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까지 가서 인수해 온 nrs-1 carbon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이전에는 06 Trek 8000을 탔구요.
1. 시승느낌
처음 타보는 풀샥이라 너무도 떨렸습니다. 과연 어떨까? nrs는 매우 딱딱하다고 하던데...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브레이크등을 점검한 뒤 타보니!! 앗! 이게 뭐야? 너무나 물렁했다.
울렁울렁~ 이게 무슨...? sag가 리어샥 절반이상이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에어가 부족했던것. 샥펌프로 재보니 100psi가 좀 못 되었다. 그래서 160psi를 넣고 빼는데, 원래 샥펌프를 뺄 때는 에어가 약간 세기 때문에 대략 150쯤 들어간 것 같다. 어쨌든, 다시 한 번 도전.
(1) 인도턱 넘기
올라보니, 음.. 확실히 딱딱하다. sag가 5mm쯤 있는 것 같다. 이 정도가 과연 풀샥일까? 이래서 턱 넘을 때, 부드러울까? 튀는거 아니야? 어쨌든, 도로로 나와 달려봤다. 일부러 인도턱이 있는 곳을 넘는데, 오홋! 확실히 부드럽다. 뭐라고 할까? 그냥 달릴때는 느낌이 없던 리어샥이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이게바로 풀샥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달려본 느낌은 매우 만족.
(2) 계단 내려오기
계단을 내려와 봤다. 폭은 15cm, 높이는 대략 8~10cm 정도되는 계단 50개를 내려왔다.
첫번째 턱을 내려오며 뒤이어 뒷바퀴가 내려올 차례. 추~울럭! 부드럽지만, 약하지 않게. 딱딱한 듯 하지만 거칠지 않게 리어샥의 성능이 발휘되는 순간. 온 몸에 퍼지는 전율.... 흐흐흐 짜릿하다. 이거구나... 이게 풀샥...nrs의 느낌이다...
2. XC능력
계단 도전에 이어 업힐구간. 어떨까? 풀샥은 업힐에서 매우 손실이 크다던데... 난 하드테일로도 업힐이 힘들었는데, 이거 타서 더 힘들어지면 어쩌나... 에이 그냥 타 보자.
첫번째 오르막, 경사는 약25~30도. 별 차이를 못 느낀다. 어? 아직은 괜찮네? 좀 더 올라가면 힘들기 시작하려나? 씩,씩,씩 페달링을 했다. 그런데...? 느낌은 하드테일의 그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 약 95%의 느낌? 오호!~~ 이거 물건이네? 기분탓일까? 별차이가 없게 느껴지는건? 어쨌든, 업힐도 통과!!
그 다음은 평지의 스프린트 구간. 밟아보자!! 쭈아~악 밟았다. 헉헉 댈 정도로 밟았다.
8000을 탈 때는 미쉐린 콤프 s 라이트 2.0 끼고 최고속도 42km/hr인 구간에서 지금의
nrs는 maxxis 2.1을 끼고 38km/hr!! 음... 타이어를 Hutchinson Python 2.0으로 끼우면 훨 낫겠군!! 이 정도면 훌륭하다!!
3. 사이즈.
