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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I ARGON CC medium

*STORCK*2004.12.03 14:05조회 수 7085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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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새로조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기에 앞서 멋진 자전거가 만들어지기까지 고생해주시고 배려해주신 맥스스포츠 사장님과 김부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키는 179cm이고 Medium 싸이즈가 잘 맞더라고요.
100km정도 주행 후 쓰는 후기라 다소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프레임 설명입니다.^^**

EASTON Ultralight tubing and HWT technology
Super Lightweight XC Race Hardtail

니콜라이는 2가지종류의 파이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싯튜브를 기준으로
앞쪽(싯튜브, 다운튜브, 탑튜브, 헤드튜브)은 상대적으로 연질인 EASTON ULtralight 7005파이프로 되어있으며,
뒤쪽(싯스테이, 체인스테이)은 항공소재인 EASTON RS 7020파이프 입니다.

165mm디스크로터가 맥시멈인 이프레임은 전형적인 크로스컨트리 프레임으로 70도의 헤드각을 갖고 있는것만으로도 자신이 어떤존재인지를 잘 말해주는 듯 합니다.

또한, 싯스테이와 체인스테이는 각재를 사용하므로써 강도를 높였습니다.
                  
조만간 여러 가지 칼라로 프레임이 수입된다고 합니다.
록키마운틴을 능가하는 수준높고 완성도 높은 도장을 기대 하고있습니다.

단순히 가볍기만한 하이엔드XC 를 꾸민다고 생각하신다면 어찌보면 아르곤은 적합하지 않습니당.
말그대로 산악자전거의 용도에 매우 충실한 '산악자전거 프레임' 입니다.
(무게가 무겁다는것은 아닙니다. 사진상의 스펙으로 10.3kg정도 나오네요)

무른 파이프소재를 짧은 스테이튜브로 커버하여 탄성을 유지하고
다운힐시에는 알루미늄의 연성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타브랜드에서는 느끼보지 못했던 조합입니다.


**라이딩후의 느낌입니다.**  

업힐 시에는 탄탄한 각재로 되어있는 뒷부분이 잘 받춰주는 느낌을 받았으며
짧고 각재인 스테이는 탄성을 충분히 내주었습니다.

다운힐 시에는 상대적으로 연질인 앞쪽프레임들이 하드테일로 지금까지 느껴보지못한 부드러움을 느꼈습니다.
혼자 박수도 쳤답니다...ㅡㅡ;
또한, 휠베이스가 다른 프레임에 비해서 짧기때문에 코너 공략시에 좀더 공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수수한 외모와는 달리 다운힐시에는 성질난 멧돼지처럼 달려주었습니다.


**마지막 ps**

열심히 운동해서 다른느낌을 찾게되면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추운겨울 부상조심하시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낳은, 그러면서도 다른 느낌을 찾고 계신 분들이 만족할만한 프레임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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