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통학해서 학창시절 보내고 그 시간 다 지나고 나서 먹고 사는 일에 치중하다보니 사실 여가시간 보내는것이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었읍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건강을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을 찾는다는것도 또한 쉽지는 않았고요
저녁 밤바다길을 어슬렁거리며 오래된 철티비 생활을 접고 처음으로 스캇레이싱모델을 선택해서 2년정도를 탔었는데 중간에 그만 고관절질환으로 자전거 생활을 접었고 한 2년정도후에 치료가 잘되어 다시 캐넌데일 모델(데오레급)을 선택했읍니다. 주로 출퇴근(왕복50-60키로)과 주말이나 휴일에는 혼자서 산길을 미친듯이 타고 다녔읍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너무 스릴을 즐기다가 그만 어깨뼈를 다쳐 전화통화도 않되는 험한 산길에서 자전거를 끌고 부상당한 몸으로 인근 인가까지 간신히 내려와서 119에 구조되어 병가내고 병원에서 두달정도 입원치료하였읍니다
아직도 자전거를 다시 타는것은 그만한 즐거움을 주는 다른 여타의 것을 못찾은 것도 있겠지만 아마도 자전거가 주는 그 독특한 매력 때문일겁니다
아내와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전거를 타기로 결심했읍니다.
대신 혼자서는 않간다는 조건으로요
전에 타던 녀석은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고 중고로 자전거를 조립하기로 했죠
처음으로 자전거를 제 손으로 조립한다는 그 흥분을 감출수는 없었읍니다.
부품은 왈바에서 중고를 조달했고 프레임은 여러가지를 찾다가 우연치않게 예티를 선택하게 되었읍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그냥 눈에 들어오는것이 이것이다라는 느낌때문이었읍니다
앞샥은 어깨부상도 있고해서 부드러운 폭스100미리 에어샥을 선택하고 속도감을 위해서 짧게 절단하여 지상고를 낮추고 휠은 디티림에 휴기허브 나머지 구동계열과 제어계열은 시마노로 했읍니다.
안장은 장거리를 주로 타므로 전립선보호,핸들바는 카본,크랭크는 fsa카본등으로 조립했읍니다.
아직 어깨가 완전하지 않아서 제가 받은 느낌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에 타던 스캇이나 케넌데일 하드테일(무게 약12키로)의 느낌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우선은 프레임이 가볍고 중고의 구동계열이나 전체적인 무게는 전에 것보다 2키로정도는 줄여진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디 자전거가 무게로만 평가할수 있는 그런 단순한 것은 아니기에 우선 도로로 나가서 시운전을 했읍니다.
페들에 다리의 묵직한 느낌이 느껴질때 프레임은 그 힘을 그대로 받아주는듯 했고 언덕오르기에서는 뒤틀림 같은것을 느끼지는 못했읍니다.
일부러 안장에서 일어나서 용을 써봐도 그런느낌을 받을수는 없었읍니다.
특히 일부러 무거운 기어에 놓고 페들링을 할때 순간적으로 멈칫거리는것이 없는것은 아마도 무게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내리막길에서는 별다른 장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읍니다 아주 잘 나가는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고 코너링도 부드러운 느낌이었읍니다.
우리의 첫 만남을 그렇게 끝이났고 얼마후에 장거리를 위해서 아침일찍 집을 나섰읍니다. 바람은 잔잔했고 평지도로에서는 그럭저럭 예전에 타던것보다는 약2-3키로 정도 빠른정도입니다. 언덕길은 거의 확연한 차이어서 저의 숨겨진 필살기를 쓸필요도 없었읍니다. 순발력도 뛰어나지는 않지만 좋은편입니다. 단지 도로에서는 그리 속도감이 좋지 않습니다. 도로에서 속도감을 느끼기위해서는 별로 아닌듯합니다. 타이어의 접지력도 한몫할거구요
그날 약 150키로을 달려보니 그날따라 돌아오는길에 역풍을 만나 부하가 많이 증가됐지만 피로도는 전에 비해 많이 줄었고 체력도 평상시 130키로정도에서 서서히 하강하는 그런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읍니다.
다리근력을 위해서 웨이트를 한것이 도움이 된것인지 아니면 프레임이나 무게때문에 피로도가 덜어진 것인지는 더 많은 시간을 이놈과 씨름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것은 아마도 자건거에 대한 기대와 무게차이,구동계열의 차이,그날의 컨디션등 다른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아주 만족이라 생각합니다
노면에서 오는 충격도 잘 흡수하는것 같고 앞샥의 잠금상태에서 프레임만으로 충격을 훕수하는데도 별반 어려움이 없읍니다. 허나 이건 단지 전에 타던것과의 단순비교입니다
하긴 아스팔트길에서 프레임의 진동을 느끼기는 한계가 있죠 그러나 중간중간에 패인곳이나 맨홀을 그냥한번 건너볼때 차이는 확연히 있었고요.
