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키디럭스 사용기

by xungyong posted Oct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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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를 6개월 정도 타다가 한달 전에 스팅키디럭스를 장만했습니다.
제 키가 174인데 15인치가 적당하더군요. 생각보다 사이즈가 깁니다.
완성차로 샀습니다.부품들을 보면....

안장 : 도로타기는 좀 불편합니다. 앞부분이 굵어서 xc타던분은 첨엔 사타구니근육이 아플겁니다.저는 1주일정도 타다가 다른 안장으로 바꿨습니다.

싯포스트 : 보통수준의 약간 조잡한 글자가 페인팅되어있는데, 저는 칼로 살작 긁어냈습니다.

페달 : 코나사에서 제작된 평페달인데 좀 큽니다.저는 이전에쓰던 시마노 959클릿페달로 바꿨습니다.

헨들바 : 양 끝에서부터 가운데로 길수록 굵어지는 어색한 모양입니다. 라이트 등 기존에 헨들바에 끼워서 사용하던 부품들이 사용하기 힘들어집니다.저는 룩스헨들바로 바꿨습니다.

브레이크 : 헤이즈 8인치 유압인데, 길이들때까지는 좀 밀리지요. 소리도 좀 나구요. 지금은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포크 : 마조끼 주니어 더블크라운인데 성능에 아주 만족합니다.

리어서스팬션 : 폭스rc, 아직 길이 덜 들어서 조정중입니다. 처음 써보는거라 좀 타다가 조정할라구요*^^*

허브 : 시마노 데오레급인데 약해보입니다. 좀 쓰다가 바꿀 예정입니다.

변속기 : xt, 그런대로 양호합니다.

스포크 : 좀 약한편이라 얼마 후에 바꿀 예정입니다.

비비,앞크랭크 : 거의 xc와 맞먹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페달링이 부드럽고 업힐시에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타이어 : 티오가 2.5인치인데 만족합니다. 도로에서도 대단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프레임 : 결정적으로 자전거를 구입하게한 멋진 디자인, 강력한 이미지를 줍니다.

사용기 : 처음엔 한강 몇 번 나가서 길들이기를 하다가 국립묘지, 남한산성 등에 시운전하러 갔습니다. 업힐뿐 아니라 다운힐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xc를 타시던 분은 무게(20kg좀 넘음)때문에 업힐이 힘들거라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끌고 올라갈때 무게때문에 좀 고생하지만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다운힐에서는 왠만한 돌길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면 됩니다. 뒷트래블이 길어서 부드럽게 내려답니다.
스팅키디럭스는 원래 2~3미터 드랍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만든 자전거지요.

아직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 자세한 사용기를 올리진 못하지만, 뭇 라이더들의 부러움을 독차지하고있는걸로 봐서 멋진 자전거임에 틀림없습니다. 가능하면 평생 이놈과 친해볼 작정입니다. 스팅키 디럭스를 사기전에 주저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저지르고보라고 권하고싶습니다. 몇군데만 바꾸면 환상적인 라이딩으로 보답할 겁니다.  다음엔 좀 더 자세한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