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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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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에 가입한지는 햇수로 3년째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정보를 이곳에서 얻었고 지금도 늘 저에게는 검색대상 2위입니다. 리플은 거의 달지 않지만 거의 모든 게시물을 훑어보는 것이 하루 중 중요한 일과가 된지 오랩니다. 최근 후지 사건이나 바셀, 장터에서의 크고 작은 분쟁들로 게시판이 어지러워졌고 점차 마음 편히 읽을 만한 것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회원분들에게 정보나 눈요기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부끄럽고 수정할 부분도 많지만, 2005년 4월에 제 손으로 직접 잔차를 조립하고 그 조립기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MTBReviewBikes&page=1&sn1=&divpage=1&sn=on&ss=on&sc=off&keyword=sunjin1111&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74)를 올려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은 적이 있고, 비비 교체기
(http://www.wildbike.co.kr/cgi-bin/view.php?id=MTBReviewDriveTrain&page=1&sn1=&divpage=1&sn=on&ss=on&sc=off&keyword=sunjin1111&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8)도 썼었지요. 그때 후속글을 써 올리겠다고 약속드렸었는데 지금에야 업그레이드의 즐거움 2탄을 써 올리게 됐습니다.

1) 메이저 업그레이드 1 : 프레임 교체
지금 출퇴근과 가끔 임도 라이딩을 위해 주로 타는 것은 스페샬 s-word epic입니다.(이런 좋은 잔차로 도로 주행을 주로 한다고 욕하지는 마십시오. 우리나라 도로사정에 장거리 도로주행(도로사이클)이나 다운힐이 아니라면 xc용 풀샥이 최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년 여름 경에 에픽 프레임이 중고로 올라왔길래 거의 충동구매하여 새로 조립하였습니다.
이전의 m5하드테일에 붙어있던 부품들에 케이블만 새거로 교체하여 어렵지 않게 프레임체인지를 단행했습니다. 총 잔차 중량이 약간 증가하였지만 풀샥의 감동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험로에서도 페달질을 멈출 필요 없이 엉덩이 붙이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에픽의 브레인샥과 락샥 시드팀의 팝업락 기능을 이용하여 평지든 업힐이든 힘 손실을 최소한도로 하여 즐겁게 탈 수 있었습니다.


첫 조립 잔차. 2002년 스페샬 m5 프레임에 짬뽕 부품 조립


짜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프레임 빼고 거의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2) 마이너 업그레이드 1 : 뒷 드레일러
역시 저도 평범한 사람인지라 공시간이 조금 남고 용돈이 조금 모이면 뭔가 다른게 없나 눈돌아가기 마련입니다. 멀쩡하게 잘 쓰고 있는 드레일러를 sram x-9으로 교체합니다.
sram x-9이 1대1 변속방식으로 시마노보다 약간 변속이 빠르고 x-o와 유사한 형태라는 정보에 귀가 솔깃해 x-7쉬프터와 함께 신품 구매해서 달았습니다.(쉬프터는 시마노와 호환이 안 되더군요.) sram은 케이블 끝처리가 깔끔해서 좋고 역시 변속도 반박자 빠르다는 느낌은 분명합니다. 엄지 손가락만을 이용해 쉬프트 업-다운을 하는 것도 시마노와 다른 점입니다. 나름대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하며, 기회가 되면 시마노 xtr 뒷드레일러도 써보고 싶습니다.(sram x-o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며 아마 평생 쓸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별 불만 없이 잘 쓰던 xt 뒷 드레일러


sram x-9 뒷 드레일러. 좀 투박해 보이나요? 믿을만한 변속능력을 보입니다.

3) 마이너 업그레이드 2 : 크랭크 셋트
xtr 크랭크가 중고장터에 떴습니다. 약간의 고민 후 또 질렀습니다. 택배를 받고 박스를 열어보니 번쩍번쩍 광이 나며 거무스리하고 희끄므리한? 색감이 참 맘에 듭니다. 이전의 xt 크랭크에 비해 무게감도 역시 가볍고, 장착하기도 너무나 쉽고(제법 묵직한 xt 비비에 비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체형 비비가 제 기능을 발휘할지 걱정스러울 정도 였음. 뭔가 부품에 빠졌는지 착각할 정도였음), 페달질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랭크가 고장 나거나 많이 닳아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면 모를까 다른 크랭크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객관적이지 않은 비교에 회의적으로 판단하는 편입니다. 제가 느낀 것을 신중히 표현하려 애썼다는 것을 알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느 게시물에 보면 구동계열의 중량감소가 업힐에서의 에너지 절약에 다른 부위보다 월등하는 것을 읽은 기억이 있고 실제로 제가 느끼기에도 그러합니다. 물론 휠셋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xt 크랭크와 앞 디레일러


