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자전거가 맘에 들었고 한번 맺은 인연은 잘바꾸지 않는 스탈이라 이렇게 또다시 4번째 후지를 구입하게 되었네요 물론 성능도 좋구요.
그전에 하드텔을 타서 뭔가가 허전한 점도 생기고 풀샥을 타고 싶다는 목마름이 저에게 오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르고 고른것이 어드벤쳐콤프였습니다. 가격도가격이고 사양이 넘 좋았기 때문에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다이아몬드도 잠시 생각해보았지만 좀 더 험한 곳을 갈 수 있는것이 좋을 것 같아서 콤프로 낙점했죠.
후지홈피에서 거의 매일 10번씩 콤프 사진을 보며 꿈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던 3주후 그렇게 아끼던 업글 블릿을 팔고 T.T
총알을 장전했죠. 후지자전거 중고로 내놓으면 총알처럼 팔리더군요. 제가 3번 팔아봤으니 보증합니다.ㅋㅋㅋ
여튼 사진만으로 봐오던 콤프를 실제로보니..오매~ 광빨이 끝내주고 실물이 사진보다 좋더군요.
우선 사진에는 플래시가 터져서 누렇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검은톤의 펄이 섞인 고동색이라고 할까요? 여튼 아주 고급스럽네요. 사진 색상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제가 조목조목 말하자면
*프레임: X-fusion 으로 더 부드럽고 탄성이있습니다.아직 초보수준이라 확연히 느끼지는 못하고 있으나 정신적으로는 느끼고있습니다.^.^ 매우 꼼꼼한 용접과 강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는 프레임 디자인 깔끔한 페인팅처리가 맘에 듭니다. 프레임이 하드텔이나 XC풀샥 보단 좀 무겁지만, 더험한길을 갈 수 있다는 장점과 그 든든함이라면 무게는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험로를 달리기위해 비비의 위치가 XC용보다 확연히 높습니다. 높은 계단도 까이꺼~대충이란 말을 나오게합니다.
*앞쇼바: 블랙엘리트로 그전 블릿에 쓰던 엑셀과는 고급스러움부터 튼튼함까지 업그레이드됨을 느낌니다. 특히 트레블을 조절할 수 있어서(락샥의 유턴기능)정말 좋더군요. 물론 엑셀도 좋은샥입니다.쓰는동안 불만을 느낀적은 없습니다.
블랙엘리트는 최대 120mm 적당한 트레블로 XC용 및 프리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평지에서 속도를 낼때는 좀출렁임이있습니다만 재미는 그만큼 늘어납니다. 도로에서 낮은턱이나 조그만한 장애물이 나오면 그쪽으로 핸들을 틀게되죠.ㅋㅋㅋ다만 테이핑 된 한쪽 부분이 불량이 있었습니다. 많은 기포와 주름 T.T
*뒷쇼바: X-fusion으로 락기능은 없습니다. 리바운드 기능은 있구요 부드럽게 충격을 잘먹습니다. 솔직히 저는 샥에 락기능은 별 필요없다고 생각됩니다. 샥은 충격을 먹으라고있는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유가 되시는 분은 가격이 좀 더 비싼 락기능이있는 것을 쓰시는게 좋겠죠?ㅋㅋ 사진에서 나오는 샥이랑 다른샥이구요 상세 사진에 나오는 샥이랑 같습니다. 금색과 검은색의 색상조합이 아주깔끔합니다.왈바에서도 X-fusion 샥이 가격대비 매우뛰어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휠셋: 2.4인치 타이어가 들어있는 유광 페인팅된 디스크휠셋입니다. 타이어는 제가 바로 바꾸었습니다. 도로를 많이타기 때문에 2.4는 무리일 것 같아 바꾸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림의 유광페인팅이 잘 벗겨지더군요. 페인팅이 일어나있는 곳도있구요. 이것은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브레이크: 데오레 유압으로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을 내줍니다. 유압브렉은 세팅이 어떻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데오레유압은 XT나 LX 못지 않은 제동력을 가지는걸로 알고있으며 단점이라면 무게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무조건 만족입니다.^.^
*스템 및 핸들바: 우선 사진에서는 상당히 없어보입니다. 사기전 사진에서 본 핸들바와 스템은 제 업글 1호대상이었습니다. (블릿의 스템과 핸들바는 상당히이뿌지만 제포지션에 맞추다보니 각이큰 스템과 라이져바로 바꾸게되었죠.)
실제로 보니 업글 대상이 아닙니다.
상당히 이뿌네요 스템에 후지마크도 사진에는 초라해 보이나 실제로는 좋습니다.
핸들바 또한 각도가 조금 큰 라이져바라서 편합니다.
다만 라이져바에 중심을 잡아주는 눈금이 없는 것이 상당히불만입니다. 줄자로 재면서 완전히 중심을 잡아야 했습니다.
*싯포스트 및 안장:
싯포스트는 일반 싯포스트와 비슷합니다. 큰 특징은 없습니다.
안장은 푹신합니다 다만 중간부분이 갈라져 있지 않아서 거기에 약간의 압박이 오네요. 물론개인차는 있겠죠?
*크랭크셋:
크랭크셋은 트루바티브의 중급기인 파이어X네요. 우선 외관이 고급 모델인 스타일로와 비슷하니 이뿝니다. 부드럽고 잘나가네요 이전블릿에서는 04XT크랭크셋으로 업글해서 탔었는데 이녀석은 굳이 업글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좋은 크랭크셋입니다.
*변속기 및 변속레버:
변속기는 LX로 은은한 은빛무광에 변속도 잘되고 고급스럽내요.
블릿에는 XT였지만 큰 차이는 못느끼겠습니다. 만족합니다.
변속레버는 데오레입니다. 부담없고 성능이 좋습니다. 모두 공감하실겁니다.
*페달:
페달은 클릿,평 모두 가능합니다. 아주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평쪽에는 뽕?도 달려있고 여분뽕도 있습니다.
저는 평쪽만사용해서 클릿쪽을 제거했습니다. 다만 제가 렌치 풀때 반대로 돌려서 나사가 망가졌지만 다행히 클릿 부분을 제거했습니다. 완벽한 평페달이되었죠.
**결론 및 소감**
혁신적인 완충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춘 듀얼 시리즈로 트러블을 5 ~ 6" 조절가능 하며 라이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임 이란 말이 어울리는 자전거가 확실합니다.
정말 부드러운 자전거입니다. 비비가 높아 험한길도 문제없으며 유압브레이크로 확실한제동력을 제공합니다. 재미를위해, 튼튼함을 위해서 충분히 2kg정도의 무게를 희생해도 손해보지 않을 것입니다. 올마운틴이나 프리하시려는 분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잔차 탄지는 얼마 안되고 초보이나 이 잔차를타니 험한곳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넘치네요. 근데 하드텔과는 나가는속도가 다르더군요 좀 느립니다. 올마운틴용이 원래 그런거요? 어드벤쳐타기전까지 하드텔 탔었고 집에 스샬에픽이가 있는데요. 조금비교됩니다.
글고 ㅋㅋ오늘 첨 계단내려왔습니다. 한 30계단정도 되는데요.
하드텔때는 생각도 안해봤지만 드뎌했내요. 정말 스릴있었습니다. 대신 체인스테이부분이 체인에의해 좀까졌네요.으미 가슴아픈것.. 낼 체인스테이가드 사러가야겠습니다.굵은 것이있으려나? 여튼 넘 기쁘네요^.^ 05/07/15
참! 계단내려 갈때도 브레이크 잡아줘야하나요? 전 안잡고내려갔는데 넘빠르더군요. 다리가후들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