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제 실력이 워낙에 허접한지라 대충의 저만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써봅니다. 이런 허접한글이라도 혹자에게는 도움을 드릴수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_-v -
구입한지 1주일정도밖에 되질 않았고, 날도 춥고해서 장거리로 어딜 가보지도 않았고, 산에도 한번밖에 가질 않았지만 그간의 느낌을 토대로 글 올립니다.
일단 스펙입니다.
프렘 : trek 8500 `04
샥 : 시드팀 `03
휠셋 : 크로스맥스 sl
헤드셋 : 크리스킹
핸들바 : EA 몽키 라이저바 카본
싯포스트, 스템 : 톰슨
안장 : 셀레 SLR
기타 구동계열 : New XTR
프레임 : 전에 타던 프레임이 워낙에 딱딱한 느낌을 주고 무거웠던넘이라
(scott yz-2) 상대적으로 더 좋은 느낌을 주는것인지는 모르겠습니
다만, 저로선 만족입니다. 일단 가볍고, 풀샥이 아닌이상 엄청 충격
흡수가 잘되요!라고 말한다면 그건 오바-_-일테고;; yz-2시절 딱딱
하고 무척이나 튀던느낌이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 탄성의 측면에서
는 전체적인 스펙이 많이 향상 되었기에, 프레임만의 느낌을 딱
하니 말씀드리기는 제가 아직 내공이 부족한듯합니다.디자인이라는
것도 구매자 입장에서 무시할 부분이 아닌데, 저는 사실 `03 8500의
데칼은 좀 맘에 안들어했었습니다만 무광 블랙의 데칼은 상당히 마
음에 들구요. 역시 만족합니다.
샥 : 도로에서는 일단 샥의 락장치가 마음에 듭니다. 사실 한국 도로는 거의
임-_-도 수준이기때문에, 도로에서도 어느정도 샥의 기능이 필요한 실정
이지만, 길좋은 도로에서는 락장치라는것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는 것 같
습니다. 산에서는 사실, 조금 기대했던 것 보다 못미쳤습니다. 엄청 부드
럽다거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해줄 것 같은 제 기대에는 약간 못미쳤던
것 같습니다. 전에 들었듯이 역시, 즐기는 쪽보단 경량화와 함께 레이싱
용이 제격인듯합니다. 트레블 100~125정도의 폭스샥이었으면 하는 생각
이 살짝듭니다.^^;
휠셋 : 뽀대만점!구름성? 대략 좋음. 하지만 벌써부터 사용하면서 조심스러워
지고, 걱정이 좀 되는 부분입니다. 맥스 xl같은 경우는 그나마 림이 따
로 수입이 되었었지만, sl같은 경우는 한번 맛이 가면 끝-_-이라 해도
좋기에, 조금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크로스맥스를 한번 써보고
싶었던 저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xc로도 어느정도 과격한 라이딩을
하시지 않고 저처럼 얌전-.-*한 타입이시라면, 시각적인 만족과 함께
성능도 만족시켜줄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가격이 문제 ;;
기타 : 제가 아직 크랭크나 스프라켓의 느낌까지 잡아낼 정도의 내공을 갖고
있지는 못하구요. 레버와 뷁암에 관해서만 애기하구 싶습니다. 전에는
아비드3+lx레버 조합을 썼었는데, 현재 xtr레버-xtr뷁암의 느낌은 전보
다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딱딱 끊어지는 느낌을 좋아해서 그런지
는 몰라도, 무언가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고, 레버감도 그리 뛰어나단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저처럼 딱딱끊기는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리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뷁의 성능자체는 좋은 것 같은데,
끊기는 맛이 없어서 그런지 그 성능이 잘 와닿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일체형 레버의 방식은 좀더 적응이 되어야 할 것 같구요. 솔직히 지금
으로선, 무척 불편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적어도 500키로정도는
타보고 적응이 된후에 그런말을 해도 해야겠조..^^
안장은 강추입니다. 첨에는 자전거 첨탔을때 마냥 궁뎅이도 아프고 했
는데, 이렇게 편할수가 없습니다. 예전 스페셜 컴포트맨 썼을때처럼
격한 페달링시 허벅지가 안장에 닿는 경우도 없고, 거기다 무척 가볍습
니다 (135g)
레버감이 사실 별로 맘에 안들어서 돈이 좀 모이면 노콘 케이블을 한번 써볼까..생각중입니다. 정말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_-v
첨부합니다) 사진은 좀 후에 찍은 것인데, 위에 사양에서 브레이크(XTR->아치라이벌),일체형레버(XTR->XT변속레버+아비드 SD TI)로 변경되었습니다. 브렉감,등등..전 이게 훨씬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