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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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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숨소리, 이미 도로위에서 워밍업을 가장한 힘찬 레이싱은 시작 되었다.
슬슬 피로감이 올때도 되었지만 우즈맨 허브에 놀라운 구름성 덕분에 효율적인 폐달링으로 상대와의 거리차는 20M이상을 유지 할 수 있었다.

잠시 힘차게 달려주는 타사군을 바라보았다.
검정색 위로 흐르는 유광빛, 그 속에서 이글거리는 태양을 잔뜩 머금고 있었다.
단단하고 날렵한, 그러면서 묵묵한 녀석.

'고맙다, 나와 함께 해주어서....'

드디어 결전의 장소, 하안동 애기능에 도착 하였다. 험로와 작은 동산으로 이여진 그야말로 마라톤 코스,
다시 한번 호흡을 가다듬고 힘차게 폐달링 한다.

"야아아아!!"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댄싱을 시도한다.
좌우 심하게 요동치는 핸들과 프레임, 하지만 이스턴 라이저바에 엘리먼트 네온 2볼트 스탬으로 단단함과 함께 좌우 스트로크에 따른 연성을 얻었기에 손목에 저림은 전혀 없었다.
땅위로 작은 모래폭풍을 일으키며 이제는 고단 변속을 위해 민첩하게 오른엄지로 연타를 작렬한다.

"타타타타타!!!"

슬램에 1:1 빠른 변속과 할루우핀 체인에 결속된 슬램 스프라켓은 물흐르듯 변속을 실시한다, 빠른 파도속에 잔잔한 호수를 만난듯 하다.
이때 만난 갑작스런 웅덩이 순간 웨이백에 앞샥이 강하게 꼿힌다.

"츄욱!!"

마조찌 특유의 민첩한 트래블에 자세에 흐트러짐은 전혀 없다.
거기에 아드레날린 스폐셜 타이어가 굉음을 내며 험로위로 달라붙듯 깔려내려간다.

'빨려 들어가는 것 같군!'

강한 충격에도 핸들에 미동은 없었다.
아무래도 짱짱한 아모에바 허셔 헤드셋과 감히 조향부에 베어링이라하는 호프 스페이서가 마조찌에 강함을 지원해준 덕이라는 생각이 스쳐간다.

드뎌 첫번째 업힐 코스, 상대와의 거리차는 약 10m가량.
다시 한번 슬램에  힘을 빌려 빠르게 레버를 누른다.

"스르렁! 스르렁!'

두번에 깊은 변속으로 저단 끝까지 이루어 진다.
최대한 안장을 코부분으로 골반을 당겨주고 상체를 프레임에 탑으로 밀착시킨다.
언덕에 지형이 초반부터 높아서인지 다소 앞샥 바빙이 걸린다.
순간 민첩하게 왼쪽에 달린 빨간색 ETA레버를 작동시켜 최대한 잔차가 바닥면에 근접하도 하였다.
앞샥의 트래블이 줄어들면서 폐달링에 따른 타사군은 약점인 앞샥 바빙이 사라진다.
마조찌만에 강한 장점이 타사군에 지오메트릭을 만나 최고의 업힐을 보여준다.

어느정도 숨찬 업힐 속에서 목이 타들어가는 갈증을 느낀다.
이 정도의 긴 업힐이라면 회음부에 압박이 어마어마할 텐데, 로켓V스텔스에 안락함은 여전하다.
막바지 업힐코스 상대와의 격차를 벌이기 위해, 댄싱을 시도한다.
비록 코나 잭싯 평폐달이긴 하지만 작은 볼트로 밀립없이 폐달링이 이루어진다.

'드디어 싱글코스다.'

빠른 속도로 구부러진 코스를 달린다.
프레임에 작은 돌들이 리드미컬하게 튕겨져 들온다.

"틱틱틱틱틱!!"

그 리듬을 즐기면 다시한번 코스를 즐기듯 빠져 나간다.
그때 예상치 못한 급커브, 드레프트를 위해 브레이킹을 한다.
뒷브렉에 비율을 올리면서 허리를 살짝 비튼다.
아비드 쥬시브래이킹으로 밀리는 감 없이 자연스런고 낮은 자세로 비뜰어져 코스를 유유히 빠져 나간다.

'이젠 다운힐이다.'

급경사와 나무뿌리로 다운힐 코스는 지옥과도 같았다.
하지만 아비드 쥬시와 DT 챔피온 스포크에 장력이 있기에 두려움은 전혀 없다.

"드드드드드~"

마조찌샥이 예민하면서 빠르게 반응한다.
이정도의 트래블이 이루어지면 브레이킹을 한다면 상체가 좌우로 이탈되어 불안하겠지만 타사군의 안정적인 지오메트릭으로 완벽에 가까운 다운힐을 구사할 수 있었다.

드디어 결승점, 정말 긴박하면서도 완벽한 시합이였다.

"대단한 타사인데, 정말 부럽군 친구, 하하."

"뭘, 자네도 많이 좋아 졌는데, 추격당하느라고 오버폐이스 한것 같아, 하하"

그렇게 친구와의 시합은 남자들만의 우정으로 기억되어 주었다.

