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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 첼로 2000F 그럭저럭 리뷰기

junins812005.06.25 19:12조회 수 395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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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이대는 백수(방학..)입니다.
슬슬 리뷰를 써봐도 될 시점이라 한 번 고수분들 따라 강남 가 보겠습니다.
상세스펙은 앞쪽 게시물을 뒤져보면 나오니, 그냥 '개인적인' 느낌만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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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마디로 전체적으로, 얄쌍합니다. 이 녀석. 첫 인상은.. (트랙이나 스캇에 비해서.)

처음 본 느낌은 좀 불안해 보인다, 랄까요.
타 해외메이커와 달리 튜브 얇은게 일단 눈에 들어옵니다. (거기에 탑튜브는 싯포스트쪽으로 오면 더 얇아집니다.) 물론 전문산악용이라고 되어 있으니까 반토막으로 박살나지는 않겠지만요. 문제는 도장인데, 체인에 찍히거나 긁히면 그냥 까져버립니다.. (좀 대충 칠해놓은 느낌..)
프렘 재질은 울트라 라이트입니다. ..좋답니다.

전체 구성은 데오레. 뒷딜레일러는 LX. 아직까지는 불만 없습니다. 구성 부품이 좋다고 못 올라가는 뫼가 쑥쑥 올라가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휠셋이 관리를 안해서 죽어가고 있는 관계로 곧 멋진 분으로 모시면 더욱 잘 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고로(갑자기?!) 힘 전달은 그럭저럭입니다. 업힐시는 약간 틀리는 듯하면서 힘을 100% 다 못받는다는 느낌이 절실합니다. 샥이 그냥 그런 녀석(엑셀 콤프, 샥 반응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별로 소용은..)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꿀렁임도 꽤 있고.. (엉덩이 아파요. ㅡ.ㅡ;;) 로드에서는 그럭저럭 잘 나갑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아주, 기본적인 성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드텔이니 무릎 샥과 엉덩이 고통은 감수해야 겠지요. 계단놀이를 해도 그럭저럭, 약수터에서 놀아도 괜찮고, 장거리 여행에서도 그럭저럭 잘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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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3년은 더 탈 생각입니다. (^^;;)
뭐, 벌써 꽤나 많이 까졌고 며칠 전에도 철기둥과 키스(?)해서 브렉레바가 운명하실 뻔 했지만 부셔질 때까지 탈 것으로 결정한 이상, 최대한 놀아줘야지요.

보시는 분들 언제나 즐라, 안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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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저도 타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타지 않은 이상...별 느낌 없구요...바로 엔진 업글이 생각나더군요....
    2000f 가격대비 성능짱..개인적으로 보장합니다...열심히 타십시요...첼로 파이팅
  • 분명히 가격대비 최고 성능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Fizik(맞나요?)안장 값만해도 10만원대 후반이라고 하더군요.
    각 부품 값의 합계가 잔차 가격의 거의 두배에 이르는 경이로운 가격과 서비스가 있읍디다.
    한 번은 시트클램프가 찢어졌는데, 본사에 연락 했더니 새것으로 바로 보내주더군요.
    디자인이 약간 후져 보이긴 해도 가장 경제적인 잔차임에는 분명합니다.
    저 만의 단점이라면, 유아용 트레일러가 타 잔차에 비교해서 결합이 확실히 안되는 까닭에 신경이 쓰이는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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