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고 잔차질 하다가 손바닥 부상으로 한 달째 쉬고 있습니다. 심심해서 프래임 리뷰 올립니다.
- 비교 대상 : 엘파마울트라라이트(03년식), 자이안트 xtc team(03년식), 인텐스 팻캣 스칸듐, 캔댈 f3000(caad5) (최대한 주관성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어느 정도 타 본 잔차들이라 나름대로 특성을 안다고 생각하는 대상들입니다. 이 외에도 엘파마스칸듐, 캔댈지멘스팀차, 스페셜m4 등이 같은 직장분들 잔차라 자주 타 보았습니다).
- 구입경위 : 우연히 샵에 가서 정신 잃고 그냥.
- 사이즈 : 16인치
- 가격 : 소가 180정도
- 실제구입가격 : 개인 능력껏 DC
<평지주행성:속도>
순간 가속력은 뛰어나지는 않다. 자얀트나 인텐스에 비해 확실히 떨어진다. 엘파마 울트라라이트나 엘파마스칸듐에 비해서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다. 하지만 일단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그 속도를 유지해 나가는 데는 자얀트나 인텐스에 비해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한다.
<산악주행성:속도>
평지의 순간 가속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임도나 싱글길에서는 잘 못 느끼겠다. 아무래도 포장도로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라이더의 실력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속도 유지도 여타 자전거에 비해 뒤쳐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인텐스나 자얀트에 비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이런 특성은 업힐이나 다운힐에서 마찬가지이다.
<산악주행성:안정정>
토맥 타오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임도 다운힐에서는 어느 정도 속도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뒷삼각의 흔들림에 의한 불안정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인텐스팻캣이나 자얀트 팀차 혹은 엘파마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던 특성이다. 특히 이러한 안정성은 다운힐 코너링에서 더욱 확실하다.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급하게 코너링을 하더라도 전혀 불안감이 없다. 그전 프래임들에서는 뒷삼각의 흔들림과 통통 튀는 맛 때문에 제어 자체가 불안했지만, 타오스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이다. 임도 업힐에서는 다른 잔차들과 차이를 별로 느낄 수 없지만, 험한 싱글 업힐에서는 타오스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다. 여타 프래임들에 비해 접지력이 상당히 좋다. 이것은 타이어 때문이 아니다. 이유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프래임의 탄성 때문인지 안정적인 뒷삼각 때문인지..
<충격흡수력>
타오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좀 과장한다면 마치 소프트테일을 타고 있다는 느낌이다. 내가 타 본 하드텔 프래임중에 탄성이 가장 뛰어났던 것은 캔댈f3000(caad5)이었다. 그 부드러움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타오스 역시 이에 못지 않다. 그런데 캔댈과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안정성에 있다. 30cm정도에서 뒷바퀴 먼저 드랍했을 때, 캔댈은 부드럽긴 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있었다. 마치 프래임이 휘어버릴 것 같은...하지만 타오스로 뛰었을 때는 캔댈 이상의 부드러움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게다가 타오스 탄성의 강점은 좌우 탄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엘파마울트라라이트의 경우 탄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지만, 좌우 탄성이 너무 강한 나머지, 프램이 휘청거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타오스는 상하 탄성은 상당히 좋지만, 좌우 휘청거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튀는 맛은 전혀 없다. 자이안트의 경우 프램이 충격을 받으면 프래임이 나를 날려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타오스는 이놈이 알아서 충격을 다 먹어버린다. 엉덩이에 충격이 전혀져 오더라도 통통 튀는 맛이 전혀 없다.
<강도>
내가 타 본 가벼운 하드텔들과 비교한다면 튼튼한 느낌이다. 이런 느낌이 드는 까닭은 위에서 말한 안정성 때문일 것이다. 캔댈이나 엘파마에 비해서는 확실히 튼튼한 느낌이지만, 자얀트에 비해서는 못한 듯도 하다. 자얀트 xtc team은 1.5kg이 안 되는 프램 중에 정말 튼튼한 놈이었으니까.
<외관>
가장 맘에 안 드는 부분이다. 싯뻘건 색깔에 볼품없는 회색의 글씨, 은색의 용접부위...하지만 나름대로 장점도 있다. 이 프램이 어째 먼지가 많이 앉지 않는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도색할 때 뭔가 특수한 처리를 해서 상대적으로 먼지가 덜 탄다는 설명이다.
<결론>
가격이 싸지도 않는데다가, 한국에서는 m5에 완전히 밀려 있는 상태다. 내가 m5를 집중적으로 타 볼 기회가 없었으니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풍문으로 들은 바에 의하면 m5는 완전 레이싱 용이라고 한다. ‘환상의 직진성’이라나.....타오스에 이런 걸 기대하면 안 된다. 하지만 레이싱을 즐기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산에서 잔차를 재미나게 타려는 사람이라면 적극 권장해 주고 싶다. 부드러움과 안정성 때문이다. 가격대비 성능을 따진다면 물론 권장해주고 싶지 않다. 선수가 아니라면 100만원 넘어가는 하드텔 프램을 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나다. 그럼 난 선수냐? 하면 물론 아니다. 지름신이 강림해서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구매했기 때문이다. 선수가 아니고 ‘이성적’으로 프램을 구입하려는 사람이라면 말려주고 싶다(하지만 화술이 뛰어나서 소비자가격에서 파 - 악 DC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 비교 대상 : 엘파마울트라라이트(03년식), 자이안트 xtc team(03년식), 인텐스 팻캣 스칸듐, 캔댈 f3000(caad5) (최대한 주관성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어느 정도 타 본 잔차들이라 나름대로 특성을 안다고 생각하는 대상들입니다. 이 외에도 엘파마스칸듐, 캔댈지멘스팀차, 스페셜m4 등이 같은 직장분들 잔차라 자주 타 보았습니다).
