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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스케일30 사용기

해동청2006.03.04 14:34조회 수 1451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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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스케일30을 2005년 9월에 구입하여 6개월여를 타고 있습니다.
카본 프레임으로 잔차를 하나 장만을 하고 싶어서 알아 보던중에 스캇의 스케일 프레임에 필이 꽃혀
구입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스캇 레이싱을 탓던터라 스캇 카본을 타고 싶었습니다.
6개월여 동안 출퇴근에 사용하고 한달에 1-2번정도 산에 타고 갔습니다.
먼저 부품구성은 스캇의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들었다는 카본 프레임입니다.
무게가 1키로그램도 되지 않습니다. 놀라운 무게에 강도는 어떤 금속프레임에
못지 않다고 합니다. 이 프레임에 푹 빠져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부품들은 이 가격대 다른 잔차 보다 조금 떨어진 LX급의 부품과 뒷 드레일러는 XT입니다.
샥은 FOX의 F80RL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훌룡한 잔차라고 생각합니다.

이 잔차를 처음 타면서 이전에 탓던 알미늄 프레임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이지 카본의 장점입니다. 또 프레임의 지오메리트가 레이싱이라 상당히 빠르게 달려도 안정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카본이 부드러워서, 금속이 아니라서 직전성이 떨어진다고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전의 스캇 레이싱보다도 훌룡한것 같습니다.
그럼 산에서 타본 느낌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임도에서 업힐, 다운힐 모두 만족합니다. 잔차에서 프레임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 만큼인지는 생각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생각은 60퍼센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프레임을 카본으로 바꾸고 좀더
만족하는 라이딩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싱글길에서는 핸들링이 아주 만족 스러워 원하는데로 잘 따라오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헤드셋이 인티 그래이티드
방식이라 헤드셋 무게도 아주 가볍고 핸들링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식의 헤드셋을 프레임이 선택을 한것에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샥도 아주 잘 먹어 주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습니다. 한가지만 빼고....

아쉬운 부분이긴하지만 카본 프레임을 타면서 카본은 강도에서 약하다는 말에 나름대로 잘 탔습니다. 그데데 생각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웬만큼 넘어지거나 부딪혀도 실 기스만 생기뿐 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세차를 하다가
잘딱으려고 잔차를 뒤집고 크랭크 안쪽을 보는 순간 뒤집어질뻔 했습니다. 카본 한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고 없습니다.
어째 이런일이.....    충격이 컸습니다.  떨어져 나간 위치로 보다 돌에 부딫치거나 어디에 긁혀서 떨어져 나간게 아니었습니다.
추리해보건데 돌이 튀어서 프레임에 맞아서 카본덩어리가 떨어져 나간것 같습니다.
다음날 제논스포츠에 바로 AS신청을 했습니다. 담당자께서 떨어져 나간 부분이 심해서 사장님이 출장중이시라
돌아오시면 결과를 알려 주겟다고 했습니다.  1주일뒤에 다시 문의를 해본결과 스캇 본사에 의뢰를 해서 결과를
알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   결론은 안정성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이 되서 교체는 안되고
차후로 더 많은 문제가 발생이 되면 최선을 다해 AS를 해 준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후 다른 프레임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었느냐고 문의를 했는데 그 이후로는 대답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최고의 카본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약점이 숨어 있었던것입니다.
타이어에서 돌이 튀는 것은 어쩔수없는 자연스런 현상인데 그 튀는 돌에 의해 이렇게까지 프레임이 깨져 버린다면
치명적인 약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실컷 잔차 자랑만 하다가 마지막에 프레임이 너무 악하다는 말을 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만 빼면 이 잔차 정말
훌룡한잔차입니다.  스캇의 카본 프레임을 고려하고 계신분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스케일30 에 대해 더 궁금한게 있다면 연락 주세요. 제 경험을 최대한 공유하겠습니다.

