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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디지&프로디지DX 시승기(ARAGORN님 글에대한 답변)

bike23772005.12.06 00:17조회 수 325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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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오래전에 올라왔는데 답변은 하나도 달려있지않군요..-_-; 제가 프로디지와 dx모델 둘다
소유해보았습니다. 먼저 기본형이되는 프로디지는 앞뒤모두 코일스프링샥에 데오레정도의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승차감은 일반유사산악차(풀샥)보단 월등하지만 좀 타다보면 리어의
잡소리가 심해진다는게 단점이고요..무게가 30KG대에 달하기 때문에 페달질하실때 좀 힘드실겁니다. 리어짐받이가 LED램프가 장착되어있으며 15KG대까지 실을수 있기때문에 가까운거리 장보러다니시거나 가볍게 폼나게 타주시는용도로는 최적입니다. 외국인도 한번씩 다시볼정도니깐요.시승시 느낌은 수치상의 무게치고는 제법 밟는대로 나가주는 맛이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프렘자체가 낮은자세로 설계되어 있기에 일반자전거 타시다가 이자전거에
오르시게 되면 편안함을 느끼실겁니다. 단점이라면 차체강성인데 왼만큼 얌전하게 타면
아무문제가 없지만 초기에는 저도 아껴탓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넓은도로만 보이면
막 쏘게 되더군요 조금험한길도 다니고 하다가 조금 무리했는지 차체하부에 금이가 있더군요
그래서 자이언트 코리아에 A/S를 맡겼었는데 A/S 받기 힘듭니다. 거기다가 희귀종이라
부품구하시는건 아예 포기하시고 제작하셔야 할겁니다. 저도 자이언트코리아와 계속
싸우고 전화로 따지고 해서 겨우 금이간부위만 A/S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후 처분하고 다른자전거를 잠깐 타다가 이번에 왈바에 올라왔던 프로디지DX를
우연한 기회에 손에넣게 되었습니다. 일단 XT급 고성능 유압디스크에 앞뒤 에어서스에
트립컴퓨터와 야간주행시 손색없는 광량조절되는 할로겐헤드램프가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부품사양은 풀 XT급으로 왠만큼 쏘는 주행도 받아주고 정말 조용함하나는 일품입니다.
프로디지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정말 바람가르는 소리밖에 안들립니다. 한번 굴려놓으면
무게때문인지 스르르 미끄러지듯이 달려주는데서 산악자전거와는 다른 여유로운
크루징을 즐기시는데 최적입니다. 에어서스는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적당히 타협한듯
보입니다. 그래도 일반산악자전거나 하드테일에 비하면 정말 리무진이 따로없을정도입니다.
색상도 고급스럽게 베이지/블랙 투톤으로 되어있어 고급스러운 뽀대로는 이만한거
찾기 힘들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부품수급문제나 차대강성은
기본형인 프로디지나 DX나 별반 다를건 없습니다. 옵션(편의장비)에서 차이가 있을뿐이지요
그 아랫급인 프로티지(PROTEGY)가 존재했었으나 2004년이후로 지금은 단종시키고 없내요
프로디지시리즈의 A/S에 이골이난 자이언트 코리아가 서둘러 단종시킨듯 보입니다만..

결론적으로 조심조심 정말 레저용으로 속도안내시고 가볍게 뽀대용으로타실거라면
가격대 성능비로 프로디지 추천입니다. 위에 가격대로 포르쉐나 벤츠도 있긴하지만
벤츠는 아무나 사기 힘들고(조건이 따릅니다. 벤츠를 구입시에 구입자격이 주어지는)
포르쉐는 900만원(지금은 올라서 1000만원대가 되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으로 보면 프로디지 못따라갑니다. 차대에 무리를 주지않을
정도로 약간의 튠만 해주셔도 일반도로에서는 어느정도 성능은 발휘해줄듯합니다.
사신다면 하체셋팅, 특히 리어서스쪽을 신경써주실것을 권합니다. 돈이 되신다면
약간 단단한 타입으로 티타늄서스를 해넣으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무게도 줄이면서
성능도 잡으실수 있으니까요..그럼 좋은자전거와 함께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 즐기시기
바라며 만약 구입하시게 된다면 가까운지역이라면 연락주십시오. 현재 DX를 소유하고있는
오너로서 자판기커피라도 한잔하시고 가볍게 도로를 함께 달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현재 구할수 있는대가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얼마전까지 강남스포츠란대서 DX를 수입
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만 현재는 어떤진 모르겠고 인터넷에서 많이 고생하실듯합니다.

제가 프로디지를 A/S보내고 그동안 자이언트코리아로부터 임대받아 NRS3 레드와인색을
탓던적이 있었습니다. 기본디스크에 LX급 27단사양으로 뒷쇼바도 에어쇼바입니다.
특이한것은 뒷쇼바가 지형에 능동적으로 반응한다는것입니다. 평지를달릴땐 잠겨있다가
노면이 울퉁불퉁한곳을 만나면 리미트가 자동으로 풀려서 승차감을 챙깁니다.
그렇다고 DX정도의 승차감은 아니고요..차로 치자면 단단한 독일차를 떠올리시면
될듯합니다. 100만원대의 가격에 그정도 사양의 자전거는 찾지 못할듯합니다.
막타시고 산도가시고 좀 쏘시려면 NRS가..산보단 도심에서의 패션바이크(뽀대용)
에 어느정도의 편의성과 여유로운 크루징을 맛보시려면 프로디지 그중에서도 DX강추입니다.
적게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PRODIGY 오너로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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