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올린대로 프레임을 내려받아 직접 조립하여 시험운행을 해봤습니다.
지난 주말(2월24일)에 약38km 3시간30여분 정도 흙길 임도, 자갈길 임도, 등산로 싱글트랙 다운힐을 하였습니다.
라이딩 경력이 1년여 밖에 안되는 초보가 느낀 점을 쓰는 관계로 리뷰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느낌]란이 없어 [리뷰]란에 올리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업체의 설명으로는 XC 풀샥 중에서 레이싱XC로 분류하는 것이 성격에 맞다합니다.
처음 전화로 프레임의 무게에 대하여 문의했을 때 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2.3kg 정도 나간다 했습니다만 집에 있는 디지털 체중계로 재어보니 2.7kg 나옵니다.
체중계의 부정확도를 감안한다 해도 좌절모드입니다.. ㅠ.ㅠ
XT 사양으로 12kg 초반대의 가벼운 풀샥을 꾸밀 목적으로 프레임을 구입했거든요.
부품을 그대로 떼어 옮길 예정의 트랙8500 완성차 무게가 11.9kg(시마노 520 패달포함)이 나오는데 트랙 15.5인치 프레임의 무게가 1.4kg 정도이니 13.2 kg 정도가 예상됩니다.
11.9kg - 1.4kg + 2.7kg = 13.2kg
조립 후 체중계로 재어보니 예상이 거의 맞았습니다.
우선 프레임의 모양이 특이합니다.
자체 설명으로는 탑튜브, 싯튜브, 싯스테이 세부분을 연결시켜주는 스켈레톤 구조라 합니다.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싯클램프가 없이 싯포스트를 볼트로 고정시키는 방식입니다.
인체 해부도 중에서 무슨 갈비뼈 부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처음 딱 봤을 때 “이거 혹시 라이딩 중에 뿌러지는거 아녀??” 할 정도로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라이딩 도중에 뿌러졌다는 보고가 없기에 그냥 참고 탈 수 밖에요...
(많이들 타시는 모델이 아니라 보고가 없었나?? ^^*)
싯스테이 구조 또한 요상(?)하게 생겼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풀샥의 구조가 아니라 삼각 트라이앵글 구조로 되어있다는 설명입니다.
얼마나 좋은지는 초보가 뭘 알겠습니까?? 그냥 그렇구나...할 밖에요.
아무튼 뽀대(?)는 납니다... 무게는 없는 것 보다는 좀 무거워졌겠지만...
리어샥은 마니또 Radium RL 100mm가 꼽혀 있습니다.(4인치 트레블)
RL이란 모델대로 리바운드와 락 기능이 있다는 것이지요.
프레임을 받은 후 샥 펌프게이지로 체크해보니 100psi 정도 들어있더군요.
시험운행 때 너무 딱딱한 것 같아 80psi 로 에어를 빼고 탔더니 그런대로 말랑거리더군요.
참고로 제 몸무게는 67kg 정도입니다.
제 몸무게에 따른 적정 에어량은 110psi 정도로 계산되어집니다.
67kg / 0.4536 x 75% = 110.78 (맞을지 모르겠네요)
직접 운행해본 느낌은...
집안에서 프레임을 보다가 밖에 나가서 보니 은빛 칼라가 눈부십니다.
그야말로 뽀대(?)납니다...
그러나 리뷰 후반기에 쓰겠습니다만 은빛칼라로 인해 꾸바당~ 가슴을 후벼 파는
좌절하게 되는 한마디를 듣게 됩니다.
아스팔트 도로에서는 하드테일처럼 쭉쭉 잘 나간다는 느낌입니다.
(이게 혹시 IRC 미도스2 2.1 타이어 때문에 그런건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뒤의 리어샥이 적절히 반응하여 부드럽게 넘어가주더군요.
그러나 올마운틴 처럼 푹신푹신한 느낌은 아닙니다.
약간 딱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임도라이딩시에는 리어샥이 적절히 반응해주어 하드테일보다는 한결 부드럽게 라이딩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풀샥은 풀샥입니다. 일단 좀 편하게 타보자는 희망사항 한가지는 해결한 것 같습니다.
업체의 설명으로 프레임의 앞샥 권장트래블이 100mm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샥을 마조찌 MZ COMP ETA 80~105mm 를 씁니다만 트랙 8500으로 업힐 할 때와도 별반 차이가 느끼지 못했습니다.
