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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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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하고 어언 1달이 넘었네요.. 300여킬로미터를 탔슴다.. 일주일에 3-4번 한번에

10-20km 정도..길게는 90km 까지..마눌님 싱글잔차 사준다고 그렇게 꼬셔도 코방귀

도 안뀌더니 탠덤에 포옥 빠졌슴다.. 요즘에는  낮엔 직장땜에 못타니 밤에 라이트

라도 켜고 타자고 꼬심다.. ㅋㅋㅋ.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은 거의 완벽

셋팅을 이뤘슴다..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져 주셨는데 탠덤라이더가 늘어 같이 타

셨으면  좋겠슴다.. 조립은 다음과 같이 했슴다..국내서 구할수 없는 탠덤전용 부품

은 스토커 스템과 뒷변속기용 긴 변속케이블 두가지 뿐이고 나머지는 잔머리 굴려

MTB용 부품을 쓰면 됨다..그리고 뒷변속기를 스램의 1:1방식을 써주는게 좋슴다..

워낙 변속케이블 길이가 길어지다보니 시마노의 1:2방식은 트러블이 있슴다..


===프레임===

엘스워스 위트니스..빅스코리아를 통해 정식수입.. 검정색에 19/16인치..타보니 앞사람은 165-190정도, 뒤는 150-175정도면 적당할듯함다.. 우리 멤버는 180-164임다..무게가 5kg가까이 나감다.디스크브렉전용.헤드셋은  프리나 다운힐용쓰면 될듯.. 전 fsa orbit XL2 썼음다..크랭크는 3셋트가 필요함다.. 중요한것은 비비와 크랭크암, 체인링이 좌우 바꿔껴도 괜찮은 대칭형이어야 함다.. ISIS방식이나 옥타링크처럼 비비 그대로 놔두고 체인링을 반대쪽에 껴도 되는 종류로요...체인은 앞뒤연결용 2셋, 뒤쪽용 1셋이 필요함다.. 신형 XTR이나 신형 XT크랭크는 대칭이 아니라  뒤쪽에는 못씀다.. 글고 페달도 3셋트가 필요함다... 앞은 1셋, 뒤엔 2셋중 오른나사 파진 체인링쪽 페달만 2개가 들어감다.. 왼나사 파진 2개가  남슴다.. 이걸 워디가 쓴대요..탠덤전용의 크랭크셋은 페달2셋만 가지고 조립이 가능함다.. 제가 수입했던 체인링은 32-44-55이빨인데 조립불가능임다.. 거기맞는 비비는 스핀들길이가 128mm임다.. 옥타링크 방식인데 기존비비쓰니깐 중간체인링이 체인스테이에 닿슴다.. 128짜리 비비 못구함다.. 그거 구해서 낀다고 해도 체인라인문제와 엔진출력문제로 업힐시 엔진보링하는 사태가.. ㅠㅠ..전 투르버티브 세셋트를 사용했는데 한셋은 보통잔차처럼 조립하고 뒤쪽의 왼쪽과 앞쪽 왼쪽에는 젤 큰 체인링만 남기고 나머지 두장은 빼놨슴다.. 앞쪽 오른쪽에는 크랭크암만 달랑.. 젤큰 체인링만 남길라면 중간링과 젤큰 체인링이 같은 볼트로 조여지기 때문에 볼트가 길어 조여지질 않더군요.. 줄로 볼트,너트를 박박 갈았슴다.. 따로 판매하는 XTR 체인링 볼트-너트 5개들이사서 써도 되는데 2만원이던가요.. 비쌈다.. 22-32-44이빨..



앞변속케이블도 기존의 뒷변속기용 케이블을 써도 되는데 10센티정도의 차이로 아슬아슬함다.. 어떤것은 맞고 어떤것은 짧더군요.. 뒷변속케이블과 스토커스템은 차체와 같이 수입했슴다..