xtr 크랭크와 디레일러. 세차를 안 해서 지저분하네요. 아참 페달도 시마노 520에서 540으로 바뀌었네요. 좀 더 날렵해졌습니다. 그 윗 단계의 페달은 가격차이가 심하고 궂이 바꿔야될 필요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4) 마이너 업그레이드 3 : 앞 드레일러
기왕에 바꾸기 시작한 거, xtr 앞 드레일러도 중고로 구입하여 교체했습니다. 이전의 xt 앞드레일러는 제가 샛팅을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말썽을 부리고, 특히 업힐에 접어든 후 체인에 장력이 팽팽해지고 나서 변속을 하면 가끔 먹통이 되는 지라, xtr이 좀더 정교하고 믿음직한 변속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에 교체하였습니다.
쬐금 나아진 듯 하지만 역시 샛팅의 문제이지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뽀대감도 별로~~

5) 마이너 업그레이드 4 : 타이어
처음 mtb 시작할 때 샀던 후지 타호 바퀴에 있던 리치 z-max라는 타이어는 국내에 시판된 적도 없는 듯 하고 처음 산행을 할 때의 감흥이 남아서 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좋은 타이어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산 험로에서 2.1 타이어의 필요성이 절실해서 새것을 구입하고 싶어 인터넷을 기웃거려 보지만 아직 미련이 남아서 보류했습니다.

초기에 잔차 무게 줄여볼 욕심으로 1.95 kenda klimax 타이어를 끼우고 타고 다녔습니다. 감량 효과는 충분하나, 겁도 없이 험로에서 잘도 타고 다녔었는데 지금 하라면 못 할 것 같습니다. 산을 점점 많이 탈수록 몸사리게 되던데 나만 그런가요? 도로나 가벼운 xc용으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미쉐린 타이야~~ 2.0 짜리인데 그립력이 쪼까 떨어집니다. ㅜ.ㅜ
도로나 가벼운 xc용으로는 문제없으나 앞바쿠가 dry용이라서 그런지, 튜브압력을 너무 높여 타서 그런지 산에서 쪼까 불만, 아직도 솜털이 남아있는데....바꾸고 싶습니다.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6) 메이저 업그레이드 2 : 프론트 서스펜션
올해 봄 끝자락에 그리도 믿음직스럽던  앞샥, 시드팀이 불현듯 맛이 갔습니다. 업힐시 락이 단단히 먹질 않고 들락날락 거려서 미친척하고 락장치를 분해해 보니..............다시 조립하기 힘들더군요 ㅜ.ㅜ  튕겨져 나간 스프링에 망연자실, 미련 곰탱이 짓을 하다니..................뭐 어찌어찌하면 못 고칠 것도 없을 듯 한데 기왕 고치는 거 오일체인지도 해야겠고(추가 비용, 샥에 쓰는 오일도 인터넷에 팔고 열심히 검색해 보면 답이 나올 듯도 한데요...)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기술이라는 것에는 쉽게 터득할 수 없는 비결과 시행착오라는 것이 있는 법), 샾에 맡기기는 죽도록 싫고(이런저런 절차나 돈문제로 아웅다웅하기 싫고,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바가지 썼을 때의 그 비참함이 싫어서 샾에서 직접거래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제 인간성이 문제인가요?)
좀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fox f80이나 f100정도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락샥 시드 월드컵 신동품이 중고장터에 떡하니 올라와 비상금 통장 잔고에 바닥을 드러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이번 사태의 주요인으로는, 제 방에 뒹굴고 있는 m5 하드테일 프레임에 남은 부품을 달고 휠셋트는 공유하는 방식으로 하면 두개의 잔차를 입맛대로 굴릴 수 있다는 나름대로 장기 프로젝트(one wheel set - two bike project)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수 선결요인이 앞샥을 하나 더 확보한다는 것이었으므로 이번 결정의 정당성에 스스로 면죄부를 줄 수 있었습니다. -.-;;

시드팀에 비해서 리모트 콘트롤이 더 간편하고 세련되어졌고 해드 튜브와 크라운이 카본으로 되어있고 (일명 블랙박스) 무게도 더 가볍습니다. 샥이 휘청거린다는 리뷰와 리플이 있던데......글쎄요.......일반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며, 만듬세가 꼼꼼해 보이는 것이 역시 락샥 최상위 제품군에, 돈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그런데 솔직히 승차감은 “별 다를게 없다.”입니다. 새거라서 그런지 적정 압력을 넣었는데 쪼까 빡빡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차라리 타사 제품을 써볼걸 그랬다는 후회도 듭니다.