약간 낙차가 있는 싱글트랙 다운힐시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다운힐 하면서 뒷브레이킹을 하면서 내려오게 되는데 뒷꽁무니가 마구마구 흔들리며 휘청거리는 느낌입니다. 예전 현대자동차 엑셀로 고속도로에서 140km를 밟을 때 뒷꽁무니가 흔들거리는 느낌처럼 뒤가 휘청휘청거리는 느낌입니다.
싯스테이와 체인스테이가 다른 모델에 비해 비교적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요?? 단단하지 못해서??
아님 뒷브레이크 패드를 새 것으로 갈아주는 바람에 뒷브레이크가 락킹되면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해서 그런 것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리어샥이 좀 딱딱한 것 같아서 110psi정도를 넣어야하는데 80psi로 조절해서 그런건가요?? 다음 주말에는 110정도를 넣고 타봐야겠습니다.
암튼 느낌은 별로였습니다.
제가 즐겨 라이딩하는 등산로 구간에 평소에 3번 도전하면 2번 정도 성공하는 급경사 업힐이 하나 있습니다. 짧은 구간이라 힘이 달리지는 않는데 많은 나무뿌리와 굴러다니는 돌맹이로 인해 뒷바퀴가 자주 슬립하는 구간입니다.
여기를 끙끙거리며 업힐하다 슬립이 되어 중심을 잃고 잔차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 때 !!!
등산로를 내려오던 꼬맹이 하나가 자전거를 쳐다보며(자기 확신이 틀림없다는 표정으로)
“ 아저씨 이거 일반자전거지요?? ”
“ ...... ”
“ (기죽은 목소리로) 일반자전거 아녀... -.-; ”
“ 일반자전거 같은데요?? ”
“ 일반자전거로 이런데 오면 위험해... -.-; ”
오우 지쟈스~~
이게 일반 자전거로 보이나봅니다.
아무리 은빛 갈치 칼라입니다만 스마트나 넥스트 처럼 일반자전거와 닮았나봅니다.
또 고민됩니다....
핸들바하고 안장에 칼라포인트를 줘야하나???
다음 달 용돈 또 못쓰게 생겼습니다.......
이상으로 허접 초보 프레임 리뷰 아니 느낌 마칩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치지 않고 오래 타는 것이 제일이랍니다.
늘 안전 라이딩하세요~~
지난 주말(2월24일)에 약38km 3시간30여분 정도 흙길 임도, 자갈길 임도, 등산로 싱글트랙 다운힐을 하였습니다.
라이딩 경력이 1년여 밖에 안되는 초보가 느낀 점을 쓰는 관계로 리뷰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느낌]란이 없어 [리뷰]란에 올리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업체의 설명으로는 XC 풀샥 중에서 레이싱XC로 분류하는 것이 성격에 맞다합니다.
처음 전화로 프레임의 무게에 대하여 문의했을 때 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2.3kg 정도 나간다 했습니다만 집에 있는 디지털 체중계로 재어보니 2.7kg 나옵니다.
체중계의 부정확도를 감안한다 해도 좌절모드입니다.. ㅠ.ㅠ
XT 사양으로 12kg 초반대의 가벼운 풀샥을 꾸밀 목적으로 프레임을 구입했거든요.
부품을 그대로 떼어 옮길 예정의 트랙8500 완성차 무게가 11.9kg(시마노 520 패달포함)이 나오는데 트랙 15.5인치 프레임의 무게가 1.4kg 정도이니 13.2 kg 정도가 예상됩니다.
11.9kg - 1.4kg + 2.7kg = 13.2kg
조립 후 체중계로 재어보니 예상이 거의 맞았습니다.
우선 프레임의 모양이 특이합니다.
자체 설명으로는 탑튜브, 싯튜브, 싯스테이 세부분을 연결시켜주는 스켈레톤 구조라 합니다.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싯클램프가 없이 싯포스트를 볼트로 고정시키는 방식입니다.
인체 해부도 중에서 무슨 갈비뼈 부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처음 딱 봤을 때 “이거 혹시 라이딩 중에 뿌러지는거 아녀??” 할 정도로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라이딩 도중에 뿌러졌다는 보고가 없기에 그냥 참고 탈 수 밖에요...
(많이들 타시는 모델이 아니라 보고가 없었나?? ^^*)
싯스테이 구조 또한 요상(?)하게 생겼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풀샥의 구조가 아니라 삼각 트라이앵글 구조로 되어있다는 설명입니다.