앞쪽의 비비쉘에는 편심의 비비쉘 아답터 껴있는데 이넘을 육각렌치로 풀어서 돌리면 앞뒤 비비중심축간의 거리를 바꿀수 있슴다.. 체인에 장력을 주는 역할을 함다..체인 분해할때도 이넘을 풀어서 중심축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돌리면 체인이 느슨해짐다..차체에 따라옴다..체인링크사용..


===앞샥===
첨에 더트점퍼1을 썼는데 이넘이 속을 썩히더군요.. 작은 요철을 지나면 띵띵거리는 검다.. 완전분해해서 점검하고 오일을 바꿔도 안되더군요.. 제 생각에는 암만해도 스프링이 너무 빡센듯함다.. 리바운드가 너무 빠를때 나는소리인듯.. 리바운드젤 느리게 해도 해결이 안되고.. 어반용으로 큰 충격에는 왔다인데 잔충격에는 별로인듯함다. 원래의 용도가 있으니.. XC나 프리용으로는 별로임다.. 용도에 맞게 써야죠.. 그래서 Z1 FR로 교체받았슴다... 130mm .. 20밀리액슬에 32밀리 스탠션튜브.. 무게는 3kg가까이 나감다..상당히 부드럽고 잔충격을 잘 걸러주는군요.. 둘이타보니 앞바쿠에 52% 뒷바쿠 48%정도의 무게분포가 됨다.. 140kg의 라이더가 탄다고 보면 되죠... 덕분에 새그가 엄청 많슴다.. 첨에 타긴 힘든데 둘다타고나면 많이 주저앉죠.. 문제될정도는 아니고 50mm정도 임다..하드텔과 비교하면 헤드튜브각과 싯튜브각이 많이 누워있죠.. 그렇지만 실제 타보면 큰 새그로 해서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슴다.. 다만 핸들링이 싱글잔차보다 상당히 힘이 듬다.. 앞바쿠에 걸리는 하중과 체중이동의 부자연스러움 때문일듯..


===콘트롤부===
기존의 XT듀얼콘트롤레버와 XTR뒷변속기 조합을 한동안 써봤는데 트러블이 많슴다..거실서 셋팅해서  영하를 오르내리는 바깥에 나가니 금속도 온도변화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든다는게 느껴지더군요.. ㅠㅠㅠ.. 변속할때도 뒷사람한테 변속~~!소리지르고 함다.. 안그러면 우드득~~.. 스램의 XO변속기와 9.0 그립쉬프터를 쓰는데 아주 좋슴다.. 특히나 앞변속레버의 경우 9단처럼 되어있슴다.. 1단에 3클릭씩.. 조금 걸린다 싶으면 더 당겨주거나 조금 풀어줄수있슴다..그렇지만 변속하려면 그립의 안쪽으로 손을 옮기려니 익숙해지기가 어렵네요.. 변속속도는 엄청 빠름다.. 우드득하면 극과 극을 달릴수 있슴다..

===브레이크===
XT유압 앞 8인치로터 뒤 6인치인데 급경사 내리막에서도 만족할만한 제동력을 보여줌다.. 그런데 뒤브렉의 경우 레버감이 별로임다.. 블리딩을 암만 잘해도 앞브렉처럼 느낌이 팍팍오질 않슴다.. 2.5미터에 이르는 유압호스의 길이 때문인듯..문제될정도는 아님다.. 제동거리는 싱글잔차보다 엄청 길어짐다.. 최고 시속 60정도까지 내봤는데 기분은 쥑이는데 겁이 많이 남다.. 홀몸이 아니니... 콘트롤이 쉽질 않죠..