이전에 톰슨 엘리트 스템을 썼었는데 카본 해드튜브를 끼우는 것은 좋지 않다는 정보도 있고 제 생각에도 톰슨 스템의 체결방식인 양 사이드의 앞쪽에 치우쳐 조이는 것이 카본에 무리를 줄 수도 있겠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또 한가지 특이점은 기존의 해바라기를 쓰지 않고 스템 볼트로 조이면 내경이 늘어나면서 꼭 끼게 되는 원통형의  넛트?가 있는 특이한 체결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해바라기를 박는 작업 자체뿐만 아니라 해바라기로 인한 카본 손상을 없앤 듯 합니다. 역시 기술력!

샥 잠금 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신 분은 일단 써보면 없으면 안 될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언덕에서 댄싱 치는데 출렁거리면 맥 빠집니다. 업힐시 바빙을 적당히 이용한다는 어떤 분도 계시던데...............기분상 그렇지 아니라고 봅니다.


sid team입니다. 우측 상단의 잠금장치에서 리모트 콘트롤 부위를 제거하였습니다. 당분간 락 기능없이 쓰다가 시간 내서 고쳐볼까 합니다.


sid wordcup입니다. 먼지가 묻어서 그렇지 진짜 이쁩니다. 좌우로 각종 조절기능이 많지만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은 듯. 라이딩 상황에 맞게 조절해 보는 노력이 필요한데, 귀찮아서 대충 중간쯤 놓고 타고 있습니다.


리모트 콘드롤 팝락 장치입니다. 컴프레션 조절 볼트도 있는데 그다지 몸으로 확 와닿지 않습니다. 정확한 사용법에 대해 누가 좀 자세히 설명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메이저 업그레이드 3 : 헨들바와 스템
가격도 중요하겠지만 라이딩 방식에 변화를 준다는 관점에서 핸들바의 교체를 메이저 업그레이드로 분류했습니다. (앞에 기술한 샥 헤드튜브의 카본 문제는 부차적인 것임.)
오래전부터 장거리 라이딩을 하면 어깨 삼각근에 무리가 많이 왔습니다. 출퇴근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자전거를 타는데 좀 더 편안한 자세로 타고 싶기도 하고, 제가 중고 구입한 시드 월드컵의 헤드튜브를 이전 주인께서 너무 짧게 잘라서 상체의 전경사도 심해지는 것이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과감히 라이저 바를 쓰기로 결정. 중고 매물은 마땅한게 잘 안 뜨고, 중요 부품은 어떻게 써왔을지도 모르는 중고 보다는 신품이 낫겠다 싶어서 s-work 카본 오버사이즈드(31.8mm over-sized) 로우 라이저 바를 구입. 역시 오버사이즈인 콘드롤택 스탬을 구입했습니다.

스템까지 궂이 비싼 카본을 쓸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어 비교적 중저가를 선택했는데 윽쑤로 만족합니다. 이전보다 약간 짧은 90mm로 했고, 역시 오버사이즈드로 장착하니 한 뽀대하고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려........

장착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핸들바의 길이가 640mm인가?인데 이전의 플렛바보다 상당히 길고해서 늘 써오던 것과 달라지니 상당히 거부감이 들고 자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다시 열심히 검색...............라이저바는 특히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면 조향성이 좋아지고 다운힐에 유리하다. 이러쿵 저러쿵......결국 자르지 않고 타보기로 결정합니다.

핸들바 바꾸고 몇일 되지는 않았지만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화자찬합니다.-.-;;
조향성, 라이딩 자세의 편한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업힐시에는 좀 더 안쪽으로 그립을 잡으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스턴 EA70 핸들바에 톰슨 엘리트 스탬, 나머지는 자투리 부품 긁어 모아 장착. XT 쉬프터, 후지 잔차에 있던 헤이즈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레버를 떼다가 붙였습니다.(후지잔차 내다 버리지도 못하고 이렇게 써 먹을데가 있네요. 미안하지만 품질 꽝입니다. 차후 교체대상 1호입니다.) 스페샬 그립은 너무 빡빡해서 후지 그립 꼈습니다. ㅜ.ㅜ


정말 맘에 드는 조합. ergon 그립은 정말 걸작입니다.(그립력 좋고 손저림도 현저히 줍니다. 진짜로) 토픽에서 나온 mirror 바엔드-출퇴근 등 시내 도로 많이 타시는 분들에게 꼭 권유하고 싶은 품목입니다. 디자인이 개선되서 새제품이 나온다면 100% 구입할 겁니다. 장갑에 붙이는 거울 등 별짓 다 해보았지만 이것이 최고더군요. 궂이 없어도 되지만 편리하고 좀 더 안전한 주행 보장합니다.)

