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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즈 블러 사용기 입니다.

ds5vkv2006.03.27 17:49조회 수 17371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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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곳 왈바에 블러 시승기가 별로 없는듯 하여 몇자 적어 봅니다.
아무쪼록 제 글이 미흡 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방이라 처음 mtb에 관심을 가지며 많은 정보와 지식을 이곳 왈바에서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시작할때 엘파마 익스트림을 구입하여 회사에 출퇴근 하며 많은 동료들에게
관심과 비난을(무슨 자전거를 몇백? 주고 사냐...미?넘)동시에 받으며 지금은 동호회까지
만들어 20명 정도가 mtb즐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업글등을 거쳐 블러를 구입하기 전엔 트랙8500을 타고 다녔습니다.
가끔오르는 산에서 너무나 딱딱하다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고.
회사 동호회에 엘스워스 트루스와 bmc 풀샥을 구입하는 동료도 있어 하루 빌려타 본 후
제 몸은 이미 풀샥으로 기울어 풀샥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첨엔 트루스의 그 말랑하고 오묘한 느낌이 좋았지만 전 왠지 그게 바빙이라 느껴지더군요.
ict 방식이라 힘손실이 아니라 하던데, 왜이리 바닥을 끈적끈적하게 물고 늘어지는지...
타고 다니는 분도 리어샥에 에어를 가득넣어 하드테일 처럼 딱딱하게 타시고.
그래서 전 많은 고민 끝에 맘을 돌려 산타크루즈 블러로 구입하려 맘을 먹었습니다.
어찌보면 vpp방식의 블러 제겐 참 꿈의 자전거 였습니다.
05년 11월에 블러lt가 출시되면서 지금 06년엔  xc,lt,4x 등으로 세분화 되었습니다.
od bike 에 전화로 문의해본바 블러는 년식과 상관없이 다 같게 취급한다 하더군요.
xc,lt,4x 등 체인 스테이 길이와 최대 샥 허용치 등등이 좀 다르다면서 별반 차이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좀 애매하죠.
제가 구입한 것은 05년 블러 입니다.
구입동기는 샵 사장님의 추천과 이곳 게시판에 글들을 읽고 결정하게 되었구요.
그래서 기존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며 프레임만 옮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조립시 블러의 s사이즈는 샥이 다운튜브를 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조심하여야 된다는 말을 듣고 헤드셋을 여러가지 사용해보며 골랐습니다.
조립시 프레임의 크랭크 양쪽과 뒷 디스크 볼트 마운트, 앞 샥의 볼트 마운트에 공구로 깍어서 작업을 해주시더군요. 무슨 작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깍어서 수평을 마추어 좀더 정교한 조립을 위함인듯 합니다.
그리고 조립후 시승을 해 봤습니다.
첫 느낌은 도로에서 기존 8500보다 잘 치고 나가지 못하더군요.
워낙 8500이 직진성이 좋아서 인가 봅니다.
그리고 도로를 달릴땐 바빙은 몸으로 느껴지지 않았으며 아주 하드테일 타는듯 하였습니다.
충격을 받으면 바로 반응을 하여 제 엉덩이를 무척 호강을 시켜 주더군요.
속도를 유지하는데는 하드테일보다 힘은 좀 드는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 하였지만.
제 몸은 바로 적응하는 듯 하였습니다.
다음 날에는 블러와 친해지고 적응도할겸 산으로 올랐습니다.
기존 8500은 15.5"였지만 이 블러 s사이즈는 16.3" 였는데 오히려 산에서는 더 편한듯 하였습니다.
리어샥인 5원소샥 에어는 몸무게 대비 적정 에어량을 주입하여 라이딩 하였는데요.
산에 오르니 아주 신이 나더군요.
업힐도 풀샥의 성향 그대로 바닥에 눌러붇어 잘 읽어가고, 하드테일 보다 업힐이 더 쉬운듯 하였으며 다운힐 시 속도 또한 체감상 20~30%는 더 달려도 문제없는듯 하고 컨트롤이나 주행능력이 상승되는 듯 하였습니다.
특히 충격이 오고 난후 균형잡는것이 확실이 좋습니다.
바빙이 적어 균형을 잃지 않으며 충격받으면 프렘임이 충격을 흡수한후 바로 균을을 잡아 주는듯 합니다.
아~~ 이래서 풀샥은 산에서 진가를 발휘 하는구나 하고 생각 하였습니다.