===바퀴===
노랑 디맥스를 간신히 구했슴다.. 시커먼 차체에 노랑휠셋.. 엄청 튀네요..튼튼함다.. 앞은 20mm액슬.. 뒤는 일반 차체와 호환되는 9mm액슬임다.. 앞바쿠 뺄때 좀 힘듬다.. 캘리퍼의 각도가 거시기 해서 로터가 캘리퍼에 걸림다..액슬을 빼고 분해하면 됨다..타야는 2.2쓰는데 2.3이랑 똑같네요.. 뒤쪽의 차체와 타야가 닿을랑 말랑하네요.. 2.2나 2.3정도 타야중에 트레드가  xc용 비스무리 밋밋한 타야좀 추천해주시죠.. 2.2이상은 트레드가 넘 무식해서 도로타면 안나가네요..우아앙~~~ 요란한 소리가 남다...2.1써보니 코너링이나 장애물통과시 불안한 느낌이 옴다..

이렇게 해서 조립하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나오네요..


잔차무게 24kg, 휠베이스 2m, 전체길이 2.6m임다.. 충북 제천서 경기도 이천까지 90킬로미터 가는데 죽을뻔 했슴다.. 마눌님 엉덩이랑 제가요.. ㅎㅎ.. 힘든거보다 아파서 죽겠다고 그러더군요..안장을 셀레이탈리아 젤플로우레이디로 둘다 바꿔봤슴다..  안장 바꾸고 최장 40km 타봤는데 전혀 안아프담다.. 제가 잔차를 좀 오랜 기간  탔는데 엉덩이 아픈게 여전하더군요..시간이 가도 적응이 안됨다.. 전립선 양쪽에 깊이 파뭍혀있는 뼉다구가 장시간 타면 아픈증상.. 남덜은 다 적응된다는데.. 엉덩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나해서 저도 그걸로 바꿨슴다.. 제 히프도 여자처럼 골반이 넓고 그래서그런지 엄청 편하더군요..이안장은 생긴것이 남자용보다 뼉다구 닿는 부분이 좁고 뒷쪽의 체중 받쳐주는 부분이 엄청 넓고 푹신함다..제 경우  남자용 타면 뼉다구가 안장 단단한 옆구리에 걸리더군요..2시간 정도는  버티는데.. 원래 남들도 다 그렇게 아픈줄 알았는데 그거이 아닌가본데요.. 단점은 오래타면 넘 푹신거려서 피가 안돌아 저림다..ㅋㅋㅋ.. 뼉다구 안걸리는 단단한 안장이 나오면 딱일텐데요..  