얼마나 좋은지는 초보가 뭘 알겠습니까?? 그냥 그렇구나...할 밖에요.
아무튼 뽀대(?)는 납니다... 무게는 없는 것 보다는 좀 무거워졌겠지만...
리어샥은 마니또 Radium RL 100mm가 꼽혀 있습니다.(4인치 트레블)
RL이란 모델대로 리바운드와 락 기능이 있다는 것이지요.
프레임을 받은 후 샥 펌프게이지로 체크해보니 100psi 정도 들어있더군요.
시험운행 때 너무 딱딱한 것 같아 80psi 로 에어를 빼고 탔더니 그런대로 말랑거리더군요.
참고로 제 몸무게는 67kg 정도입니다.
제 몸무게에 따른 적정 에어량은 110psi 정도로 계산되어집니다.
67kg / 0.4536 x 75% = 110.78 (맞을지 모르겠네요)
직접 운행해본 느낌은...
집안에서 프레임을 보다가 밖에 나가서 보니 은빛 칼라가 눈부십니다.
그야말로 뽀대(?)납니다...
그러나 리뷰 후반기에 쓰겠습니다만 은빛칼라로 인해 꾸바당~ 가슴을 후벼 파는
좌절하게 되는 한마디를 듣게 됩니다.
아스팔트 도로에서는 하드테일처럼 쭉쭉 잘 나간다는 느낌입니다.
(이게 혹시 IRC 미도스2 2.1 타이어 때문에 그런건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뒤의 리어샥이 적절히 반응하여 부드럽게 넘어가주더군요.
그러나 올마운틴 처럼 푹신푹신한 느낌은 아닙니다.
약간 딱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임도라이딩시에는 리어샥이 적절히 반응해주어 하드테일보다는 한결 부드럽게 라이딩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풀샥은 풀샥입니다. 일단 좀 편하게 타보자는 희망사항 한가지는 해결한 것 같습니다.
업체의 설명으로 프레임의 앞샥 권장트래블이 100mm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샥을 마조찌 MZ COMP ETA 80~105mm 를 씁니다만 트랙 8500으로 업힐 할 때와도 별반 차이가 느끼지 못했습니다.
약간 낙차가 있는 싱글트랙 다운힐시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다운힐 하면서 뒷브레이킹을 하면서 내려오게 되는데 뒷꽁무니가 마구마구 흔들리며 휘청거리는 느낌입니다. 예전 현대자동차 엑셀로 고속도로에서 140km를 밟을 때 뒷꽁무니가 흔들거리는 느낌처럼 뒤가 휘청휘청거리는 느낌입니다.
싯스테이와 체인스테이가 다른 모델에 비해 비교적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요?? 단단하지 못해서??
아님 뒷브레이크 패드를 새 것으로 갈아주는 바람에 뒷브레이크가 락킹되면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해서 그런 것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리어샥이 좀 딱딱한 것 같아서 110psi정도를 넣어야하는데 80psi로 조절해서 그런건가요?? 다음 주말에는 110정도를 넣고 타봐야겠습니다.
암튼 느낌은 별로였습니다.
제가 즐겨 라이딩하는 등산로 구간에 평소에 3번 도전하면 2번 정도 성공하는 급경사 업힐이 하나 있습니다. 짧은 구간이라 힘이 달리지는 않는데 많은 나무뿌리와 굴러다니는 돌맹이로 인해 뒷바퀴가 자주 슬립하는 구간입니다.
여기를 끙끙거리며 업힐하다 슬립이 되어 중심을 잃고 잔차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 때 !!!
등산로를 내려오던 꼬맹이 하나가 자전거를 쳐다보며(자기 확신이 틀림없다는 표정으로)
“ 아저씨 이거 일반자전거지요?? ”
“ ...... ”
“ (기죽은 목소리로) 일반자전거 아녀... -.-; ”
“ 일반자전거 같은데요?? ”
“ 일반자전거로 이런데 오면 위험해... -.-; ”
오우 지쟈스~~
이게 일반 자전거로 보이나봅니다.
아무리 은빛 갈치 칼라입니다만 스마트나 넥스트 처럼 일반자전거와 닮았나봅니다.
또 고민됩니다....
핸들바하고 안장에 칼라포인트를 줘야하나???
다음 달 용돈 또 못쓰게 생겼습니다.......
이상으로 허접 초보 프레임 리뷰 아니 느낌 마칩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치지 않고 오래 타는 것이 제일이랍니다.
늘 안전 라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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