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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CO의 STORM(04) 시승기.

gubookdosa2004.06.15 15:43조회 수 240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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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달 부터 자전거를 구입하기 위해 왈바 게시판에서 폐인 생활을 하며 전전긍긍하다가 결국은 직접 샵을 방문해 보기로 결정을 하고 6월 6일 드디어 송X 코렉스, 삼천리 이 두군데에 갔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물들을 직접보니 더 구매하기가 어렵더군요. 가격대 성능비를 놓고  이것저것과 비교를 해보는데 실물들이 너무 화려해서 사양이고 뭐고 귀에 잘 밟히지 않더라구요.
게리피셔 타사자라, 스컷 탐피코, 자이언트 이구아나, 조립품 sp-530, 인텐스 마운틴라이언, 트렉 4500, 메리다 디스크 등등...현금구매시 비슷한 가격대의 이 제품들을 놓고 고심고심하던 중에 송X 삼천리 사장님께서 마지막으로 권해준것이 바로 노르코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맵시있게 잘 생긴 타사자라쪽으로 기울고 있었는데 불쑥 튀어나온 이 듣도보도 못한 놈에게 별 흥미가 안 가더군요. 그런데 제가 부탁해서 함께 모시고 간 전문가 선생님(노란자전거님)께서 멋진 눈을 반짝이면서 흥미로워 하시더라구요.
사장님께서 가격도 기존가에서 많이 할인해 준다고 하시고, 선생님도 매우 강력추천을 하시는 바람에 망설이다가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놈이 가격대 성능비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그리구 디자인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더라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원래는 시승기만 간단히 올릴 생각이었는데, 도입부분이 너무 길어 흥미가 떨어지고 있네요. 자전거의 자세한 사양은 직접 보시면 더 잘 아실테니까 홈페이지 한번 가보세요.

http://www.norco.com/bikes/2004bikes/storm.htm

구입을 하고 지난 일주일동안 시험 주행을 했습니다. 결과는 역시 대 만족이었습니다. 뒷 드레일러 스램 X9이 정말 부드럽고 반응속도가 빠르더군요. 일대일로 작동되니 원하는 기어비로 척척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한동안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무게는 적당히 나가는 편입니다. 가볍다고 말할 정도가 아닙니다. 도로에서의 가속력은 정말 좋더군요. 승차감은 부드럽고 안정성이 있습니다. 핸들바만 나중에 일자로 바꾸면 더 멋있을 것 같네요. 브레이크가 조금 밀리는 감이 있지만 잘 조절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앞샥은 마조찌 콤프인데 멋도있고 성능도 괜찮습니다.
13일에 자이언트 ATX870 타는 친구와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한강을 지나 삼성동 코엑스까지 갔다왔습니다. 누적 거리는 100km 정도였구요. 2년전에 땅끝마을 갔을 때 알톤 ALS 2.5를 타고 갔었는데 그때 그 느낌도 좋았지만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날아가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그 날 하루종일 노르코 자전거는 제것뿐이었습니다. 개성만점이더군요.
몇달만에 장거리 한번 갔다온건데 안양천이 비교적 맑아진 것 같은데 공기는 여전히 안 좋더군요. 체력도 더 키워야 겠습니다. 해마다 연례 행사가 되어버린 자전거 여행을 올해도 계획중인데 일일 주행 100km에 허덕이면 안 되는데 지금도 몸이 쑤시네요.
그럼 끝으로 가격대 성능비로 고민하시는 구매자 여러분께 제 자전거를 추천해 드리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좀 더 자세히 써야 선택시 용이하다는거 잘 알지만 설명이 말처럼 쉬운게 아니군요. 상세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디카가 수리들어가서 당분간 안 오기 때문에 준비 못했습니다. 홈페이지 한번 가서 보세요. 노르코 자전거도 괜찮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엉성한 시승기 아닌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왈바의 멋쟁이 노란자전거님께 바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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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멋진 녀석을 애마로 두셨네요... 모양과 색상과 가격이
    정말로 좋은녀석이지요.. 개인적으로 세컨으로 한대 같고 싶은녀석.. 프레임구조가 정말로 특이한녀석입니다..
  • ㅋㅋㅋ 자전거가 맘에 든다니 다행입니다.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라 조금 걱정했는데...^^;
    그리고 다시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인듯...올해도 땅끝 마을...
  • gubookdosa글쓴이
    2004.6.19 12: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왓...노란자전거님이다. ㅋㅋㅋ
  • 노르코사 사장은 마조찌샥을 좋아하나 봅니다. 고급모델은 어김없이 마조찌샥을 끼고 있군요... 전체적으로 튼튼함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모델은 언제 들어 올런지...-.-?
  • gubookdosa글쓴이
    2004.7.20 17: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우연히 알게 되었는데...내년부터 본격 수입된다고 들었습니다. 100% 정설은 아니구요. 자전거 구입하면서 사장님께 들었습니다. ^^;
  • 방갑습니다~ 저도 노로코 스톰 탑니다 .
    아직 한강 라이딩 중 한대도 못봤는데 .. 가격대 성능 비는 끝내주더군요 .. 현재 한강로드만 하는데 메트로 1,5 세미 슬릭 끼우고 타는데 속도 끝내주게 나오네요 ..

    평속 25~30 으로 오금교에서 원효대교 까지 가도 무리 없더군요 .
  • 저는 캐나다에서 직접 사와서 타고 있습니다. 2002년형 Charger를 타고 있죠. 메탈릭블루가 정말 죽이고 마음에 듭니다. 노르코는 캐나다에서는 록키마운틴과 함께 유명한 엠티비 회사랍니다.
hukaci
2004.11.12 조회 8843
靑竹
2007.04.04 조회 12815
kalbart
2005.08.05 조회 6968
falcon89
2004.08.21 조회 6726
........
2003.02.16 조회 1411
joyfuture
2004.12.08 조회 1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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