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 기다리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 프레임을 받고 넘 좋았다.
박스를 받아 조심스레 열어 본 V10...트랜스골드라 박스안 어둠속에서도
프레임의 광체가 번쩍번쩍...꿀꺽!
박스에서 꺼내 놓고 보니 그 위풍당당한 그 압도적인 모습에 헐~~
"이건 괴물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근데 무게가 들어보니 장난이 아니더라. 무게를 재보지 못하고
조립을했다. (나중에보니 6kg쬐금넘음)
차 체 : 산타크루즈 V10 트렌스골드 스몰
차체 생산번호:KU2L5649
앞 샥 : 2002년 락샥 박서 178mm
뒷 샥 : 프로그레시브 엘리먼트 5원소샥 8.75인치
핸 들 바 : 아조닉 28.6 오버사이즈
스 템 : 스코트 다운힐 오버사이즈
브레이크 : 앞, 뒤 시마노XT 8", F로터HOPE8"
헤 드 셋 : 우드맨 DH 3베아링
변속레버 : 시마노 LX
변 속 기 : 시마노 XTR (숏케이지타입)
스프라켓 : 시마노 XTR
그 립 : LOOK 그립
안 장 : SDG COMP
포 스 트 : 톰슨 31.4
크 랭 크 : 레이스페이스 DH40T
체인가드 : MRP 월드컵2
휠 셋 : 앞 20mm엑슬허브, 수퍼콤프블랙트리플버티드, D321림,
멕시스 몹스터 2.7
뒤 미국허들리15mm엑슬 V10전용허브, 수퍼콤프블랙트리플
버티드, D321림, 멕시스 몹스터 2.5
페 달 : 시마노 MD-646
체 인 : 시마노 CN-7701
다 만들었다 ^^
이로서 드디어 탑승.. 어? 이상하다.
여지껏 타 브렌드 TOP머신들을 타보았지만 한마디로 다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페달질을 힘껏했다(물론 리어샥셋팅후..)
어라? 뒷출렁임이없다.
즉, 버빙현상이 없는것이다. 밟는 대로 나간다.VPP의 위력인가?
그야말로 장난아니다. 신난다.ㅋㅋㅋ
코너웍을 구사했다.
케스터각의 느낌이 뻗었다. 예전 타던 스페셜-FSR팀차타는 것같다.
산에서 급코너돌때 앞이 약간 밀린다.(타이어-문제도 있었음)
지오메트리의 리어샥 새그값때문인것같다.
앞스프링을 연한것으로 교환후 코너웍 죽여줌...ㅋㅋ
차체중심도 잘 맞는다.
라이딩시 윌리홉핑이 어렵다. 차체중심이 중간쯤에 있는것 같다.
메뉴얼도 어렵고 윌리도 어렵고 상체힘을 많이 필요로 한다.
한 마디로 앞이 안들린다. 라이딩테크닉 구사도 이상 야릇...
웬만한 기존에 탔던 5대의 머신은 1-2개월이내 능숙하게 다뤄 머신에
대한 정복감이라할까 쉽게 느끼고 질려버리는 병이 아닌 병이 나에게도
있다. 그리고 누구나 있을것이다. 일명: 업글병 (중증)
그런데 V10은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타고있다.
이 V10은 다루기 어려운 황소와도 같다.
활강시에도 흔들림이없다. 정말 편안하다. 그것이 난 더 무섭다.
그래서 살살탄다. 농담이 아니다.
윗 글을 요약하자면 누군가가 다운힐을 할 생각이 있다면 나는
"산타크루즈 V10" 을 권하고 싶다. 10인치의 끝이 없는듯한 풍부함...
그야말로 예술이다. 딱1번 버텀아웃되어 봤다.
무주에서...점프후 끝없이 들어가다 끝에서 살짝 대어봤다.
그때 느낌?....프레임 두 동강난줄 알았다.ㅎㅎㅎㅎ
다운힐 입문2년 2개월지났다.
열심히(?)잔차만 5대 바꾸다 V10만 10개월이다.
지금?
아직 바꾸고 싶은 마음도 없다.
정말 좋다. 행복하다. ^^*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