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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으로 첫입문기^^

천재소년2004.04.04 12:29조회 수 3659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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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부산 파X 엠티비에서 03년도 이월을 오십만원 초반에 구입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제나이 올해31살.. 결혼만 않했다면 200만원짜리 잔차 확 사버리는건데....월급쟁이 신세에 50만원도 손이 덜덜...-,.-

2달전..
나: 잔차 하나사줘!
아내: 자전거? 응 하나사든지 ..아님 XX신문보고 하나받든지..
나: 그런거말고 산악MTB
아내: 얼마인데?
나:최소80만원..외제부품이라서..
퍼억!!
아내: 죽을래? 그냥 신문사 자전거타고 산에올라라
나:(벌벌떨며 )그건 바로부셔진다
아내:그자전거나 그자전거나..똑같지뭐..내가 외제화장품 산다면 못생긴게 비싼거 쓴다고  국산쓰라면서..자전거도 다똑같다...
나:(당황해하면서)어떻게 화장품이랑 그거랑 같은 비유가?
퍼억!!또한대맞고
아내: 내일부터 굶을래?

결국 2달동안 왈바만보고 외출하면 차안에서 지나가는 잔차만 쳐다보고
집에 잔차사진 걸어놓고..컴터 배경 잔차사진...
시위 2달만에 허락^^
......................................................................................................

드디어 하룻밤 지나고 일요일 아침 아침밥먹고 거실에서 타고있다가 마누라 놀림에.. 아파트 밖으로 나갔습니다.
새자전거 흙 뭍히는것이 왜그렇게 싫은지...ㅋㅋ 님들도 그랬습니까?
아파트에서 두바퀴돌다가 앞산 약수터 로 갔습니다. 헬멧도 없고 장갑도 없는데..

오르막- 왈바보니까 고수는 마지막1단은 남겨놓는다는데..이거 왠일??마지막 기어 에서도 덜덜 잔차가 산을 올라가는 않고 자꾸 앞바퀴 들릴려고 하고...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탈려니까 올라 타지도 못하겠음
걸어서 20분코스 자전거로40분걸림..

내리막-ㅋㅋ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내리막 시원하게 쏘아야지..스노보드4년차인데 카빙턴의 감기는맛을 잔차에서 느낄려나 기대감^^;
어라~~죽을뻔 했습니다.엉덩이 뒤로 빼고 브레이크만 잡고 내려오는데..앞으로 쏠리려고 하고 나무가지 만나면 덜컹덜컹..브레이크 조금만 풀면 엄청난 속도감 앞브렉끼 잡음 앞으로 뒤집어 질려고 하고..우쒸~~욕나옵니다.
결국 첫 라이딩...땀만 삐질 삐질 새츄리닝 바지끝 앞기어 속으로 말려들어가서 찢어먹고 마누라 한테 욕만 얻어먹고...자전거용 바지 사달라고 말했다고 또 욕들어먹고...

아내: 재미는 있어?
나: 힘들어 죽겠다. 다리도 후들거리고...보약한첩 먹자^^;
아내: 몸도 부실한게 큰일이다 ..밤에 힘 못쓰면 잔차 뺐는다!!
나: -.-    
........................................................................................................

본론으로 들어가서  철티비보다 부드럽습니다. 도로에서 타이어에서 바람소리 윙윙 들립니다.  자전거 변속레버는 데오레급인데..별로 좋은줄 모르겠습니다. 24단으로 입문할려고 했는데..입문자들은 27단 꼭사셔야합니다.27단도 힘듭니다.24단은 반대로 생각하면  고수들이 타는것 같습니다. ^^;
지금 심정은 35단기어 있음 바로구입하고 싶습니다 -.-
처음이라서 잔차에 대해서는 더 쓸것이 없습니다.
어제 바람넣는 펌프랑..물통게이지만 구입했는데..
장갑, 자전거스탠드, 의자밑에 가방,튜브보수용품은 구입해야겠습니다.

