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경 구입했던, 트랙 8000 을 타고 있습니다.
2003년 트랙 6700 을 샀다가, 친구의 2002년형과 너무나 다른 허접한 상태에 놀라서
웃돈을 주고 8000 으로 바꾼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8000을 타면서, 지금까지 네가지를 교체했는데, 스템을 짧은것으로 바꾼것과, 구멍뚫린 안장 그리고, 행어입니다. 나머진 그대로 잘쓰고 있습니다.
추가한것은, 고무로된 짧은 바엔드.
심하지는 않았지만, 몇번 굴렀는데, 프레임자체가 꽤 튼튼하단 느낌입니다.
다른이들은, 싯스테이가 벌어진다고 브레이크 부스터를 부착하는데, 저는
멋으로 달았습니다. 브레이크를 꽉잡아도, 벌어짐이 거의 없습니다.
샥은 듀크XC 가 달려있는데, 처음엔 6700 보다 둔하다는 생각에 탐탁치 않았는데,
요새 산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좀더 둔턱지고 거친곳에서 먹어주는 샥이 맘에 듭니다.
처음엔 그냥 사용했었지만, 요즘은 샥이 공기압력을 체중에 맞게 적정압력으로 맞추어 탑니다.
브레이크는 AVID3 이고, 레버는 AVID5... 남들은 AVID3 의 브레이킹 성능에 대해 이런말 저런말 하지만...
얼티밋과 비교해았을때,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저, 얼티밋은 확실하게 꽉 잡아주고,(친구의 Fuel100 시승소감.)
AVID3는 좀 미끌리는듯한 느낌. 하지만, 브레이크 셋팅 잘해주면(가끔 봐줍니다.), 부담스러울정도로 잘 잡힙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웬만해선 브레이크를 잘 안잡기 때문에...
처음엔 이것저것 불편했는데, 1년여 타니까, 자전거가 몸에 익숙해진것 같아서, 많은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같은말씀을 하시지만, 도로에서는 정말 잘 나가줍니다. 다리힘이 딸려서 못달리지, 몸이 열받아서 제대로 밟아주면... 뭐라그럴까... 프레임이 탄력을 받아 튀어 나가듯이 잘 달려줍니다.
요즘 불만이라면, 허리가 안좋은 관계로, 평탄한 도로를 달리다가 가끔,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뒤가 튀면, 마음이 불안합니다. 나이도 있고 해서... 학교 다닐때라면, 아마도 최고의 무기가 되었을것 같은데...
어쨌건, 지금껏 올라가본 언덕중엔 제일 길었던, 삼막사 올라갈때도 잘 올라가주고...
팔목 수술부위가 많이 아물어 가고 있는 요즘,
틈틈히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다만 도색에 차이 뿐 이죠....
지두 8000타는데 산에서는 완전 탱크 입니다.
업힐시 죽여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