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620 km 탔습니다. 제가 이전에 타던 차는 DiamondBack의 Outlook이었습니다.
현재의 것과는 비교도 안 되지요. 어쨌든, 자전거를 시작한지 3개월이 아직 안 되어 잘은 모르지만,나름대로의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1. Frame(프레임) - 8000 ZR (8000 지르코늄)
트랙의 프레임 특히 8000과 8500은 동일한 프레임을 사용합니다.
두 모델 모두 ZR(지르코늄)을 섞은 알루미늄 프레임이며, 강성과 탄성 모두 높혔습니다.
(1) 무게
손으로 들어봤을 때나, 해외 review란, 국내의 트랙 매니아 분들 모두가 공통으로 느끼는 것은 '무지하게 가볍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잘 모르지만, 많이 가벼운 것이라고 주변 분들께서 말씀들 하십니다.
(2) 직진성
타이어는 원래 완성차의 스펙인 2.2인치 Bontrager타이어입니다. 완전한 산악용 타이어이므로, 도로 라이딩 시에 속도를 내기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만 막상 2주 정도 무거운 타이어에 익숙해지자 완전한 평지에서 시속 35km~40km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랙의 특성상 탑튜브가 길기 때문에 직진성은 매우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3) 도장과 데칼
06년 트랙 8000은 붉은색입니다. metalic purple-red 이구요. 색이 매우 강렬합니다.
TREK 도장은 inmold 방식으로 프레임에 표면 코팅 처리되어 벗겨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2. Suspension(서스펜션 - 샥 : '06 Rockshox REBA SL 80mm)
제가 초보인지라 REBA라는 샥에 대해 들은 바가 없어서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만, 알고보니 SID 와 동급의 샥입니다. 듀얼 에어 방식이며, 프리로드와 리바운드 모두 조절됩니다. 샥 표면에 붙어있는 메뉴얼대로 에어를 넣으면 다소 딱딱한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약 한 달 정도 되고 나니까 정말 길이 잘 들어서 그런지 만족스러운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요철이 그다지 크지 않으면 오히려 튀는 느낌이 드는데 그것은 왜 그런지 잘 모르겠고, 요철이 크면 오히려 샥이 잘 먹습니다. 특히, 락을 걸면 99% 리지드포크로 변합니다. 매우 만족합니다.
3. Hub
처음에는 몰랐으나, Bontrager 허브는 Hugi에서 OEM 생산하더군요. 휴기 허브하면 주변분들이 알아 주시던데, 역시 구름성도 좋고, 충격에도 매우 강하여 믿음직 스럽습니다.
4. 그러나...
제가 이상한 걸까요? 너무나 갖고 싶던 트랙 8000인데, 요즘 자꾸만 Cannondale 쪽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특히 ebay에서 prophet 1000 새 제품을 $1200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나니, 자꾸만 그 쪽으로 눈이 가고 괜히 트랙이 싫어지려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또는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허접한 리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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