사실 나도 그랬지만, Trek이나 Scott, GaryFischer등의 서양 브랜드에서 Giant로 가고자 하는 모든 라이더들의 고민은 아마도 사이즈가 아닐까 싶다. 앞에 언급한 서양 브랜드들은 모두 사이즈대비 Spec이 비슷하다. 주로 small 은 16inch, medium은 17.5inch로 유사한 것이 사실. 그러나, 나도 nrs를 결정하기까지 고민한 것은 사이즈에 대한 압박이었다. 좀 작게 나온 프레임이라서 과연 M사이즈의 nrs가 맞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확신하건데, nrs의 M은 트랙의 M과 탑튜브 길이에서 0.5cm(=5mm)도 채 안 되게 짧을 뿐이었다. 그나마 그 부족한 5mm마저도 nrs의 스템과 라이져바가 보상을 해 주기 때문에 결국 사이즈에 대한 차이는 거의 못 느낀다. 다만, 싯튜브의 길이가 좀 짧은 것 같다. 이건 XC모델이 아닌데, 싯포스트의 허용치보다 5cm짧게 조정했을 때, 어딘가 모르게 밸런스가 안 맞아 보인다. 다리 길이에 맞추자니 전체적인 모양이 너무 XC 하드테일 같아지고, 낮춰서 타자니 페달링이 좀 힘든 느낌이다. 어쨌든, 계속 타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뽀대면에서 약간 그럴 뿐, 별 불편함은 없다.
4. 총평
어쨌든 NRS는 매우 훌륭한 XC용 풀샥이다. 자이언트의 명성대로, 프레임은 카본으로 매우 가벼우면서도 탄성이 좋고, 앞샥 REBA (100mm)는 좋은 평대로 훌륭하며, 리어샥인 nrs는 물건이다!! 하드테일 XC에서 카본 풀샥으로의 전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NRS1 카본모델은 훌륭한 대안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품이 없다면, 깨끗한 중고로라도 고려해 보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만족, 대 만족을 줄 것이다!! 나처럼!!
5. 그 외
이미 nrs를 타는 선배 유저들과 nrs를 잘 아는 라이더 분들의 많은 조언 바랍니다.
특히, 현재 달려있는 Raceface 알루미늄 스템(110mm)과 핸들바는 교체하는 편이 나은지, 아니면 완차 그대로의 현 상태가 좋은지... 알려주시길...그럼 즐라! 안라!! 필라!! ㅋ
이전에는 06 Trek 8000을 탔구요.
1. 시승느낌
처음 타보는 풀샥이라 너무도 떨렸습니다. 과연 어떨까? nrs는 매우 딱딱하다고 하던데...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브레이크등을 점검한 뒤 타보니!! 앗! 이게 뭐야? 너무나 물렁했다.
울렁울렁~ 이게 무슨...? sag가 리어샥 절반이상이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에어가 부족했던것. 샥펌프로 재보니 100psi가 좀 못 되었다. 그래서 160psi를 넣고 빼는데, 원래 샥펌프를 뺄 때는 에어가 약간 세기 때문에 대략 150쯤 들어간 것 같다. 어쨌든, 다시 한 번 도전.
(1) 인도턱 넘기
올라보니, 음.. 확실히 딱딱하다. sag가 5mm쯤 있는 것 같다. 이 정도가 과연 풀샥일까? 이래서 턱 넘을 때, 부드러울까? 튀는거 아니야? 어쨌든, 도로로 나와 달려봤다. 일부러 인도턱이 있는 곳을 넘는데, 오홋! 확실히 부드럽다. 뭐라고 할까? 그냥 달릴때는 느낌이 없던 리어샥이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이게바로 풀샥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달려본 느낌은 매우 만족.
(2) 계단 내려오기
계단을 내려와 봤다. 폭은 15cm, 높이는 대략 8~10cm 정도되는 계단 50개를 내려왔다.
첫번째 턱을 내려오며 뒤이어 뒷바퀴가 내려올 차례. 추~울럭! 부드럽지만, 약하지 않게. 딱딱한 듯 하지만 거칠지 않게 리어샥의 성능이 발휘되는 순간. 온 몸에 퍼지는 전율.... 흐흐흐 짜릿하다. 이거구나... 이게 풀샥...nrs의 느낌이다...
2. XC능력
계단 도전에 이어 업힐구간. 어떨까? 풀샥은 업힐에서 매우 손실이 크다던데... 난 하드테일로도 업힐이 힘들었는데, 이거 타서 더 힘들어지면 어쩌나... 에이 그냥 타 보자.
