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스케일30을 2005년 9월에 구입하여 6개월여를 타고 있습니다.
카본 프레임으로 잔차를 하나 장만을 하고 싶어서 알아 보던중에 스캇의 스케일 프레임에 필이 꽃혀
구입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스캇 레이싱을 탓던터라 스캇 카본을 타고 싶었습니다.
6개월여 동안 출퇴근에 사용하고 한달에 1-2번정도 산에 타고 갔습니다.
먼저 부품구성은 스캇의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들었다는 카본 프레임입니다.
무게가 1키로그램도 되지 않습니다. 놀라운 무게에 강도는 어떤 금속프레임에
못지 않다고 합니다. 이 프레임에 푹 빠져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부품들은 이 가격대 다른 잔차 보다 조금 떨어진 LX급의 부품과 뒷 드레일러는 XT입니다.
샥은 FOX의 F80RL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훌룡한 잔차라고 생각합니다.
이 잔차를 처음 타면서 이전에 탓던 알미늄 프레임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이지 카본의 장점입니다. 또 프레임의 지오메리트가 레이싱이라 상당히 빠르게 달려도 안정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카본이 부드러워서, 금속이 아니라서 직전성이 떨어진다고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전의 스캇 레이싱보다도 훌룡한것 같습니다.
그럼 산에서 타본 느낌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임도에서 업힐, 다운힐 모두 만족합니다. 잔차에서 프레임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 만큼인지는 생각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생각은 60퍼센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프레임을 카본으로 바꾸고 좀더
만족하는 라이딩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싱글길에서는 핸들링이 아주 만족 스러워 원하는데로 잘 따라오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헤드셋이 인티 그래이티드
방식이라 헤드셋 무게도 아주 가볍고 핸들링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식의 헤드셋을 프레임이 선택을 한것에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샥도 아주 잘 먹어 주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습니다. 한가지만 빼고....
아쉬운 부분이긴하지만 카본 프레임을 타면서 카본은 강도에서 약하다는 말에 나름대로 잘 탔습니다. 그데데 생각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웬만큼 넘어지거나 부딪혀도 실 기스만 생기뿐 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세차를 하다가
잘딱으려고 잔차를 뒤집고 크랭크 안쪽을 보는 순간 뒤집어질뻔 했습니다. 카본 한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고 없습니다.
어째 이런일이..... 충격이 컸습니다. 떨어져 나간 위치로 보다 돌에 부딫치거나 어디에 긁혀서 떨어져 나간게 아니었습니다.
추리해보건데 돌이 튀어서 프레임에 맞아서 카본덩어리가 떨어져 나간것 같습니다.
다음날 제논스포츠에 바로 AS신청을 했습니다. 담당자께서 떨어져 나간 부분이 심해서 사장님이 출장중이시라
돌아오시면 결과를 알려 주겟다고 했습니다. 1주일뒤에 다시 문의를 해본결과 스캇 본사에 의뢰를 해서 결과를
알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 결론은 안정성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이 되서 교체는 안되고
차후로 더 많은 문제가 발생이 되면 최선을 다해 AS를 해 준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후 다른 프레임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었느냐고 문의를 했는데 그 이후로는 대답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최고의 카본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약점이 숨어 있었던것입니다.
타이어에서 돌이 튀는 것은 어쩔수없는 자연스런 현상인데 그 튀는 돌에 의해 이렇게까지 프레임이 깨져 버린다면
치명적인 약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실컷 잔차 자랑만 하다가 마지막에 프레임이 너무 악하다는 말을 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만 빼면 이 잔차 정말
훌룡한잔차입니다. 스캇의 카본 프레임을 고려하고 계신분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스케일30 에 대해 더 궁금한게 있다면 연락 주세요. 제 경험을 최대한 공유하겠습니다.
이제 봄도 되었으니 잔차와 함께 열심히 자연과 놀아 봅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