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의 발악~

by rgbcube posted Feb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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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라자 하이엔드의 꿈 보고...
타사라자 실제로 보진 못했는데. 멋있네요.
저도 까만색 프렘이 좋아서 까만색으로 물색중인데... 계속 고민중입니다.
출퇴근용으로 접이식 10만원 안팍으로 고민하다가 충동구매하게된 자이언트 유콘..
자전거 타는거도 재밌지만 업글 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문제는 업글의 기준이 없이 걍 적당한 가격 부품 있으면 하고... 보기에 예쁜부품 있으면 업글하고.. 그러다 보니 돈은 제법 들어갔는데 티가 안나네요.. 성능이나.. 모양새나..

1차 업글 저가 속도계 안장 타이오가 안장이데.. 완전 충동구매.. 별 불만 없이 쓰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분은 자전거에서 안장이 젤 멋지다네요^^(전 모양이 별로라.. 투페인가 하는걸로 바꿀까 하고 있습니다.) 이름없는 일자핸들(140g에 혹해서)

2차업글 구형 LX 브렉암 중고. 인터프로 스템120mm
중고 물품 보고 가격 싸길래 무작정 구입 별 효과 못보고 스템은 길이가 다른게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길어서 한동안 고생했씁니다.

3차업글 드디어 구동계.. LX변속레버 LX스프라켓 데오레체인 XT뒷변속기(아세라에서)
가장 효과본 업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잘나가는게 정말 느껴졌어요. 변속도 부드러워지고.. 그전에 쓰던건 일체형8단 변속기(아세라급)도 별 불만 없었는데 바꾸니 오옷~

4차업글 1.95산악 타이어에서 맥시스 오버드라이브1.75로 업글이라기 보단 교체내요. 빨리 갈때 웽하는 소리 안나서 좋았던 기억이... 캣아이 엔듀로8속도계달고
갑자기 필이 꾲혀있던 클릿페달.. 어쩌다 보니 가격좋게 나온 에그비터sl 사고 시디 불릿사러 샵에 갔다가 완전 충동구매로 드래곤 샀네요. 49만 자전거에 26만짜리 신발+에그비터sl. 직원분이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프렘바꾸세요... 아님 돈쓰지 말고 모아서 새로 하나 사시등가" ㅋㅋ

5차업글 대규모 업글이 단행되었는데.. 먼저 브레이크. 난 림브렉만 쓸꺼야(아무런 근거없이그냥)라고 생각하다가 xtr로터가 예뻐서 디슥브렉으로바꿨습니다.(제가생각해도 개념없는업글) 1-xt디슥브렉 xtr로터 2-휠셋(dt4.1d림 레볼루션스폭 xt허브) 3-fsa카본프로크랭크+레이스페이스bb(xt크랭크생각하고 있었는데 46t가 궁금해서) 4-XT앞변속기 5-아모에바알카본핸들(115그램에혹해서) 6-캣아이무선속도계 7-예전부터예뻐서살려고 했던 EA70스템(90m 6도-생각보다 약간 덜예쁨) 8-톰슨 싯포스트

지금까지 업글 하고 나니 확실히 첨보다 잘나가는거 같습니다.(타이어 클릿의 영향이 젤 큰듯) 입문하셔서 업글준비하고 계신분들 저처럼 삐뚤어진 막무가내 업글 하지마시고 차분히 알아보시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업글 하시길 바랍니다.

잔차업글만 올인하다 보니 헬멧도 없고 바지단에 나무집게 찝어서 다닙니다. 장갑도 지하철표로 버티고 있고요.. 잔차 업글은 많이 했는데 한마디로 없어보입니다. 옷좀살걸하는 후회 많이 합니다.

업글 side effect라고 해야하나? 5차 업글하고 돈이 없어 술, 간식 거의 못먹었더니 3킬로 빠졌습니다... 헛 여름내내 농구해도 1~2킬로 밖에 안빠지더니 허무하네요.

글 첨올리다 보니 쫌 주절주절 했네요.

마지막으로 출퇴근 라이더 분들 음주라이딩 조심하세요.(경험상 정말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