첫번째 오르막, 경사는 약25~30도. 별 차이를 못 느낀다. 어? 아직은 괜찮네? 좀 더 올라가면 힘들기 시작하려나? 씩,씩,씩 페달링을 했다. 그런데...? 느낌은 하드테일의 그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 약 95%의 느낌? 오호!~~ 이거 물건이네? 기분탓일까? 별차이가 없게 느껴지는건? 어쨌든, 업힐도 통과!!
그 다음은 평지의 스프린트 구간. 밟아보자!! 쭈아~악 밟았다. 헉헉 댈 정도로 밟았다.
8000을 탈 때는 미쉐린 콤프 s 라이트 2.0 끼고 최고속도 42km/hr인 구간에서 지금의
nrs는 maxxis 2.1을 끼고 38km/hr!! 음... 타이어를 Hutchinson Python 2.0으로 끼우면 훨 낫겠군!! 이 정도면 훌륭하다!!
3. 사이즈.
사실 나도 그랬지만, Trek이나 Scott, GaryFischer등의 서양 브랜드에서 Giant로 가고자 하는 모든 라이더들의 고민은 아마도 사이즈가 아닐까 싶다. 앞에 언급한 서양 브랜드들은 모두 사이즈대비 Spec이 비슷하다. 주로 small 은 16inch, medium은 17.5inch로 유사한 것이 사실. 그러나, 나도 nrs를 결정하기까지 고민한 것은 사이즈에 대한 압박이었다. 좀 작게 나온 프레임이라서 과연 M사이즈의 nrs가 맞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확신하건데, nrs의 M은 트랙의 M과 탑튜브 길이에서 0.5cm(=5mm)도 채 안 되게 짧을 뿐이었다. 그나마 그 부족한 5mm마저도 nrs의 스템과 라이져바가 보상을 해 주기 때문에 결국 사이즈에 대한 차이는 거의 못 느낀다. 다만, 싯튜브의 길이가 좀 짧은 것 같다. 이건 XC모델이 아닌데, 싯포스트의 허용치보다 5cm짧게 조정했을 때, 어딘가 모르게 밸런스가 안 맞아 보인다. 다리 길이에 맞추자니 전체적인 모양이 너무 XC 하드테일 같아지고, 낮춰서 타자니 페달링이 좀 힘든 느낌이다. 어쨌든, 계속 타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뽀대면에서 약간 그럴 뿐, 별 불편함은 없다.
4. 총평
어쨌든 NRS는 매우 훌륭한 XC용 풀샥이다. 자이언트의 명성대로, 프레임은 카본으로 매우 가벼우면서도 탄성이 좋고, 앞샥 REBA (100mm)는 좋은 평대로 훌륭하며, 리어샥인 nrs는 물건이다!! 하드테일 XC에서 카본 풀샥으로의 전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NRS1 카본모델은 훌륭한 대안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품이 없다면, 깨끗한 중고로라도 고려해 보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만족, 대 만족을 줄 것이다!! 나처럼!!
5. 그 외
이미 nrs를 타는 선배 유저들과 nrs를 잘 아는 라이더 분들의 많은 조언 바랍니다.
특히, 현재 달려있는 Raceface 알루미늄 스템(110mm)과 핸들바는 교체하는 편이 나은지, 아니면 완차 그대로의 현 상태가 좋은지... 알려주시길...그럼 즐라! 안라!! 필라!! ㅋ
팀차로 조립해서 처음 산에 끌고 갔을때 느낌이 넘 좋았습니다. 지금은 Top Fuel 110으로
XC 풀샥을 조립해서 카본 한대를 더 가지고 있는데.. 아직은 nrs에 더 정이 가네요.
퓨얼은 주로 장거리 라이딩용으로 쓰고 nrs는 산에서 타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nrs는 꾸미기에 따라 가벼운 올마운틴 성격을 가질수도 있고 XC용으로도 뒤지지 않는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