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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이 주인장에 하드테일 이야기 ㅋㅋ

d0d072006.04.21 15:15조회 수 634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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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드테일을 타는 12가지 이유~

글쎄요, 도로를 포기하심이 어떠실지....
그 체중을 버티기엔 싱글은 어찌....
링크가 버틸지는 의문입니다....
그래요, 저 몸무게 많이 나갑니다. 어찌나 많이 나가는지 kg보다 톤으로 계산하면 깔끔합니다 (0.1이라든가 ㅠㅠ)
하지만 꼭 그런이유로만 풀샥보다 하드테일을 타는 것은 아닙니다.
함 이야기 해보죠 ㅋㅋ

1. 트래블에 욕심을 버리자.
레이싱이라 함은 말이 좋아 레이싱이지 그만큼 저렴한 100대에 샥들을 사용한다는 의미이다(80도 그렇고....) 150에 무시무시 경지까지는 현재 oem용 완차 스펙샥 빼고는 어디 거져주는 기분으로 업글하기 힘들다. 그게 현실이다. 하지만 하드테일에 100이상을 쓰는 경우는 대부분이 말린니다. 오히려 딱딱하기에 더 필요할 듯 하지만 국민적인 지지도는 역시 100이다 ㅋㅋ
2. 도로위에 강자가 되자.
출퇴근 모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에 솔직히 이부분은 꼭 넣어가야 한다. 앞지르기 편하고, 시간에 촉박함을 해결해 준다. 아직 한국엔 산이나 험로보다 도로가 많기에 그러한듯 ㅋㅋ
3. 인체에도 있는데 굳이....
그렇다. 우린 걸어다니는 직립보행 포유류다. 그렇다고 뻐쩡하게 다리펴서 걷는 프랑켄 슈타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깁스빼고요 ^^;;) 가볍게 구부려 주면, 세계에서 젤 비싼 vpp시스템 기능 왕짱 서스펜션되준다.
4. 닦다보면 승질난다.
그렇다. 분해해서 일일이 링크다 구리스에 재조립은 너무나 귀찮다. 공부하는 학생에겐 복습과 예습에 시간을,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에겐 애인과의 데이트 시간을, 아빠엄마에겐 가정의 평화스런 대화를 가져다 준다. 그러니 이 부분은 필히 가정의 달을 맞이하는 편에서 강력 지지한다 ㅋㅋ
5. 가격도 가격이다.
말이 어찌 이상하지만, 역시나 100만원 단위가 휠씬 넘어가면서 우린 꼭 집고 넘아가야 한다. 통계청에서 10년을 금연할 경우 소나타를 산다는 통계가 있었다(1일 1갑기준) 거기에 금주까지 한다면 더 빨라지지 않을까 음.... 고통스런 응꼬의 특수한 압박이 아니라면 굳이 응꼬에 100만원이상 지를 필요가 있을까 싶다 ㅋㅋ
6. 장비가 말입니다~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다운힐러들을 존경한다. 그 무지막지한 스프드와 통쾌한 스킬에 기립 해병대 짝짝이를 날리지만, 이건 원 상체가드에 헬멧가격에 음.... 반바지와 반팔티에도 살짝 애교스럽게 라이딩해주는 하드테일은 그래서 좋다 ㅋㅋ
7. 앞장을 전부쓰자.
국내에서 처음 시판되던 삼x리에 경우 15단이면 15만원, 18단이면 18만원, 21단이면 21만원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낼름 앞장이 하나 사라지면 20단위 이상의 변화가 없으니 원... 다시 한번 도로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된다. 출근길에 스피드는 생명이다 ㅋㅋ
8. 모든지 특수해야 한다.
튼튼해야 좋다는 의미에서 조립하면 20kg이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괜실히 체육관가서 체중 10kg빼고 영양실조로 링겔맞는 사태도 일어난다 ㅋㅋ
9. 앞바퀴에 뒷바퀴까지....
다 들줄 알아야 잔차 뽀대가 산다. 마실용은 과소비다.(세무조사 나올지도 모른다 ㅋㅋ)
10. 휴우~~~
메일오더 샾보고 한국가격보면 한숨만 난다. 그뿐인가 이 녀석 들고 전철 타는 사람있으면 도토리라도 사주고 싶다 ㅋㅋ
11. 지오메트릭에 가변이 두렵다.
풀샥은 먹고 들어갈때의 지오매트릭에 변화가 민감하다. 그냥 삼각형에만 매달리는 단순함이 좋다 ㅋㅋ
12. 기본은 바로 하드테일.
죽어도 변화지 않는 것은 내 비좁은 방이 터져나가거나, 어머니가 방닦으라고 걸레를 던지셔도, 꼭 하드테일 하나만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기본이니까 ㅋㅋ

가끔은 산에서 다운힐 코스를 쏘면서 두두둑 거리는 풀샥들을 보면 집에가서 온갖 사이트를 뒤진다. 과연 어디에 어디가 싸더라 하는 그런 류의 서핑이 끝나면 한숨과 함께 밤새 드랍하는 꿈만 꾼다ㅜㅜ;;
하지만 위에서도 열거 했듯이 우리나라는 도로가 더 많다. 산은 일주일에 1번꼴로 가지만 도로는 매일 매시간 달린다. 아니 1주일에 한번 산으로 가기위해서라도 도로를 달린다. 올마운틴이나 혹 xc풀샥이 나오긴 하지만, 4~5인치에 리어트래블은 본인에 경우 거의 미미한 느낌이다. 남자라면 8인치는 되어주어야 되지 않을까 ㅋㅋ

암튼 괜히 화창한날 주저리였다.
그냥 읽고 넘어가주시길.....^^

ps. 금일 드뎌 3세대 녀석을 찾았습니다. 싱글피봇스타일에 엘스워스 디스턴스입죠 ^^;; 그래도 하나 가지고 싶기에 사진 동봉해서 올립니다 ㅋㅋ
혹 싱글 피봇스타일에 대한 사용소감 적어주시면 가슴에서 울어나오는 땡스를 사정없이 날리겠습니다 ㅎㅎ
화창한 진짜 봄날이 계속되길, 그리고 우리 왈바식구분들도 건강한고 잼난 06년 라이딩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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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글 종종 보는데 참 글 재미있게 잘 쓰십니다.^^ 자신의 자전거를 진정 사랑하는 분이 아닌가 싶어요.^^
  • 대세가 풀샥이나 올마운틴으로 가고 있지만..
    저도 역시 하드테일을 고집하는 사람중에 하나로써..ㅋㅋㅋ찬성입니다
    그리고 역시 게리피셔만 두대였져 마린으로 시작해서 타사자라로 둘다 팔아버리고
    지금은 일본에 와서 자전거 하나 만들고 있는중입니다...ㅋㅋㅋ
    나만의 작은꿈~!!!
    지금 고민이 있다면 브렉을 림브렉으로 할지 디스크로 할지가 고민중.....ㅡㅡ
    가벼운게 좋지만 요새는 디스크도 가볍게 나오는 추세고, 근데 가격이....
    암튼 하드테일 좋습니다...자기만족에 사는거져 ㅋㅋㅋ
  • 저도 풀샥에서 사용빈도도 빈도지만 - - 엔진이 꽝인지라 풀샥은 버거워 하드테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하드테일로 슬슬 통통튀기며 댕깁니당
  • 저도 풀샥에서 하드텔로 왔습니다. 개인차이겠지만..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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