시합후에 휴식, 타사군에 상태를 점검해 주었다.
워낙 거구를 실고 달리기에 림과 허브가 심하게 망가졌을거라 생각했지만 정혀 이상없었다.
DT X455림에 성능과 우드맨 실드베어링 허브에 단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모에바 싯포스트에 눌린 자국이라든가, 호프 싯크램프에 풀림은 전혀 없었다.
간단한 아비드 패드탈착으로 브레이크를 손봐주고선, 바라멩 실려오는 자연에 향기를 타라 도로를 달렸다.

"고맙다, 타사군. 넌 최고야."

그리고....




그날 오전 늦잠으로 회사에 지각, 시말서 적었다 ㅠㅠ OTL
(다행히 오줌은 안지렸군 ㅋㅋ)



업글스펙

목    적 : 명성보다 실사용자들의 조언과 가격대 성능비, 또한 검정 색상에 맞추어 실시
주 의 점 : 1) 너무 심한 경량화는 파손에 위험이 있으므로 자중
           2) 공임비를 아끼기 위한, 간단한 정비기술 습득
           3) 인터넷 신규회원 세일 및 쿠폰을 사용
           4) 조립전 반드시 전체 부붐 오일링 작업 실시
           5) 중고시장보다는 신제품우선 구입

핸    들 : 이스턴70 몽키라이트 (645mm컷팅)
스    탬 : 엘리먼트 네온 (110mm)
그    립 : WTB 웨어울프 그립
헤 드 셋 : 아모에바 허셔 (실드 베어링)
스페이셔 : 호프 스페이서 닥터
   샥    : 마조찌 MX COMP ETA (100mm트래블)
브레이크 : 아비드 쥬시5 (160mm)
쉬 프 터 : 슬램X-7 트리거
앞변속기 : XT (탑풀방식)
뒷변속기 : 슬램 X-9 (롱케이지)
크 랭 크 : 본트레거 셀렉트 (기본사항)
비    비 : 본트레거 셀렉트 (기본사항)
스프라켓 : 슬램 pg980
체    인 : pc991 할루우핀
휠    셋 : DT X455 디스크림 / DT 챔피온스포크 / 우드맨 BILL LTC허브(실드)
타 이 어 : 스폐셜 아드레날린 2.1
튜    브 : 켄다 울트라 라이트
큐    알 : A2Z 알루미늄 레일큐알
싯포스트 : 아모에바 비트라(27.2)
안    장 : WTB 로켓V레이스(알루미늄)
싯크램프 : 호프 큐알(31.9)

"잘 만든 타사하나 열 티탄 안부럽다~
인체 서스펜션 기술 익혀 풀샥 지름 막아보세 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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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kyu860 2006.02.01 17:10
    프레임은 안바꾸세요? 검정 유광프레임이 드물긴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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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선생 2006.02.01 23:11
    글 무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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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맥주 2006.02.01 23:32
    기대.......기대...... 저도 업글병 진행중이라....ㅋㅋㅋ^.^ 저도 프렘빼고 싹 바꾸었네용ㅋㅋㅋ 도도7님도 그렇네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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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insy 2006.02.02 08:47
    실존 타사자라중 가장 업그레이드된 제품이겠죠 ^^;
    타시는 주인분 또한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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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dedeb 2006.02.06 22:08
    그런데 정말... 05 타사자라 프레임이
    하드테일중 제일 이뻐보이는건 저만일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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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로에 2006.02.13 15:06
    저도 04년식 타스타고 있는데 정말 대단한 업글이네요 ^^
    제껀 휠셋에 크랭크,스프라켓 정도 바꿨는데 아주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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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sunju5 2006.02.15 13:29
    만화작가 하셔도 되겠어요..쿄쿄 ...^^ mtb스포츠만화 제목: 타보라타스 재밌는글 잘봤네요..기왕이면..페달도...클립리스로..하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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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sunju5 2006.02.15 13:36
    저도 타스타는데.. 핸들바 이스턴 몽키 수퍼라이트,스템 ea70,쥬시5,마빅223림,xt허브,ea50싯포스트,앞디레일러 데오레 기존,뒤 xtr,체인 xtr,그립 안장 모두 바꿨는데 갑자기 품명이 기억않남^^,급기야 이번에 jamis xlt 2.0 프렘으로 최종업글합니다.딸려오는것이 탑밴드 탑풀 xt 앞디레일러이니.. 크랭크만 바꾸면..거의 완전 변신이네요..^^암튼 잔차 업글 바이러스 무서버여..참 포크는 락샥 듀크xc 유턴...이구여,샥도..재고중...ㅋㅋ
  • ?
    bansunju5 2006.02.15 13:46
    사실 처음에 잃어버린 트랙 바이크"들" ㅠㅠ 이후 어렵사리 수쿠터..팔아 장만한 45만원짜리 중고 04년 타스타며 참많이 힘들었더랬습니다.지나가던 다른 동호회원들이 수군거립니다."저게 내가 입문할 때 타던 차야 저렴하지만 가격대비 쓸만해.."허걱 비수를 던지는 말들...ㅠㅠ
    야금야금 암암리에 바꿔오다....지금이 되어 버렸습니다.^^
    참 기술을 아무리 익혀도...험한 싱글코스 타다보면..풀샥의 지름은 막을 수가 없더군요..그리고 주변에 풀샥이 있다면 더더욱... 이번에 동서가 미국다녀와서 부탁했습니다..포크도 프렘에 맞는것 연구중입니다.이쁘게 타시다가 마무리 작업하세요..^^타스 프렘 많이 흠나시기전에..지름도 충동이 아니라 과학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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