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ven sola 시승기

by star_wb posted Nov 29,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bike spec

fram        seven sola
brake       magura sl
weel set   mavic cross max sl
crank       fsa  k_force
front         sram xo / xtr
rear          sram xo
fork          sid worldcup
stem        frm
h.bar        ea ct2
sitpost      use carbon
saddle      sanmarco aspide
pedals      xtr 959
headset    chris king
tire           maxxis  tomahawk 26 x 1.95

bike weight   9.8 kg

bike 이력  m4 > m5 > cannondale scalpel team > trek top fuel 110 > sola

라이딩 스타일 싱글스피드

이번에 seven sola 를 새로 셋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싱글길과 임도길 시승을 마치면서
몇가지 시승소감을 적어 보았습니다 .
일단 2년전에 스카펠 팀차를 타면서 본격적인 싱글과 스피드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 그러나 스카펠이
좋은 차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지오메리트 즉 제몸에 안맞는 단점으로 인해 클럽회원분중 3종 경기
선수 생활하시는 분이 트렉 탑퓨얼 110 을 적극 추천하시어 탑퓨얼로 갈아타게되었습니다 .
탑퓨얼 110 은 스카펠과 또다른 장점을 보여주었습니다 .
그러나 카본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습니다 . 신경안쓰고 부서질때까지 타다 수명이 다되면 체인지 해야지
이런 심정으로 탄다면 부담감이 없겠지만 수백만원 짜리 프레임을 그렇게 사용하실분들은 적지않으리라 생각됩니다 . 따라서 임도 자갈길과 같은곳에서 스피드를 내면 마구 튀겨대는 돌에 이러저러 자잘한 상처가 남겨질때에는 과감한 라이딩에 계속적인 부담감을 주게 되었습니다 .

또한 6개월전에 어떤분이 제게 " 풀샥은 한계가 있지...." 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티탄 하드테일을 타시는분이었는데 잔차무게도 저의 퓨얼110과 같은 <10.5>로 셋팅 되어있었기 때문에 풀샥이라해도 셋팅을 잘하면 결코 못따라 갈 이유가 없으며 또한 다운힐에서의 장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그러나 얼마후 그말을 제게 해주신분들과 더불어 몇명의 고수분들과 라이딩을 몇차례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 그 후로 전 제가 틀렸다는것을 충격적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

업힐에서 따라잡는건 둘째 치고 같은 속력을 유지하기 힘들었으며 심한 업힐코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억울하긴 했지만 다운힐에선 풀샥인 내가 유리하니 다운힐코스를 기대하며 라이딩을 했습니다 .
그러나 상황은 제생각과 전혀 다른 결과를 산출하였습니다 .
업힐에서 늦어지만 다운힐에서 엉덩이 조차도 못보게 되더라는것입니다 .
다운에서 몇차례 따라 잡긴 했지만 좁은 싱글길에서 제치고 압으로 나간다는것이 거의 불가능하게되어
항상 버거운 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

물론 편안하고 장거리 위주의 임도코스  라이딩 또한 완전 관광라이딩을 즐기신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습니다 .
하지만 전 마일드한 라이딩과 좀더 빠른 업힐과 다운힐 을 원했습니다 .
따라서 제 생각과는 달리 똑같은 조건에서 풀샥은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

정말 어렵게 셋팅을 했지만 . 과감하게 정리를 하고 하드테일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
프레임 선택에 있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정말 선수처럼 타려면 물론 크로몰리 로 해야하겠지만. 크로몰리 프레임에 대한 매력을 얻지못하여
니꼴라이 알곤 cc 를 잠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무게와 더불어 더이상의 프레임 상처를 염려한 라이딩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티탄 뿐이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

티탄이라 ? 주위에서 그러더군요 돈많은 아저씨들의 전유물이 아니던가? 이쁘게만 마쳐놓아 베란다에 전시해놓고 손님이 오면 저게 저래뵈도 천단위가 넘는것일세 ... 머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더군요 ^^

또 어떤분은 티탄이 그렇게 좋다면 선수들이 안타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말씀도 하시기도 ....^^
이러저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굳이 제가 안해도  이글을 읽는 분들은 답을 아시리라 생각되어 구차한 설명은 적지 않기로하겠습니다 .

그럼 프레임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여러브랜드 의 티탄 프레임을 골라 보았습니다 .
무츠. 시싶. 머린. 세븐 . 라이트 스피드 이렇게 압축이 되었습니다
티탄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찾느라 시간도 마니 걸렸고 공부도 마니하게 되었습니다 .
실제적인 정보를 얻기위해서는 실제로 타시는분들은 찾아뵙고 조언도 듣고 짧은 라이딩이지만 실례를 무릎쓰고 타보면서 각각 브랜드의 느낌들을 실제로 접해보았습니다 .

결정 ?  seven sola  왜 seven sola 인가?
티타늄 배율 3.25 라는점과 특히 브랜드 파워에서 seven 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또한 메니아 성향도 짙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특히 sola 는 가벼운 프레임 이지만 더블 버티드 로 강할곳은 강하고 부드러울곳은 부드럽게 가공이 되어있다는점이었습니다 . 이 점은 싱들에서 안정적인 라이딩과 과감한 스피드 지향적인 라이딩을 뒷받침해줄만한 메리트였습니다 .