그러나 강한 옆바람이 불때 자전거가 순간 밀리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읍니다
대형트럭이 지날때는 약간 긴장도 됩니다 즉 도로에서는 어느정도 적응이 않되면 친해지기 어려운 프레임인듯 합니다
산에서는 일단 다른느낌입니다. 샥의 충격흡수와 언덕오르기에서는 탁월한 성능이며 다른분들은 프레임의 뒤틀림 현상이나 휘청거리는 느낌도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저는 그런현상을 경험하지 못했읍니다
그러나 아주 미소한 리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크랭크가 카본이어서인지 아니면 프레임에서 전달되는 사소한 현상인지는 아직까지는 확인할길이 없읍니다
아마도 이녀석과 친해지면 찬바람이 고개마루를 감싸주는 그런곳에서 이녀석이 내가 원래 다리가 부실해서 그렇다고 얘기해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일단 가벼워서 제어하기가 훨씬 수월해 졌읍니다
아직 프레임의 미세한 탄성까지 느낄수 있는정도의 내공이 쌓이지는 못했지만 아주 가까운 친구로 지내기에 손색이 없는 녀석입니다 코너링에서는 뒤가 약간 가볍다는 그래서 방향제어가 수월하고 제가 주로 이용하는 임도나 싱글에서는 아주 적합한 프레임입니다.
어깨가 완전해지면 이녀석과 올 한해를 쉼없이 같이 다닐겁니다.
그래서 제 나이와 더불어 친분을 쌓고 허물없이 얘기하며 땀을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을겁니다.
산에서는 좋은 프레임인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도로용으로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예티를 타시는분들! 좋은 친구가 되기에는 틀림이 없을겁니다
아직은 어색합니다. 그래서 느낌을 완전하게 적을수는 없읍니다. 그런내공도 없구요
많이 친해져서 이녀석과 많은 얘기를 하다보면 다시한번 제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겠읍니다 .
지금까지 재미없은 소감 읽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글쓰는것이 이렇게 어려운지 미쳐 몰랐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안전라이딩 잊지마세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건강을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을 찾는다는것도 또한 쉽지는 않았고요
저녁 밤바다길을 어슬렁거리며 오래된 철티비 생활을 접고 처음으로 스캇레이싱모델을 선택해서 2년정도를 탔었는데 중간에 그만 고관절질환으로 자전거 생활을 접었고 한 2년정도후에 치료가 잘되어 다시 캐넌데일 모델(데오레급)을 선택했읍니다. 주로 출퇴근(왕복50-60키로)과 주말이나 휴일에는 혼자서 산길을 미친듯이 타고 다녔읍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너무 스릴을 즐기다가 그만 어깨뼈를 다쳐 전화통화도 않되는 험한 산길에서 자전거를 끌고 부상당한 몸으로 인근 인가까지 간신히 내려와서 119에 구조되어 병가내고 병원에서 두달정도 입원치료하였읍니다
아직도 자전거를 다시 타는것은 그만한 즐거움을 주는 다른 여타의 것을 못찾은 것도 있겠지만 아마도 자전거가 주는 그 독특한 매력 때문일겁니다
아내와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전거를 타기로 결심했읍니다.
대신 혼자서는 않간다는 조건으로요
전에 타던 녀석은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고 중고로 자전거를 조립하기로 했죠
처음으로 자전거를 제 손으로 조립한다는 그 흥분을 감출수는 없었읍니다.
부품은 왈바에서 중고를 조달했고 프레임은 여러가지를 찾다가 우연치않게 예티를 선택하게 되었읍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그냥 눈에 들어오는것이 이것이다라는 느낌때문이었읍니다
앞샥은 어깨부상도 있고해서 부드러운 폭스100미리 에어샥을 선택하고 속도감을 위해서 짧게 절단하여 지상고를 낮추고 휠은 디티림에 휴기허브 나머지 구동계열과 제어계열은 시마노로 했읍니다.
안장은 장거리를 주로 타므로 전립선보호,핸들바는 카본,크랭크는 fsa카본등으로 조립했읍니다.
아직 어깨가 완전하지 않아서 제가 받은 느낌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에 타던 스캇이나 케넌데일 하드테일(무게 약12키로)의 느낌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우선은 프레임이 가볍고 중고의 구동계열이나 전체적인 무게는 전에 것보다 2키로정도는 줄여진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디 자전거가 무게로만 평가할수 있는 그런 단순한 것은 아니기에 우선 도로로 나가서 시운전을 했읍니다.