지금도 임도를 잠시 달리고 왔습니다만 아주 만족 합니다.
좀 와일드하게 타보고도 싶지만 아직 실력이 실력인지라..ㅋㅋ
트루스 만큼 프레임이 화려하진 않지만 아주 믿음직한 느낌은 지울수 없네요.
아주 말랑하지도 않으며 바빙 또한 적고 충격이 오면 바로 반응해 제가 균형을 잃지 않도록 바쳐주고 승차감이 아주 제겐 딱 이였습니다.
성능으로 검정받은 블러 라는 말을 들은적 있는데.
그 성능을 느끼기엔 부족 하지만 앞으로 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느껴 봐야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루스보단 블러가 제겐 맞는듯 합니다.
더욱더 상세한 느낌은 뭐라 표현해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길게 말씀드려봤자.....표현력이 부족해서..ㅠㅠ;
vpp 방식의 블러 직접 함 타보세요.
xc 풀샥으로 가실땐 뽀대도 한 몫 하지만 성능 또한 중요하겠죠.

제 키는 171cm 68kg 입니다.
프렘 : 산타크루즈 블러xc (스몰, 05년, 아노블랙), 리어샥 5원소샥
헤드셋 : element mercury
포크 : 폭스 f100rlt
핸들 : ea70
안장 : 벨로 카본
휠셋 : 휴기 240s(센터락) + 레볼루션 + 마빅 717
타이어 : 허치슨 페이톤 튜블레스 라이트 (튜브넣고 사용중)
스템&싯포스트 : 톰슨 엘리트
핸들 : ea70
크랭크 : xt (170mm)
앞드레일러 : shimano xt
뒷드레일러 : shimano xtr
브레이크 : shimano xtr disc (센터락 로터)
페달 : shimano 520
완차무게는 정확히 12kg 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샥을 07' f100 rlc로 바꾸고 안장도 셀레smp로 업글하고...그랬었네요.
완차무게는 현재 약 11.6kg 정도 나갑니다.
12월에 07'xtr 입고되면 크랭크 바꾸려 합니다. 그럼 무게는 조금더 줄어들것 같네요.
블러 저에겐 잘 맞아서 인지 아님 지금 익숙해져서 인지...
올 3월에 구입후 지금까지 약 3천킬로 주행하였습니다만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오랜만에 사용기 읽다가 조금 추가해 봤습니다. 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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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블러도 VPP 적용된 기종인가요?
  • 산타크루즈가 vpp 시스템에 관한 권한을 가지고 있죠. v10 모델과 블러가 vpp시스템을 달고 나온후, 인텐스에서 로열티를 지불하고 스파이더 모델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 저도 타고 있는데요.처음 사용하는 녀석이 블러라서 그런지 다른 자전거도 이 정도 되려니 하고 타고 있습니다.프레임이 듬직하긴 합니다.관악산에서 계단을 통통거리며 타니까 재미있었습니다.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 투혼아~! 요즘 잔차질 잘하고 있니? 체중도 좀 줄이고....ㅋㅋㅋ
  • 투르스보다 블러가 더 좋은 프레임이지요. 잘하신 선택입니다.
    투르스는 좀 과장된 평가가 있었습니다. 투르스처럼 뒷샥이 아래로 향한 구조의 풀샥은, 다운
    힐에서는 충격흡수가 좋으나, 업힐이나 평지 주행시 힘이 손실되어 힘들지요.
    중고 장터에 많이 나오는 이유도.....타보니 별로이기 때문이죠.
  • 저하고 같은 길을 걷고 계시군요.
    저도 Trek 8500 (2005)을 타다가 Blur를 타고 있습니다.
    현재 두 놈 을 교대로 ...ㅋㅋㅋ
  • 신불산이네요~ 울산 사시는가봐요~??? 저랑 같은길을 걸으시는듯~^^ 저두 엘파마 익스트림 타다가 이번에 풀샥에 꼽혀서 트루스 구입하엿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겟지만
    트루스가 좋고 블루가 좋고 따지기는 어려울듯...안전 라이딩 하세염~
  • 저도 엘빠마 익스트림 m6타다가 이번에 블러XC 07년식으로 바꿨습니다. 학생인 저에게는 상당히 큰 돈이었지만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더군요. 특히 싱글에서의 성능은 말로 다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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