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오는데요 잉 ㅠㅠ
그렇게 2월초 랜섬을 보내고 샵으로 전화한통, 결국 오늘도 허당이다.
집에가서도 회사에 가서도 재고량 파악에 온힘을 쏟는다.
그러나....
죄송합니다, 브이피는 현재 하이폴리쉬 색상으로 미듐사이즈 있습니다.
그렇게 검정색상을 갈구 하였지만,
어제 저녁 광택이를 보는 순간 괜한 2개월간에 방콕이 아쉬울 뿐이다.
암튼 광택아 반갑다 ^^
1. 외관
하이폴리쉬 색상이다. 흔히들 생활잔차라 하는 부류에서 애용해주는 색상이다. 하지만 만일 최고의 메카닉을 원한다면 반드시 하이폴리쉬에 웅장한 은빛광채에 매혹될 것이다. 완성된 전체적인 느낌은 상당히 강렬하다. 오히려 묵직한 다스베이더에서 쉴새 없이 공격해 오던 끈질긴 T1000을 보는 듯하다. 색상에 배열만 신경 써주면 하이폴리쉬는 극히 드문 산악 자전거 오타쿠에 전유물이 될것이다.
2. 성능
1) 폐달링
가상 피폿 시스템(VPP시스템)을 거론하기엔 아직 지식적인 내공이 적다. 오로지 사용자의 느낌으로 적어 본다. 평지에서나 업힐에서의 폐달링이 수월하다. 바빙이라든가 당겨지는 기분이 한결 적다. 물론 리어샥에 프로 폐달링셋팅으로도 극복이 되긴 하겠지만 역시나 대단한 물건이다. 수년간 동일모델이 크게 변화 없이 출시 된다는 것은 그만큼에 이유가 그리고 역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각인 해준다.
2) 다운힐
스윙암에 움직임이 몸으로 전달 되지 않는다. 무언가가 나를 위해 열심히 움직여 주지만 잔차에 느껴지는 불쾌감이 없다. 코너링시 가볍게 노면을 따라 전환이 되어주는 성능역시 대단하다. 간단한 임도턱 드랍에서도 느껴지듯이 싱글에 느낌이 난다. 빠르고 즉각적이고.... 리어샥(폭스DHX5.0코일)에 느낌이 충만하게 받쳐준다. 하지만 이부분은 좀 더 산악 라이딩을 해본후에 보강하여 올려 보도록 하겠다.
3. 그러나
역시 어느 명품이건 간에 단범도 있다. 우선은 체인열에 대한 아쉬움이다. 수입사 혹은 본사 홈폐이지에 표시되어져 있는 지오메트릭과는 다르게 비비에 선택이 다르다(트루바티브에 83이 아닌 73을 사용하고 있다). 확인한 바로는 현재의 지오메트릭은 앞으로의 전환단계라고 한다. 조립전 반드시 사이즈 체크를 할 여유를 가지자. 리어 변속기 셋팅시 쉬프터 케이블에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한다. 고스트 쉬프팅이 심하고, 셋팅을 여러분 반복하여야만 어느정도의 안정적인 쉬프팅을 보여준다. 또한 크랭크 부위에 양쪽 비비캡 설치시 베어링이 방해 요소가 되버린다. 이부분은 트루바티브 비비를 사용하게 되는 유저에게 확인을 반드시 하고 장착할 것을 권장한다.
(본인에 바이크 역시 그부분을 깍아내어 장착한 상태이다.)
4. 총평
흔히들 프리와 다운힐을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연히 다르다고 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그 애매한 경계선에 브이피 프리는 가장 정석적인 프리차라 하고 싶다. 만일 더블샥을 쓰다가 브이피로 간다면 모를까 개인적으로는 브이피는 오히려 싱글샥이 더 이상적이라고 감히 이야기 하고 싶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을 무시하는 글은 아니다. 그 만큼 브이피에 역동성을 강조 하고 싶기 때문이다. 재밌고 편하게 그리고 때로는 그 이상에 성능을 발휘하는 멀티적인 바이크라 하고 싶다. 만일 4,5인치 바이크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면 다음 차기 바이크는 꼭 이녀석을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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