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에 구입해서 1년 넘게 타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P1에 처음 달려나온 부품들은 대부분 교체 되었습니다.
-교체한 부품 리스트 (교체한 순으로)-
브레이크: 아비드 메카닉 뒤쪽만 -> XT 유압 앞뒤 6인치 $400
베 쉬 링: 없음 -> Black Spire \40,000
안 장: P1 (BMX형) -> Azonic Love Seat \54,000
스 템: Truvativ Hussefelt -> Azonic Shorty 50mm \100,000
헨 들 바: 이름없음 -> Funn Full-On \0
페 달: 이름없는... -> Azonic A-Frame \98,000
그 립: Specialized -> Odi BMX 그립 \25,000
타 이 어: Specialized Roller 2.3 -> Specialized Evin Twin 2.7 \60,000
림 : Sun DitchWitch -> Sun Double Wide 26인치 검정 아래포함
스 포 크: 잘 모르는... -> DT Champion 검정 아래포함
앞 허 브: Joytech(대만제) -> A2Z 20mm 액슬겸용 중고\200,000
앞 포 크: Marzocchi EXR Comp-> Marzocchi Dirt Jumper II 150mm 04' 중고 \300,000
앞 로 터: XT 6인치 -> XT 8인치+A2Z 어답터 중고\30,000
업글비용 = \1,387,000
P1 구매가 $400(4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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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비용 = \1,867,000
와~ 저도 지금 처음 계산해 봤는데 무지 많이 들었네요......
업글 비용이 자전거 구입가의 3배..... 정말 배보다 배꼽이 커졌습니다.
아직도 뒷 타이어랑 헤드셋, 등 교체해야 할게 좀 있는데....하휴~ ㅠ.ㅠ
저처럼 부품들을 다 교체하실거면 Ruckus 1.0 또는 P3정도되는 하이스팩
바이크를 사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P1이나 P2같은 로우스팩 바이크는
서스팬션 포크, 그립, 페달, 등 필수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부품이
많습니다.
<사용용도>
P1은 아직 국내에 수입되지 않지만 더트점프-어반 전용 바이크 입니다.
싱슬스피드이기 때문에 산에서 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P1 구입 후 어반 60%, 다운힐40% 정도 비율로 탔습니다. 같이 타는
사람들이 다운힐을 좋아해서 우면산, 아차산, 관악산, 등 많이 갔습니다.
업힐 시 끌고 올라가야 하고 내리막길에서 고속을 낼 수 없지만 변속해야
한다는 생각을 머리에서 지울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기술에 집중하고
탈 수 있습니다.
<서스팬션-프레임 지오메트리>
100mm 서스팬션 포크를 달았을때는 헤드각이 많이 서서 조향이 민첩하고
BB높이가 낮아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이는 어반할때 컨트롤과 규형잡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러나 가파른 다운힐에서는 가파른 헤드각 때문에
조향이 불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또한 돌텡이 다운힐에서는 BB가 낮아
페달을 자꾸 돌에 찍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100mm 샥은 1.2m 이상의
플랫 드롭은 무리였습니다. 스프링을 하드한 것으로 교체를 했어야 하는데
무리하게 타다가 여러번 바톰아웃해서 뎀퍼를 망가트렸습니다.
150mm 서스팬션 포크를 달았을때는 위의 경우와 정 반대가 되었습니다.
헤드각이 누우면서 조향이 느려졌고 BB가 높아지면서 불안정해져서
균형잡기가 전만큼 쉽지 않습니다. 또한 고속 아스팔트 다운힐 코너링시
앞바퀴에 원래 직진상태로 돌아가려는 힘이 커져서 언더스티어가 생기는
느낌이 강했습니다.(언더스티어: 코너 밖으로 밀리는 느낌) 100mm
일때는 핸들바를 꺽은만큼 조향되는 뉴트럴스티어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얼마전에 Evil Imperial + Z150을 탔을때는 제 P1+100mm샥하고 같은 느낌
이더군요. 이블의 헤드각이 엄청 가파러서 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결론은 P1은 스패셜라이즈드에서 공인하는 125mm 서스팬션 포크가
한계인것 같습니다. 프레임 지오메트리를 해치지 않고 타시려면
바닐라 125나 Psylo, DirtJumper 110mm, Shiver SC 120mm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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