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다가 i-drive 2.0을 좀 무리해서 샀네요. 3개월동안 알바한 돈 다 날렸습니다. 지금 돈 걱정이 조금 되기는 하지만 후회는 안되네요.

제가 전에 타전 잔차는 dm-6000이었구요....dm-6000과는 비교도 안되게 좋더군요. 사양은 앞쪽 변속기만 알리비오에서 lx로 업글 했습니다.

풀샥이라서 바빙이 얼마나 있을지 걱정을 했는데, 오늘 100km 주행을 하면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빙은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dm-6000을 타던 저로서는 놀라운 성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1년 6개월 동안 dm-6000도 엄청 좋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좋아봐야 얼마나 더 좋을까 생각했었는데 웬만한 언덕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무게는 dm-6000보다 무겁습니다. 그런데 쭉쭉 나가는 것이 정말 신기하네요.

그리고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 같던데, 별로 문제 없는 것 같은데....제동력 좋은 것 같은데......더 좋은걸 안써봐서 잘 모르겠네요.

어쨋건 100만운대 중반에서 풀샥 모델을 원하시거나 뽀대를 중시하는 분이시라면 정말 강추할만한 모델이네요. 뽀대는 정말 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