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졸업 이후 약 20여년 만에 자전거를 샀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시는 아버님 덕분에 일곱살 부터 "두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서
여러대의 자전거를 탔었는데.......그간 미처 자전거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었나
봅니다...
20대 초-중반에 스피드에 빠져서 일본에서 부속을 들여다가 차도 튜닝하고...
투어링B 자동차 경주 라이센스도 따보고....그러다가 선배의 하이엔드 스포츠카
를 타고 경험해 본 "330KM" 이후 스피드는 접었지요....가질수 없는 스피드 였기에...
그 후 카 오디오에 빠져서 차가 걸레가 되도록 새로나온 오디오는 모두 섭렵을
하다가 또 다른 선배의 아카디아에 장착된 하이엔드 카 오디오를 접하곤
다음날 제차의 오디오를 모두 뜯었지요...그날 느낀 소리는 저 멀리에 있는
가까이 할수없는 영역 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취미를 접고 살다가 4년전부터 골프에 빠져서
"그래...이번에는 갈데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에 현재 프로를 준비하고
있지요...
장황하게 얘기가 길었는데, 다시 자전거를 타게된 계기가 골프와 관계가
있어서 입니다...이 운동도 하체가 제일 중요한데, 헬스를 끊을까...하다가
오래 잊고 지내던 자전거가 생각나서 "그래 이거야" 하고 사게 되었습니다...
왈바를 며칠 참고하고 05'코나 의 블라스트라는 모델을 샀는데,이렇게
재미있을줄 알았으면 쿨라 나 키카푸를 살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가 이렇게 발전했는지 저는 몰랐습니다...기어변속도 잘되고 브레이크도
잘듣고....예전에는 꿈도 못꾸던 오르막을 별 힘 안들이고 오를수도 있고...
더 좋은것들은 물론 더 좋겠지만, 있는거 놔두고 또살수도 없으니 몇년 타다가
이번에는 "하이엔드"로 가 보려 합니다...3억짜리 스포츠카도 아니고,
8천만원짜리 카 오디오는 더더욱 아니고....물론 비싸긴 하여도, 와이프몰래 모으면
살수있는 액수인것 같더군요....^^
아뭏든 코나 좋습니다...살짝 내리막에서 57KM 까지 나오더군요...
페달 헛돌때까지 밟긴 했지만...^^
다른 자전거들은 안타봐서 비교를 못해서 죄송 합니다...
다들 튼튼하다고 하시고, 보기에 좀 고급스러워 보여서(같은 가격대 대비)
고르게 되었습니다...
매일 업힐 위주로 30분씩 밤에 타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애들 재워놓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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