프레임을 구입해 셋팅을 하는데 하루종일 걸렸습니다 . 이번에는 정말 신경써서 셋팅을 해봤습니다 .
예전에 별로 신경안쓰던 곳도 세밀하게 신경을 써봤습니다 .

일단 뽀대는 흠...... 샾에 티탄 차가 몇종류가있었지만 . 셋팅을 구경하시는분들의 말씀이 세븐이 뭔가 달라보여도 달라보인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정말 가슴이 뿌듯하였습니다 .
셋팅을 끝내고 하루를 집에서 보내고 드디어 부푼가슴으로 시승 테스트를 나갔습니다 .

장소는 수리산 싱글 과 임도 코스

업힐. 뒤에 아무것도 없는듯한 느낌. 심한 업힐코스에서 무리를 해서 앞기어를 미들<중간> 기어로 올려서 올라가 봅니다 . 힘있는 페달링에 프레임 티탄의 탄성이 느껴집니다 .
전에 타던 카본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 정말 마일드하게 먹어주면서 올라갑니다 .

임도 코스 . 자갈길 다운 코스를 다운해봅니다 .
                속도를 내면서  "나를 심하게 괴롭히던 돌탱이들 튀길테면 튀겨보라지.. 겁없이 쏘게됩니다 .

도로 . 도로에서의 속도/직진성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 물론 싱글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타이어가 도로에 적합한건 아니었지만. 일단 헤머링으로 순간적인 가속성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은 좋아 보입니다 . 하지만 일정 속도까지 업을 하구선 계속 고속으로 유지하는것은 퓨얼110에 비해서 약간 떨어지는듯합니다 .

싱글 다운힐.. 일부러 과감하게 잡아 돌려봅니다 ^^ 처음에 하드테일이라서 걱정을 했는데 약간의 속도를 낼수있는 구간이 나와서 속도를 내다가 둔덕이 나와서 점프를 해보았습니다 .
높은 점프는 아이고 싱글길에서 늘 만나는 둔덕정도였습니다 .
랜딩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 물론 풀샥 에 비할건 아니지만... 랜딩 이 이게 정말 하드테일 인가?
의심이 갈정도로 부드럽게 랜딩이 되어 버립니다.
타이밍이 좋았겠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일단 좀 안믿었습니다 .
계속 달리다가 만나는 또다른 둔덕 , 이번에는 좀더 과감하게 뛰어봅니다 ..... 랜딩......허걱
정말 부드럽습니다 .
보통 하드테일 아니 제가 퓨얼 110 뒷샥을 잠그고 해도 팅하거나 터거덕 하면서 랜딩을 하게 되는데  sola 이건 뭐랄까? " 두둥"  하고 좀 둔감한 랜딩이라고 할까요?
느낌이 아주 훌룡합니다 . 이게 3.25 더블 버티드 티탄이 주는 느낌인가 봅니다 .

다운힐을 좀 즐기는 편이라서 다운힐시의 안전감에 대해서도 좀 민감한 편입니다 .
다운힐시 안전감은 니꼴라이 알곤 cc 가 좋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티탄이 주는 메리트로 인해 어떠한 지형에서도 정말 과감하고 안정적인 다운힐을 할수있었습니다 .

정말 마일드하고 과감한 싱글길에서의 solo 의 느낌은 저를 안장에 앉을 때마다 놀래키기에 충분했습니다 . 날씨가 꽤 쌀쌀했으나 어느덧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었습니다 .

시승을 마치고 잠시 쉬는 중인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mtb 를 즐기기 위해서 클럽단위로 오신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 요즘 메스텀에서도 웰빙문화와 더불어 mtb 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서 mtb 레져를 즐기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

지금것 제가 느끼게 된 seven sola 에 대한 소감이었습니다 .

잔차는 본인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서 결정되고 느끼게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따라서 이글이 극히 저의 주관적인 글이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
하지만. 혹시 seven sola 나 티탄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아무리 좋은 명품 옷이라해도 본인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면 좋은 옷이 못되는것과 같이

어떤 선수가 타기때문에 혹 어떤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이 타기 때문에 타는것이 아니라 본인의 스타일과 추구하는 멋고 라이딩 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차를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seven sola 는 싱글에서의 라이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 좀더 빠른 업힐 , 좀더 과감한 다운힐 또한 좁은 싱글길에서의 테크닉컬한 라이딩을 가능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차였습니다 .

부가적으로 메니아 성향이 짙다는것도 저의 경우에 있어서는 이차를 타는 작지만 큰이유가 되었습니다 .
모든 분들이 좋은 차와 더불어 건강한 레져생활을 즐기시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마칩니다 .
그리고 언제라도 좋으니 알고싶으신점이 있으시다면 주저 마시고 쪽지를 주시면 제가 아는 것이라면 성의것 답변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