이제 봄도 되었으니 잔차와 함께 열심히 자연과 놀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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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음.. 수입사가 v??? 였다면 어떤 대응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 스케일 제조과정에 대해 약간 들은적이 있습니다.
    기존 카본프레임 제조공법이 아니고 조금 새로운 제조공법으로 알고있습니다.
    통으로 된 전체 형태의 작업이 아니고 각각의 뼈대를 만들고 서로 접착후 강하게 압착하고 마무리 코팅작업....하나만드는데 2틀이상 소요된다고 하더군요.
    각각의 뼈대역시 각층의 부피를 달리해 버티드 효과를 내었으며 힘받는 부위는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스컷사에서 이런 제조과정과 기술의 특허를 내지않고 기술공유를 통해 올해 스페셜라이즈드사의 상급 카본 모델도 이러한 공법을 적용해 나오고 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조심스런 생각입니다만 지금 사진상의 충격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마지막 코팅부분이 깨져 나간것 같습니다. 심하다면 코팅내부의 많은 층중엣 한층정도 더 깨졌거나요.
    카본등의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리뷰에 작성하신 장점도 있겠지만 이런 단점도 안고 가는 거겠죠. 알루미늄도 라이딩중에 돌에 찍히고 넘어져 긁히고 하면 두고두고 심란하죠..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듯 싶습니다만 사진으로만 보니 정확히 알수는 없습니다만 제조사 및 수입사에서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죠.
    하지만 라이더 입장에서 계속 쳐다볼때 마다 마음아픈것은 어쩔수 없을듯 싶습니다만 그 안타까운 마음만은 깊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좋은 자전거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 하세요.
  • 스캇이 특허를 안낸게 아니라 특허가 취소 된겁니다. 그전에도 비슷한 기술이 있었다는군요,
    공유가 아니라 스페샬에서 그 기술을 모방한거죠. 광고보면 자기들이 만든 기술인양 선전하죠...
  • 해동청글쓴이
    2006.3.5 07:08 댓글추천 0비추천 0
    읽어 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깨진거 어떻게 해보고 싶어도 방법이 없네요
    그냔 그런가 보다 하고 타야죠.. 뭐 수입사에서도
  • 갠적인 생각으로는 에폭시같은것으로 처리한뒤 표면을 정리하면 충분하지는 않치만 어느정도는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종류에따라 다르겠지만 에폭시가 생각보다 튼튼하거든요
  • 저도스캇 콤프레이싱타는데 품질에 만족하고 집사람과 같이 즐기기 위하여 보다 가볍고 외관도 멋있는 스케일 20.30으로 구매할려 했는데 님의 글을보니 사신지도얼마안되고 그런결함이있으면 한두푼도 아니고 프레임을 교환하여주는게 정상인것같은데 안전에 이상업다고 그냥사용하라니 속이상하시겠군요.전 스케일접고 다른회사의 카본 잔차로 바꾸어야 될것같군요.
  • 해동청글쓴이
    2006.3.8 10:08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참 답답합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더 답답해지네요.
    카본이 특성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저렇게 될 확률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조언 해 주신분도 계시고..
    저 정도면 수입사에서 바꾸어 줄만도 한데 잘 말해 보라는분도 계시고...
    원래 카본이 저런건지 아님 이잔차만 그랬던건지.. 궁금합니다.
    다시 수입사에한번 문의 해봐야겠습니다.
    수입사인 제논스포츠 포토갤러리에도 깨진 사진 올려 놨습니다.
  • 만약 자연스럽게 떨어진 것이면 제조상에 결함이고..만약 다운힐 중 돌에 찍힌 거라면 어쩔수 없죠..자전거를 뒤집어서 발견 했다는 것을 보니 B.B에 가까운 다운튜브 같습니다...이 부분은 다운힐 할 때 돌에 찍힐 위험이 많이 있습니다. 이부분 외에도 체인스테이 밑에 쪽 B.B 밑에..카본 외 알루미늄이라도 돌이 찍히면 페인트가 떨어지죠..그래서 프래임을 보호하는 투명 테잎을 붙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사진을 확대를 해서 정확히 어디 부분인지 몇mm 알수가 없네요..확대 사진 보다는 전체적인 튜브가 보이게 찍으시는게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약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라면 100% 교환 할수 있습니다..수입판매하는 수입사에 다시 한번 물어보세요..
  • 저도 윗분의 말씀에 어느 정도 같은 생각입니다... 새로 산 잔차가 저렇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맘이 편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잘 압니다.....
    라이딩중 자연스럽게 떨어졌다면 분명 제조상의 문제 일 것입니다.... 잔차가 카본이라서 그래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이다라고 오해를 할 수도 있으나 꼭 이러한 문제는 카본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알루미늄이 그 외의 프레임의 경우는 위 사진과 같지는 않지만 도장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지요......
    다시한번 수입사에 의뢰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해동청글쓴이
    2006.3.11 14: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저게 자연스럽게 떨어졌는지 돌이 튀었는지 알수는 없는거 잖아요
    그리고 위치가 체인링 엎이기 때문에 어디에 찍히거나 할 위치는 아닙니다.
    제논에서는 as 대상이 아니라고 하였구요 이로 인해 더이상의 이상이 있으면 최대한 as해줄테니 걱정말고 라이딩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가슴 한구석에는 찡한 마음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 저도 06년 30을 타고 있는데,,잔차 뒤집어서 확인해 봐야겠네요,,
  • 당연 바꿔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신뢰가 없이 누가 구매를 하겠습니까.
  • 뭐 욕하실 수도 있지만.. 본래 카본이란소재는 플라스틱계열의 모재안에 카본즉, 흑연으로된 섬유를 넣어서 꽉꽉 여러겹 눌러 만드는 거지요. 당연히, 굽힙강도나 인장강도 탄성은 금속에뒤지지 않을 정도의 성능이죠 특히 탄성은 훨뛰어나구요. 이점이 승차감에 기인한다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외부에서 가해지는 직접적인 충격에는 약하다는거!!! 카본프렘을 휘젓고 다닐 정도의 실력으로 자신있으면 타라!! 뭐 이런거아닐까요... 뭐 타는사람 맘이 겠지만... 뭐 여튼 그런 재료의 기계적인 특성상 생긴문제일것 같군요. 공돌이로서... ^^;;;;
    회사의 경우에는 제품의 문제라 확신이 되지 않는이상 교환은 힘든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ㅡㅡ
  • 당연히 바꿔줘야합니다. 카본을 사는이유중 하나는 알미늄 프램과 같은 강도에 가벼운 무게때문인데. 알미늄보단 외부충격에 약하다면 굳이 조금 가벼워 졌다는 이유만으로 카본으로 프램을 만들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알미늄과 같은 강도에 가벼운 프램이라는 서전을 수도없이 하면서 저런 문제에 대해서는 카본이라 좀 약할수있다라는 말은 할수있는 말이 아니라고 봅니다. 가격도 고가이고요. 하여간 바궈주지 않으면 불매운동이라도 해야하지요. 벌써 위글에서도 스캇 카본늘 고려하던 분이 저런 문제로 다른 제품으로 돌아섰지 않습니까. 이건 제논회사에도 타격입니다. 스위스 칼로 유명한 빅토라아 녹스나 미국의 지퍼회사는 쓰다가 망가지면 무조건 교환해 줍니다. 이건 회사 이미지와 연결 됩니다. 그런 정신 때문에 지금가지 저회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형성해고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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