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주행거리 500km

by 펭귄 posted Sep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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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를 산지 한달 약간 넘어 총 주행거리 500km 입니다.
(그 동안 비가 와서 주행거리가 짧습니다.ㅜ.ㅜ)
결론만 말하면 쓸만한 초보입문기종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틀리수도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저의 입장에서의 생각이며 이 글도 저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다소 틀릴 수 있는 내용도 있을 수 있으니 다른분들의 과감한 딴지 환영합니다.^^;

장점                      
의외로 가벼운(?) 무게 13.1kg 회사제시 무게
( 제것은 13.5kg정도,안장가방 벨 속도계포함 체중계로 쟀습니다.)
부드러운 앞 샥 ( suntour xc60 트래블 75mm ,프리로드 조절)과 변속, 의외로 변속이 잘 됩니다.
처음엔 변속시 페달에 힘을 못 빼고 종종 변속을 시도 했을 때는 쇠 갈리는
소리를 내면서 변속이 됐지만 ( 옆에서 힘을 빼고 변속해!) 힘을 빼고 변속하는 습관이 되니 정말 소리없이 변속됩니다. 비록 24단이지만 뭐 아직 도로 위주니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테프론 오일을 살짝살짝 뿌려주니  소음도 없습니다.
하늘 공원 경사로도 잘 올라가며 경사로에서도 변속이 잘 됩니다.
(이 것도 장점인가?, 철티비 타던 경우와 비교니 이해를 -.-)
휠세트도 그냥저냥 쓸만한 것 같습니다. 알렉스 mx18에 허브는 후지 허브지만
저의 경우 불만은 없습니다. 주행시 가벼운 점뿌정도는 잘 벼터주고 있습니다. 뭐 사실 점뿌래봐야 도로 연석에서 뛰어내리는 정도와 낮은 계단 타기(4계단정도, 창피해라)

  

단점
너무나 부드러운 앞 샥입니다. 장점이면서 단점입니다. 제가 약 65kg 정도 인데 프리로드
스위치를 좀 돌려 좋고 타고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 방향으로 돌려주면 샥이 약간 딱딱해
집니다.  험한 비포장도로에서는 수축되었다 튀어나오는 정도가 빨라 (이걸 댐핑이라하나요)
앞 핸들이 떨리게 됩니다. 이러면 핸들링이 잘 안된다고 하는 데 아직 평지 비포장에서만 타서
핸들링이 많이 떨어지는 감은 없었지만 이런것이 저가 코일샥의 한계인거 같습니다.

타이어의 경우 애매합니다. 타이어는 Kenda Kinetics, 26 x 1.95" 인데 도로에서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알고보니 산악용 타이어는 원래 도로에서 소음이 난다고 합니다.
공기압을 약간 높이니(45psi) 소음이 약간 줄며  잘 나가 줍니다. 비포장 평지에서도
잘 달려줍니다만 제가 철티비만 타서 이거 참 난감합니다.


앞으로 타면서 단점이 더 나오겠지만 전체적으로 제 마음에 드는 자전거입니다.
요즘은 세일해서 현금가 40만원이지만, 크~ 전 세일 시작 전 3주 전에 샀습니다.(아휴 속 쓰려라)
경쟁기종으로는 자이언트 유콘인가요 앞샥도 같은 회사걸 쓰고 기어도 24단(한등급 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기종으로 갈까 하다가 그 놈의 때깔이 좋아서 후지로 선택했습니다. 49만원에
속도계등과 같은 악세사리를 제공하니 자전거에 더 돈 들이는 일은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비싼 자전거가 좋지만 부족한(?) 돈에 예쁜 때깔과  도로 위주의 주행과 간단한 산행을
염두에 두고 자전거를 선택하여야 한다면 이 기종도 추천하고 싶은 기종입니다.
다만 후지자전거가 싸이즈가 좀 작게 나온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사이즈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제가 17인치를 타고 있지만 khs 얼라이트 15인치를 타본 결과 더 작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시트 튜브 싸이즈는 분명 얼라이트가 작지만 탑튜브 길이가 더 길게
느껴져 오히려 후지 네바다 17인치가 더 날렵한 회전동작이 가능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저는 허접초보이니 알아서 생각하시고 오해 없으시기를 ㅜ.ㅜ)
역시 회사마다 프레임사이즈가 제각각인것 같습니다.

이상 허접초보의 두서없는 시승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