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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카를 타면서.

uhmhope2004.02.28 01:41조회 수 237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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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간을 철티비로 생활했었습니다.

매일 자전거로 오갈곳이 있어 열심히 탔었는데요,

코스가 조금은 험하고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타서인지 다리가 땅땅해지면서

첨엔 26,7분 걸리던 거리는 22분정도에 주파하게 되었지요.

근데 타다보니 자전거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고, 이것저것 관심을 갖고

고치다 왈바를 알게되었지요.

하지만 철티비에는 한계가 있있었으니...

부품 구하기가 무지 어렵다!

결국 스템이 나갔는데 볼트가 없어 더이상 운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없는 돈에 큰 맘먹고, 프로카를 구입했습니다.

유사 mtb라 부품도 어느정도 수월하게 구할 수 있겠다 싶어 말이죠.


일단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제 키가 177인데 약간 작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탈만 했어요.

문제는 안장과 핸들바와의 거리가 너무 길어 허리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약간 짧은 스템을 구해 갈아끼니 잘 맞아요.

주행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잘 굴러간다는 것입니다.

철티비만 일년을 타서 그런지 스르르 굴러가는게 정말 신기하더군요.

변속도 이것저것 신경 안쓰고 그냥 해도 잘되고.

22분 한계에 달했던 코스 기록도 16분으로 단축되더군요.

언덕을 오를때도 엉덩이 이리저리 안 흔들고

안장에 앉아서 쉽게 오르구요.

타이어는 도로용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는데 부드럽지만

조금만 험해도 잘 미끄러져서 위험한 것 같아요.

브레이크는 프로맥스인데 그럭저럭 잘 잡힙니다.

xtr카트리지와 쿨스탑 듀얼로 바꾸니까 잭 나이프도 되긴 하더군요.


여하튼 프로카 참 좋습니다.

저처럼 도로만 타기에는요.

솔직히 조금 험한 코스는 무리일 거 같아요.

당분간 열심히 타고 손질할 생각입니다.

언젠가 산을 탈 날도 오겠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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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저도 어제 프로카 후속모델인 알리비오 450을 구입했습니다. 본격 산악용 자전거 구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비슷한 가격대나 그 보다 조금 지명도가 있는 메이커의 낮은 레벨 제품과의 비교에서 머리가 아프다 싶을 정도로 고민을 하다가 구매했습니다. 아직 장거리는 타 보지 못했지만, 가볍게 쓱쓱 나가는게 기분은 아주 좋더군요.. 과거 철티비 타면서, MTB는 다 그렇게 무거운줄 알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런거 가지고 산에 간다는게 대단하다고 느꼈었죠..^^ 앞으로 회사 출퇴근에 사용해볼 요량입니다.(평촌<->야탑) 요거 언덕이 쪼매 빡실 것 같은데... ^^;
  • 알리비오 웬만한 언덕은 잘 올라가 집니다. 물론 철티비에 비해서. 철티비로는 낑낑대며 일어서서 얼굴 뻘게지며 가는 오르막길도 앉아서 어느정도 힘만 주면 스르르 잘 올라가지던데요. 계속 잔차 타면서 다리힘이 좀 세져서 그런지는 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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