페들에 다리의 묵직한 느낌이 느껴질때 프레임은 그 힘을 그대로 받아주는듯 했고 언덕오르기에서는 뒤틀림 같은것을 느끼지는 못했읍니다.
일부러 안장에서 일어나서 용을 써봐도 그런느낌을 받을수는 없었읍니다.
특히 일부러 무거운 기어에 놓고 페들링을 할때 순간적으로 멈칫거리는것이 없는것은 아마도 무게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내리막길에서는 별다른 장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읍니다 아주 잘 나가는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고 코너링도 부드러운 느낌이었읍니다.
우리의 첫 만남을 그렇게 끝이났고 얼마후에 장거리를 위해서 아침일찍 집을 나섰읍니다. 바람은 잔잔했고 평지도로에서는 그럭저럭 예전에 타던것보다는 약2-3키로 정도 빠른정도입니다. 언덕길은 거의 확연한 차이어서 저의 숨겨진 필살기를 쓸필요도 없었읍니다. 순발력도 뛰어나지는 않지만 좋은편입니다. 단지 도로에서는 그리 속도감이 좋지 않습니다. 도로에서 속도감을 느끼기위해서는 별로 아닌듯합니다. 타이어의 접지력도 한몫할거구요
그날 약 150키로을 달려보니 그날따라 돌아오는길에 역풍을 만나 부하가 많이 증가됐지만 피로도는 전에 비해 많이 줄었고 체력도 평상시 130키로정도에서 서서히 하강하는 그런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읍니다.
다리근력을 위해서 웨이트를 한것이 도움이 된것인지 아니면 프레임이나 무게때문에 피로도가 덜어진 것인지는 더 많은 시간을 이놈과 씨름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것은 아마도 자건거에 대한 기대와 무게차이,구동계열의 차이,그날의 컨디션등 다른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아주 만족이라 생각합니다
노면에서 오는 충격도 잘 흡수하는것 같고 앞샥의 잠금상태에서 프레임만으로 충격을 훕수하는데도 별반 어려움이 없읍니다. 허나 이건 단지 전에 타던것과의 단순비교입니다
하긴 아스팔트길에서 프레임의 진동을 느끼기는 한계가 있죠 그러나 중간중간에 패인곳이나 맨홀을 그냥한번 건너볼때 차이는 확연히 있었고요.
그러나 강한 옆바람이 불때 자전거가 순간 밀리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읍니다
대형트럭이 지날때는 약간 긴장도 됩니다 즉 도로에서는 어느정도 적응이 않되면 친해지기 어려운 프레임인듯 합니다
산에서는 일단 다른느낌입니다. 샥의 충격흡수와 언덕오르기에서는 탁월한 성능이며 다른분들은 프레임의 뒤틀림 현상이나 휘청거리는 느낌도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저는 그런현상을 경험하지 못했읍니다
그러나 아주 미소한 리듬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크랭크가 카본이어서인지 아니면 프레임에서 전달되는 사소한 현상인지는 아직까지는 확인할길이 없읍니다
아마도 이녀석과 친해지면 찬바람이 고개마루를 감싸주는 그런곳에서 이녀석이 내가 원래 다리가 부실해서 그렇다고 얘기해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일단 가벼워서 제어하기가 훨씬 수월해 졌읍니다
아직 프레임의 미세한 탄성까지 느낄수 있는정도의 내공이 쌓이지는 못했지만 아주 가까운 친구로 지내기에 손색이 없는 녀석입니다 코너링에서는 뒤가 약간 가볍다는 그래서 방향제어가 수월하고 제가 주로 이용하는 임도나 싱글에서는 아주 적합한 프레임입니다.
어깨가 완전해지면 이녀석과 올 한해를 쉼없이 같이 다닐겁니다.
그래서 제 나이와 더불어 친분을 쌓고 허물없이 얘기하며 땀을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을겁니다.
산에서는 좋은 프레임인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도로용으로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예티를 타시는분들! 좋은 친구가 되기에는 틀림이 없을겁니다
아직은 어색합니다. 그래서 느낌을 완전하게 적을수는 없읍니다. 그런내공도 없구요
많이 친해져서 이녀석과 많은 얘기를 하다보면 다시한번 제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겠읍니다 .
지금까지 재미없은 소감 읽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글쓰는것이 이렇게 어려운지 미쳐 몰랐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안전라이딩 잊지마세요.
잘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