입문하는데 꼭필요한것 또 뭔지 부탁드립니다.인터넷으로용품 싸게 파는곳도부탁드리고요. 자전거 타는방법 잘 설명된 싸이트 있음 추천부탁드립니다.
모든 원인은 두려움인것 같습니다. 일단 일은 저질렸습니다. 누구나 초보는 있습니다. 저도 극복하겠습니다.도와주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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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사용기 재미있네요. 저도 접이식 21단 타다가 데오레급으로 바꾼 초본데요 오르막길을 훨씬 잘 오른다 이런 느낌은 크게 받진 못하겠더군요. 오르막에서 기어를 1단에 놓으면 페달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돌아는 가는데 열심히 돌려도 쬐금 올라가니 결국 힘든건 마찬가지... 무게가 한손으로 들수 있을만큼 가벼워진건 좋더군요.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산에서 타시려면 헬멧하고 장갑 장만하시고..
    옷은 천천히 장만하셔도 될듯... 나중에 필요성을 느낄때. 간단한 수리공구도 있으면 좋죠. 육각렌치, 작은 스패너 정도...
  • 저도 여기 샾 자주 이용합니다. 재미있는 글 잘 읽어읍니다.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동감이 갑니다. 저도 처음에는 ,,, 지금은 잔차 업글을 시작해서 제 몸에 맞게 셋팅하여 한참 맛을 들이고 있읍니다 시간 나시면 같이 한번 타봅시다 잔차를 타면서 여러 사람 알아 놓는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좋은 라이딩 하시고 차차 몸에 맞게 셋팅 하시면 좋은 운동과 잔차가 완성 될 것입니다..
  • 천재소년글쓴이
    2004.4.5 18:25 댓글추천 0비추천 0
    리플 감사합니다.
    솔직히 전 경제적인것은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처음 시작하는것이라 아직 흥미나 매력을 못느끼는데 투자하기가 힘든것입니다.누구나 느끼는것입니다. 여기서도 처음부터 몇백짜리 고가의 자전거로 시작하신분은 드물것입니다. 입문용 구해서 발을 들여 놓다보니 장비 욕심에..또 실력향상을 위해서 계속 업글하다보니..몇백짜리 자전거로 변해있는걸 느낄겁니다.
    대부분 레져스포츠가 그렇게 시작하여 빠져들면 돈은 생각 안하게 되는 거죠..제가 스노보드랑 인라인 하면서 느낀겁니다. 처음엔 40만원짜리 보드 타다가 좀 타니까 점프를 하게되고 점프르 하다보니 불가 몇센티 더 뛸수있다는 이유로 고가의 프로모델 구입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MTB를모르는 일반 사람들은 자전거 60만원주고 구입한다 하면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배드민턴라켓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그 쪽도 좀 친다면 요넥스 라켓 하나100만원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일반사람들 보기엔 미친일이죠^^ 마트가면1만원에 깃털공까지 5개 끼워주는걸 보니까요...사람들은 자기 분야가 아니면 이해하기를 꺼려합니다. 자전거나 배드민턴 라켓은 생활속에 싼 물건들 이있기에 MTB가 몇백한다면 비싸보이는 것 일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작은 휴대폰도60-70만원주고 사면서 자전거 60만원이면 비싸게보이는것입니다.^^
    오늘 낮에 두번째 나갔다 왔는데..어제보다 좀더 재미있더군요 ,저도 곧 몇백짜리 자전거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유부남들은 마누라 어떻게 설득하셨습니까? 우리마누라 아직도 이해못하고..투덜거립니다.
    옷도사고 장갑 사야 하는데...비자금은 없고 출장비 받아서 사든지해야지..^^;
  • 여러가지 중고란을 들여다 보면 싼제품이 나옵니다 대게 보면 새옷같은 의류가.. 저는 술 담배를 안하기 때문에 잔차에 신경을 더 열심히.. 저 같은 경우는 밤에 부업을 합니다 그 월급으로 잔차에 공을.. 마누라가 아무소리 못합니다 때로는 매일 잔차만 탄다고 가끔 잔소리 아이 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래야만 나의 스테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입니다
  • 마린타시는 분 보니 반가습니다.
    03년모델을 어떻게 잘 구하셨네요. 마린! 입문용으로 좋은 모델입니다.
    제자전거와 똑같군요(물통게이지만 빼고..)'
    뒤브레이크에 부스터 하나 타시죠 (제거는 달았습니다.)
    혹시 핸들그립은 문제가 없나요? 마린의 제일 말썽많은 부분이죠. 저도 타다가 교체할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27단도 모자르죠 그러나 계속타시다 보면 같은 언덕을 올라가는데 기어비가 점점 올라갑니다.(체력이 느는거죠)
    배드민터도 치시나요? 요넥스 라켓이 100만원은 좀 너무 하구요 약 20만원 내외정도... 그래도 비싸죠.
    제 생각엔 라켓보다도 셔틀의 값이 더하죠. 골프 다음으로 돈이 많이 더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니(매일은 아니지만) 유류값도 절약되고, 헬스비용도 별도로 않들고, 환경보호에도 일조하니 몇달만 타면 자전거값이 그대로 빠짐.
    아내와 같이 타면 더 좋습니다.
    다음 자전거는 열심히 타보고 타고싶은 스타일에 맞추어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럼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마린 화이팅!!!
  • 저도 같은 샵에서 입문용 잔차를 구입해서 지금 잘 타고 다닙니다.. 글 재밌게 잘 읽었구요. 입문자로써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언제 한번 같이 라이딩 했으면 합니다.^^
  • 저도 마린으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겨우내 새워 두었다가 다시 타기 시작 했습니다.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저는 꼭 엎드려뻗쳐 하는것 같이 타게 되던데 다들 그러신가요?
  • 잘읽었습니다~ 정말 재밋네요..장비보단 엔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안전에 대해선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특히나 헬멧은 필수!!! 즐길줄 아시는 님이 진정한 매니아가 되가는거 같습니다~^^
  • ㅠㅠ 4년마린 친구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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