    타보니 재미는 있슴다.. 페이스 다른 사람끼리 연인.. 부부..친구..비동호인과 같이타도 같이 즐길수 있으니 좋슴다.. 일체감같은 것이 팍팍 증진됨다..조심해야 할것은 뒷사람 입맛에 안맞는다고 너무 구박하면 절단남다.. 배드민턴을 한동안 했었는데 부부끼리는 절대 같은편 먹지 말라더군요.. 같은편 먹으면 경기도중 보따리  싸서 각자 다른 루트로 집에 가게된담다.. "배드민턴은 파트너에 대한 믿음이       전부다~~!"라고 어느 잡지서 봤는데 잔차로 그런듯함다..살살 꼬시는것이 최고~! 도로에서는 싱글잔차와 같거나 더 높은 속도를 유지하는게 쉽슴다..처음에 가속이 힘들어서 그렇죠.. 특히나  내리막서는 천하무적임다.. 같이 굴러 내려가보면  항상 빠름다.. 관성이 커서 그런지.. 그러나 바닥이 무른 오프로드에 가면 쥐약임다.. 바쿠가 땅바닥을 파고 기어들어가는듯..게다가 마눌님이 지쳐서 제몫을 못하니 거의 죽음임다.. 완만한 경사의 오프로드가 강촌코스의 급경사같이 힘이 듬다.. 다리가 후들후들.. 마눌님 훈련좀 더 시키면 나아지겠지요..  단단한 오프로드는 아주 재미있슴다..4륜차들만 다닐만한 임도를 시속 15-20으로 내리 쏴도 전해지는 충격은 부드럽기만 함다.... 그러나 핸들링의 부담땜에 살떨림다..다운힐때 웨잇백..중심이동이 거의 필요없슴다.. 기나긴 휠베이스와 무게때문에 손목과 어깨부분에 부담이 많이 감다.. 오래타면 어깨가 뻐근해짐다.. 어깨 강화훈련이라도 해야죠.. 아직은 안넘어져 봤지만 넘어졌다간 데미지가 엄청-특히 뒷사람요.. 그리고 크랭크각을 앞뒤 90도 차이를 둬서 조립하니 업힐도 훨 낫슴다.. 크랭크각을 똑같이 해보니 힘쓸때 팍팍쓰고 힘못쓰는 부분이 겹치니 속도유지가 잘 안됨다.. 90도차이를 두면 직렬 4기통의 탠덤이 됨다.. 속도유지면에서 훨 낫더군요.. 그러나 다운힐때 엉덩이 들고 버틸라면 타협점을 찾기 어렵슴다..뒷사람은 잔차 못타는 사람이 오히려 첨에 더 잘 적응하더군요.. 중심잡을줄을 몰라서 그런듯.. 잘타는 사람을 뒤에 태워보면 첨에 엄청 헤맵니다.. 자기가 중심을 잡으려고 해서 그렇죠.. 핸들은 고정인데.. ㅋㅋㅋ.. 뒤에 탈때는 팔에 힘을 쫘악 빼고 그냥 일반잔차 짐받이에 탄것처럼 해야 함다.. 엔진성능 좋은 남자 둘이서 타보니 날라감다.. 싱글이 거의 쫓아오질 못함다..잔차의 무게는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 않슴다.. 아파트 3층사는데 앞뒤 나눠들고 오르락내리락 거림다..  잔차가 이넘까지 세대인데 가격은 꾸미기 나름이겠지만 중급이상의 하드텔이나 풀샥과 비슷함다.. 계단타기, 윌리, 점프 아무것도 안되지만 투자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않는 넘임다.. 무엇보다 마눌님과 함께 즐길수 있으니까요... 


 즐거운 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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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es 2004.03.16 14:19
    와 축하드려요 꼭 한번 보고 조언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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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oeni486 2004.03.16 14:22
    와..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
    와이프님과 즐거운 자전거 라이프 즐기시길 바라고
    항상 안전라이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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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es 2004.03.16 14:36
    그리고 페달에 클립리스가 아니고 평페달이네여..
    경험상 클립이라도 달아서 발을 묶으면 클립리스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편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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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es 2004.03.16 14:38
    젤플로 레이디 --- 좋은 정보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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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boy 2004.03.19 01:32
    꿈★은 이루어진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꼭 꿈을 이루어보겠습니다... ㅎㅎ 근데... 잔차보단 스토커를 먼저 구해야겠는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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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무 2004.03.19 13:43
    멋지네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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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sgo 2004.03.19 17:30
    정말 멋집니다. 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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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igmalsh 2004.03.20 03:56
    저렇게 긴 잔차가 여유롭게 들어가는 집은...ㅡㅡ;;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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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dake 2004.03.20 13:07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림다.. 여긴 촌이라 집값 엄청 쌈다.. 중고 34평아파트 값이 6천정도... 우리집은 12년된 21평 연립..ㅠㅠ.. 거실엔 저 잔차와 그 똘마니들만 달랑.. 이사오셔요.. 즐거운 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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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빈 2004.03.21 14:14
    우와~ 드디어 완성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시승기도 재밌게 쓰셧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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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kyll 2004.03.21 23:16
    굉장합니다. 축하드리구요, 프레임만 길게만들면 되는 줄 알았더니, 무수한 시행착오가 기다리고 있었군요. 다음 분들을 위해 무척 소중한 자료가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와이프 태워야 되는데.. 부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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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AR 2004.10.21 16:54
    와우~~~ 정말 멋집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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