- 구입경위 : 우연히 샵에 가서 정신 잃고 그냥.
- 사이즈 : 16인치
- 가격 : 소가 180정도
- 실제구입가격 : 개인 능력껏 DC
<평지주행성:속도>
순간 가속력은 뛰어나지는 않다. 자얀트나 인텐스에 비해 확실히 떨어진다. 엘파마 울트라라이트나 엘파마스칸듐에 비해서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다. 하지만 일단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그 속도를 유지해 나가는 데는 자얀트나 인텐스에 비해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한다.
<산악주행성:속도>
평지의 순간 가속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임도나 싱글길에서는 잘 못 느끼겠다. 아무래도 포장도로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라이더의 실력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속도 유지도 여타 자전거에 비해 뒤쳐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인텐스나 자얀트에 비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이런 특성은 업힐이나 다운힐에서 마찬가지이다.
<산악주행성:안정정>
토맥 타오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임도 다운힐에서는 어느 정도 속도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뒷삼각의 흔들림에 의한 불안정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인텐스팻캣이나 자얀트 팀차 혹은 엘파마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던 특성이다. 특히 이러한 안정성은 다운힐 코너링에서 더욱 확실하다.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급하게 코너링을 하더라도 전혀 불안감이 없다. 그전 프래임들에서는 뒷삼각의 흔들림과 통통 튀는 맛 때문에 제어 자체가 불안했지만, 타오스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이다. 임도 업힐에서는 다른 잔차들과 차이를 별로 느낄 수 없지만, 험한 싱글 업힐에서는 타오스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다. 여타 프래임들에 비해 접지력이 상당히 좋다. 이것은 타이어 때문이 아니다. 이유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프래임의 탄성 때문인지 안정적인 뒷삼각 때문인지..
<충격흡수력>
타오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좀 과장한다면 마치 소프트테일을 타고 있다는 느낌이다. 내가 타 본 하드텔 프래임중에 탄성이 가장 뛰어났던 것은 캔댈f3000(caad5)이었다. 그 부드러움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타오스 역시 이에 못지 않다. 그런데 캔댈과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안정성에 있다. 30cm정도에서 뒷바퀴 먼저 드랍했을 때, 캔댈은 부드럽긴 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있었다. 마치 프래임이 휘어버릴 것 같은...하지만 타오스로 뛰었을 때는 캔댈 이상의 부드러움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게다가 타오스 탄성의 강점은 좌우 탄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엘파마울트라라이트의 경우 탄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지만, 좌우 탄성이 너무 강한 나머지, 프램이 휘청거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타오스는 상하 탄성은 상당히 좋지만, 좌우 휘청거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튀는 맛은 전혀 없다. 자이안트의 경우 프램이 충격을 받으면 프래임이 나를 날려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타오스는 이놈이 알아서 충격을 다 먹어버린다. 엉덩이에 충격이 전혀져 오더라도 통통 튀는 맛이 전혀 없다.
<강도>
내가 타 본 가벼운 하드텔들과 비교한다면 튼튼한 느낌이다. 이런 느낌이 드는 까닭은 위에서 말한 안정성 때문일 것이다. 캔댈이나 엘파마에 비해서는 확실히 튼튼한 느낌이지만, 자얀트에 비해서는 못한 듯도 하다. 자얀트 xtc team은 1.5kg이 안 되는 프램 중에 정말 튼튼한 놈이었으니까.
<외관>
가장 맘에 안 드는 부분이다. 싯뻘건 색깔에 볼품없는 회색의 글씨, 은색의 용접부위...하지만 나름대로 장점도 있다. 이 프램이 어째 먼지가 많이 앉지 않는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도색할 때 뭔가 특수한 처리를 해서 상대적으로 먼지가 덜 탄다는 설명이다.
<결론>
가격이 싸지도 않는데다가, 한국에서는 m5에 완전히 밀려 있는 상태다. 내가 m5를 집중적으로 타 볼 기회가 없었으니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풍문으로 들은 바에 의하면 m5는 완전 레이싱 용이라고 한다. ‘환상의 직진성’이라나.....타오스에 이런 걸 기대하면 안 된다. 하지만 레이싱을 즐기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산에서 잔차를 재미나게 타려는 사람이라면 적극 권장해 주고 싶다. 부드러움과 안정성 때문이다. 가격대비 성능을 따진다면 물론 권장해주고 싶지 않다. 선수가 아니라면 100만원 넘어가는 하드텔 프램을 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나다. 그럼 난 선수냐? 하면 물론 아니다. 지름신이 강림해서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구매했기 때문이다. 선수가 아니고 ‘이성적’으로 프램을 구입하려는 사람이라면 말려주고 싶다(하지만 화술이 뛰어나서 소비자가격에서 파 - 악 DC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