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hrill이냐 Nevada냐.. 질문글 올렸었는데...
엉뚱하게 아웃렌드로 인사를 드리는군요... ^_^;;;
오늘 한강바이크서 구매하고 24km정도 뛰어본 뒤 간단하게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_^
예전엔.. 저가형 MTB를 탔습니다. DM에서 나오는 12만원짜리였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풀서스펜션이라 승차감도 괜찮았구요... 이 자전거로
35km정도 달리다가 한 번 부웅~ 나르는 사고도 났었는데.. 후후....
참 정이 많이든 자전거였습니다.
근데.. 2002년 여름에 유럽여행을 갔다가 스위스에서 빌려탄
Scott MTB를 타보고.. '아... 내 바이크가 굉장히 무거운거구나..'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 전까진.. 자전거는 다 똑같은줄 알았거든요....
그러고선.. 제가 뭐 본격적으로 산행을 할 것도 아니었고....
운동을 위해선 무거운 바이크가 나은거 같아 그냥그냥 탔더랬습니다.
제 취미가 '사진'인데... 돈 무지 들지요... ㅡ,ㅡ 그동안 모으는 돈은
모두 사진기기 쪽으로 들어가느라.. 바이크 업글할 총알이 통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사진기기에 대한 뽐뿌가 어느정도 가라앉자... 총알이
모이기 시작하더군요.. ^_^;; 총알이 비축되니... 이제 MTB이 눈이
돌아가게 된겁니다... 후후...
서론이 길었군요.... 그럼 아웃랜드 얘기로 넘어갑니다..
하드테일입니다. 메카니컬 디스크 브레이크에 앞 서스펜션은 락이 가능합니다.
락 기능이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드문걸로 알고있습니다.. ^_^
타이어 공기압이 예전 DM보다 훨씬 높더군요... 스위스서 빌려타던
Scott도 그정도였구요.. 후후.. 그래서인지.. 승차감은 딱딱합니다.
예전 풀샥 잔차가 엄청 부드러운 것이었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_^
무게는 무지 가볍습니다. 완성차 무게가 12.95kg이라는데... 이것저것
달면... 13kg대가 될겁니다... 밟는대로 나가더군요... 미끄러집니다..
뭐 예전것이 워낙 무거운 잔차였으니까요.. 후후.... 그동안 근육이
단련된 것이겠지요.. 후후...
기어비 가장 작게하고... 좀 달려봤더니... 35km정도가 나옵니다....
좀 더 부지런히 밟으면 더 나올것도 같구요.. ^_^ (속도계도 달았습니다...)
전 키가 166에 62키로 정도되는데.. 17인치 모델이 없어서 15인치로
구입했습니다... 딱 맞더군요... 허리도 안 아프구요.... 예전거보다
앞 뒤 길이도 짧아 집 현관 안에 대놓기 좋더군요.. ^_^
무광 흑색도장에 하얀색으로 대비를 이루는 외장인데.. 상당히 뽀대납니다.
예전것도 빨간색의 무광도장에 이쁜 디자인이었는데... 검은색 계열이
아무래도 더 무게감 있어보이는군요.. ^_^
예전 잔차로 뛰던 코스보다 좀 더 돌았는데 덜 힘듭니다. 아무래도 운동량이
예전과 같으려면 더 멀리 돌아야겠더군요.. ^_^ 정말 만족합니다...
(하긴.. 돈이 얼만데요.. ^_^)
전 방문구매 했습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군요...
이것저것... 정비법부터.. 튜닝법까지... 좋았습니다. ^_^;;;
같은 가격대의 다른 모델과는 비교하지 못하지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누구에게 권해도 부족함이 없는 잔차라 생각됩니다.... 참고하십시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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