8) one wheel set-two bike project의 임시 완결


메인 자전거. 상당기간 추가 업글은 없을 듯 합니다.


서브 잔차. 오랜만에 케이블링 한다고 고생 좀 했습니다. 마침 바이시클라이프지 6월호에 디레일러 셋팅 기사가 실려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몇가지 미쳐 몰랐던 것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장거리 도로 라이딩이나 간간이 출퇴근시 사용 예정. 브레이크는 예전에 사다 놓고 잠자고 있던 xt브레이크 장착.(아비드 single digit ti.와 거의 대등하고 둘 다 나무랄 데 없이 좋습니다.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못 느끼나........모르죠 언제 그분이 강림하실지........

얼마전 중고장터에 아비드 얼티미트가 나왔던데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하마터면 지를 뻔 했습니다. 그 자태가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다행인지, 모 인터넷샾의 회원 할인가와 거의 같은 가격으로 내 놓으셔서 쉽게 단념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좀더 가격을 내려서 내 놓으셨더군요. 안습-.-;; 극한 상황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디스크 브레이크로 가는 것도 별로 필요성을 못 느끼겠고 쉽게 정비가 가능한 림브레이크를 선호합니다.)


너무 길면 지루하고 악플에 시달릴 것도 걱정이 되어 이정도로 마치고자 합니다.
(나머지 잡다한 업그레이드는 다른 사용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쓸거리가 많은데.......회원님들 반응 봐서............)

저는 직장이나 기반을 잡으신 대부분의 30-40대 회원님과 특별히 다를게 없는 사람입니다. 쓸데없이 돈이 많거나 할일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그런 제가 약 일년 사이에 이리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들은 하나하나가 즐거운 고민과 결정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를 얻고자하면 하나를 잃을 줄 알아야한다” 제가 갖고 있는 삶의 모토중 하나입니다. 어디서 듣거나 읽어서 만들어진게 아니고 자연히 습득하게 된 것입니다. 자전거 부품 사기위해, 자전거 좀 더 타기 위해 와이프 몰래 비상금 챙기고 아들래미 사주고 싶은거 꾹 참고, 회식자리 불참으로 사회성 떨어지고(술 값은 세이브), 건강은 조금 좋아졌겠지만 가족과의 시간은 줄고, 자전거 닦고 고치는 만큼 눈치껏 집안 청도도 해줘야 되고.........기타등등 기타등등.

그런데..................... 힘없고 죽어갈 때 자전거 맘껏 못타본 것을 후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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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1ky2k 2006.07.04 13:06
    글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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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꽃 2006.07.04 14:29
    에픽 참 멋지네요.
    무엇보다 직접 자신의 자전거를 조립하고, 손보시는 열정과 재주가 부럽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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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스 2006.07.04 15:49
    잘봤습니다. 저두 산은 타면 탈수록 조심스러워 지더라구요.
  • profile
    쌀집잔차 2006.07.04 23:03
    이렇게 긴 문장의 글을 끝까지 읽은 제가 대견(?) 스럽습니다~~~~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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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on7711 2006.07.04 23:37
    님의 글은 참 언제 봐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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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y8888 2006.07.05 10:21
    정성이 많이들어간 글 같네요. 자전거에 많은 노력도 하신것 같구요. 저도 글 한번 올려야 하는데 아직은 아닌듯 싶어서 글 못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글 올리면 아마 같은 형식의 자전거인 nrs와 스카펠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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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이 2006.07.08 17:05
    멋지고 재밌고 영양가득한 글입니다. 참 재주도 많으시군요. 부럽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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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etamin 2006.07.12 20:41
    "비상금 통장 잔고에 바닥을 드러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의 공감 파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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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h1323 2006.10.18 11:28
    저도 자전거 마음것 타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에픽을 샌각하고 있는데 ㅋㅋ 총알준비중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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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goug 2006.12.23 13:28
    " 자전거 손 보는 시간 만큼 눈치것 집안 청소...." 상당히 공감이 가는 군요..^^
    지금 잔차 뽐뿌를 준비중에 있는데... 사치스런 마음을 정리하게끔 하시는 군요...
    즐겁고 가정에도 도움이 되는 라이딩이 되시길....
  • ?
    upside2 2007.07.05 15:15
    공감이 갑니다...글솜씨가 맛갈스럽습니다.. 저도 풀샥 욕심이 납니다..그전에 먼저 공구 구입해서 제스스로 조립가능한 포스를 기르고 싶습니다...아..비자금...누구는 29만원으로 황제처럼 사는데....왜 안모이나....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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