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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a King Kikapu

tritas2005.08.08 01:59조회 수 447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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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코나 킹 키카푸
F.SHOX : FOX 03' 바닐라 125RL
R.SHOX : FOX 04' FLOAT RP
BREAK : SHIMANO 05' 유압
구동계열 : SHIMANO DEORE
크랭크 : TRUVATIV FIVE D
휠셋 : XT허브 + 챔피온 스포크 + 선림MACH4

같이 라이딩 하는 형에게 프레임만 인수하여 조립한 코나 킹 키카푸 입니다.
원래는 하드테일 - 프로코렉스 WIN551 - 을 사용했습니다.
원래 라이딩 성향은, XC + 드랍질 정도 였습니다만, 산행중 점프 미스로인해
좀 다치는 바람에, 자제하고자 XC풀샥으로 옮겨 탔습니다.

구동계열에서 보시다시피, 데오레급에 튼튼함 위주의 부품들이라
코나 최상급 프레임 인데도 완차 무게가 14KG 정도 나옵니다.
...일단 무게는 포기한지 오래니 신경 끄고서...

일단 샥에 의한 바빙을 상당히 걱정했습니다만, 다행히 프레임이 좋은 탓인지
그다지 바빙에 의한 주행방해는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찍어내리는 페달링이 아니라 회전페달링을 활용하면 문제는 없습니다.
이것이 폭스 리어샥이 내세우는 '프로페달링' 기술에 의한 것인지
고가 풀샥의 성능인지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드테일 특유의 탄성과 치고나가는 맛은 느낄수 없었습니다.
특히 타이어를 2.25를 꽂아놓은지라, 성능좋은 하드테일을 시승한후
옮겨타게 되니, 마치 타이어에 본드 발라놓은 느낌이 나더군요.-,.-;

본래 라이딩 스타일은 관광모드지만, 따라댕기는 모임이 XC 사생결단 모드라서
죽자고 쫒아가도 힘들기 때문에, 아에 포기하고 설렁설렁하는
업힐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확실히 하드테일보다 힘들긴 힘듭니다.
'순간' 치고 올라가는 힘이 딸리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하드테일 특유의
맛을 느낄 수는 없지만, 풀샥 특유의 접지력 때문에 지속적인 업힐에는
오히려 하드테일보다 나은 면이 있습니다.
또한 약간 거친 노면에서의 접지력은 하드테일로서는 불가능한
고속주행도 가능하게 해줍니다.(경사가 거의 없을 경우에...-,.-;)

도로 주행시에도, 순간 치고 나가는 힘은 어쩔수 없지만, 탄력이 붙은후에는
그다지 꿀릴점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도로의 특성(...)상 되려
하드테일보다 유리한 점이 많기도 합니다.

일단 라이딩 스타일이 XC풀샥보다는 튼튼한 하드테일이 어울리기 때문에
후에 다시 하드테일로 갈 것 같습니다만, 당분간 라이딩 테크닉이나
페달링 연습을 위해서라도 타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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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요약

장점 : 고가다. 바빙이 그다지 없다. 거친노면에서 풀샥 특유의 힘이 느껴진다.
         한국의 거친 노면에서 되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단점 : 고가다.(-,.-;) 하드테일 특유의 '치고나가는' 맛이 없다.
         업힐하면 확실히 힘들다. 정비하기가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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