알바를 3.0als로 왔다갔다 하는데 몇일전에 집에오다가 작은 사고가 났습니다.

부산 좌천동 가구거리를 지나는데 주차되어있던 짐차뒤에 갑자기 침대 매트가

튀어나와서 미처 피하지 못하고 오른쪽 핸들을 부딪히면서 휙~ 뒹굴었습니다.

배가 너무고파 열라게 달리고 있었는데...그순간에....ㅜㅜ

정말 순식간이더군요...6개월동안 타고 다니면서 한번의 접촉사고도 없었는데

첨 당한거라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두어바퀴 구르고 일어났는데 제몸보다 잔

거가 더 걱정되더군요...

벌떡?일어나서 자전거부터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근데...멀쩡하더군요. ㅡ.ㅡ

저보다 2~3m는 더 날라가 있떤데...앞바퀴가 아주약간 휘어있고 앞쪽반사체

가 부서진거 빼고는 멀쩡했습니다. 프레임과 바엔드에 스크레치가 있을뿐

휘거나 한곳은 없었습니다...정말 튼튼하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저도 팔만 좀 뻐근해서 그냥 집에 왔는데 집에와서 보니 팔꿈치와 무릎이

까져서 피가 나더군요...ㅡㅡ 피보고 열받아서 따지려고 다시 갔지만...그사

람 있을리 만무하죠...ㅡ.ㅡ;

장갑도 안끼고 있었으면 손바닥도 갈뻔했습니다..

전 6개월전에 택배로 19만5천원에 조립된 상태로 받았습니다.

첨에는 기어세팅도 제대로 안되어서 인터넷 뒤지면서 몇번이고 제가 스스로

해보면서 많은것도 배웠습니다. 지금은 기어변속도 잘되고 잘 나갑니다.

물론 도로에서요...^^

단점은...포크가 맛이 갔습니다...첨에는 가다가 서기만 해서 쑥쑥 잘 들어갔

는데 지금은 큰충격 아니면 끄떡도 안합니다 ㅡㅡ

그리고 날이 습하면 앞브레이크에서 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100데시벨은 넘

을듯한 귀가 아플정도의 소리입니다.

처음 자전거 타실 분이라면 괜찮은 자전거인듯 싶습니다. 나름대로 이것저것

세팅도 스스로 해보시면서 실력도 쌓구요..좋은자전거 사서 문제 생기면

샵에 달려 가시는거보다 이런자전거로 시작하셔서 많은걸 직접 해보면서

배우시는것도 괜찮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보호장구는 꼭 착용합시다.

사고나서보니 정말 장갑이 고맙더군요...

그럼 즐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