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브랜드의 이미지가 강한 알톤의 '나름대로는 고급유사 MTB'
글쎄여. 항상 철티비만 타다가 맨날 망가뜨려서 이건 튼튼하다는 자전거포아찌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장만했는데,
실망 반에 만족 반에 그렇네여^^ㅠㅠ
동네 자전거포 아저씨의 꾀임에 빠져, 54마넌 주고 샀는데,, 우씨 인터넷에서는 38마넌 딱지 붙어 있는데도 있더라구요.. 근데 항상 품절로 나오던데.. 적정 구매가는 40만원 초반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프레임 사이즈는 16.5인치
앞샥 - 락샥 쥬디
변속기는 시마노 에이세라 24단
브레이크도 시마노 하위등급 중 하나
타이야는 IRC 하위등급 타야
사양은 대충 이렇게 되구여..
제품마다 틀릴까요? 바로 전에 ACR3.3 탔었는데, 그건 앞샥 뒷샥 모두 대단히 부드러웠거든요. 제 몸무게가 워낙에 무거워서(90kg^^) 뒷샥이 눌려서 그런지 자꾸 페달이 땅에 닿더라구요.. 근데 이건 좀 딱딱하네요. 앞샥, 뒷샥 모두.. 시네루 좀만 줘도 땅에 페달이 닿는 일은 이젠 없거든요^^
전체적인 평가를 하라면...
좀 애매한 자전거라고 생각이 되네여..
일단 산에 가져가기는 좀 위험한듯 싶네여.. 아예 잔차에 산에서 타지 말라는 경고문구 스티커가 붙어 있고,, 브레이크라든지, 타야도 암튼 기능과 내구성이 약간은 의심스러운 상태고
생활자전거로는 좀 비싸구.. 맘놓고 어디다 묶어 놓고 다니기에는 고급자전거이면서.. 전문 산악자전거로도 좀 - 그건 확실히 아니져? 글구 프레임 자체가 비싼게 아니다 보니 업글을 할려다가도 이게 모하는 짓인가 하고 참게 됩니다.ㅠㅠ 사실 티코를 튜닝하는 건 좀 주책같잖아요^^
저처럼 몸무게 많이 나가서 그냥 생활엠티비가 못버티는 분들은 - 참고로 전 좀 잔차를 험하게 타는 편인데,, 타야 나가고, 브레이크나가고 해서 잔차 3대 말아먹었거든요ㅠㅠ - 그런 분이라면 눈 딱감고 사도 될듯 싶은데..
산거 후회도 되지만,, 그냥 잘 탈려구요.. 고이 모셔두고 산에 데려가는 놈이 있으면,, 막 굴릴 그런 마당쇠 자전거도 있어야 하니까^^(돈도 없으면서)
결론을 내리면,, 고급잔차를 생각하고 사실려면 - 사지 마세요.. 프레인 자체가 24단용이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업글하는게 좀 추태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글고 그런분들이라면, 금새 좀 더 돈 모아서 더 좋은 거 살 걸하는 생각드실거에여ㅠㅠ
그냥 생활자전거도 럭셔리하게 타고 싶다.. 이런 분들이라면,, 괜찮네요.
ACR3.5 - 당신을 고급 마당쇠 자전거로 임명합니다.^^
지금까지 허접 시승기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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