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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몰리宗族이 되다

靑竹2007.04.04 20:43조회 수 12851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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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변방, 그러나 엄연한 주류, 크로몰리宗族(종족)에 합류하다 낙서장  
2007/03/27 00:03

http://blog.naver.com/notuldole/150015988254








언젠가 티비 다큐에서 검을 만드는 장인을 보았다.

많은 산을 뒤져 질 좋은 철광석을 캐낸 다음,

재래식 용광로에 넣고 풀무질로 녹여

쇠를 추출하여 벼리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을 보며 너무나도 감탄하고 말았다.



匠人(장인) 2인이 1조가 되어

벌겋게 불에 달군 쇠막대기를 두드려 펴서 벼리고는

그걸 다시 접어서 또 두들겨 펴는 일을 반복하는데

그야말로 달구고 벼리고 담금질하는 데에  

꽤 오랜 시간 혼신의 정열을 쏟아붓는 것이었다.



한 번 접으면 두 겹이 되고

다시 접으면 네 겹이 되고,

또 다시 한 번 접어서 벼리면 여덟 겹,

열여섯 겹, 서른두 겹......



이렇게 벼리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

한 자루의 劍身(검신)은

그 은밀하게 겹치고 섬세하게 포개진 게

무려 일 만 겹이 넘는다니



아뿔싸...

예전에 그냥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검에 대한 상식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일찌기 청동검을 딛고 일어난

철로 만든 검은 세상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부딪히면서도 쉽게 부러지지 않았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칼 한 자루 만드는데 그토록 오랜 시간과

그토록 혼신을 쏟아붓는 정열이 있었기에

그것은 이미 한 가닥의 쇠막대기가 아닌 천라지망 즉,

철 성분으로 된 질기고 질긴 섬유였던 것이다.



좀 늦었다 싶은 마흔의 나이에

비로소 자전거의 세계에 발을 디딘

처음의 한 두 해 철티비를 잠시 타다가

본격적으로 엠티비의 세계에 빠져든 이후

이 용맹스러운 철은 적어도 나의 주위에선

더 이상 접할 수가 없었다.



오 년 전의 일이다.

산악자전거를 꽤 오래 탄 선배님 한 분이 있었는데



"이제 나도 크로몰리로 쓸 만한 거 하나 구해서 안주해야겠어"



라는 말을 내게 한 적이 있었다.

그 이전에도 자주 들리던 한 인터넷 싸이트에서

경력이 오랜 고수들의 글 중에 비슷한 내용을 보긴 했지만

이제 막 가벼운 알미늄의 세계에 빠져들어 잔뜩 흥분한 상태라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 리 만무였고

더구나 자전거에 관하여 별반 지식도 없었던 터라  

그게 단지 상당히 무게가 나가는 것이란 사실 정도만  

귀에 들어와 왜 쓸데 없이 무거운 자전거를

타려는 것일까 의아해 했을 뿐, 그렇게 잠시

나의 뇌리에 들어왔던 크로몰리는 철저히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었다



요즘 매니아들에게 대단히 각광을 받고 있는

티탄이란 소재는 몇 년 전에 잠시 관심을 보이기는 했으나

어떤 이유인지 나도 모르겠지만 관심 밖이었다.

티탄이 어딘가 모르게 비인간적인 것 같아서 싫다는

아는 교수님의 독특한 관점과는 달리 그냥 무관심이었다.



아무튼 달포 전에 내게 커다란 문제가 터졌다.

팔자에도 없는 값비싼 자전거를 얻어 타던 중

그 고가의 프레임에 치명적인 크랙이 가고 만 것이다.



아..이런..



애초부터 경량화된 고가의 제품들에게서

저급품들보다 더 나은 강성을 바라지도 않았지만

결국 강성이 충분히 유지되고 보장되지 않는 경량화는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절감해야 했다.



그간 인터넷에 꽤 자주  올라오는

크랙이 간 값비싼 프레임들을 보면서

경제적인 측면 만 본다면야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겐

그런 일이 대수롭지 않은 일일 수도 있겠지만

나같은 빈털터리에게 만약 저런 비극이 온다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씨가 됐었나...쩝



내게도 그런 일이 막상 닥치고 보니

그간 한 번도 외도를 않고 사이 좋게 지내 온

알미늄이란 놈에게 만정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



중저가형이지만 튼튼하기 이를 데 없는

본래의 나의 애마는

이제 막 자전거의 맛을 느끼며 빠져들기 시작한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막내 외삼촌에게

좋은 걸 살 때까지 타라며 절대 팔지는 말라는

당부와 함께 무상으로 대여해 준 상태였는데



나의 꼬라지가 이 꼴이 됐다며 그걸 찾아오기도

멋적은 일이라  며칠 이장님 잔차를 타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문득 이장님 자전거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단 6개월 만에 주인을 배반하고

의무와 의리를 저버린 놈에게는

늘 따뜻한 베란다를 차지하게 했지만

이 나이 많은 70년대산 이장님 자전거는

단 한 마디 불평도 없이 그저 우직하게

어두운 아파트 복도 한 켠에 우두커니 서서

찬바람을 맞으며 지냈을 걸 생각하니

어찌 미안하지 않았겠는가.



이 가엾은 고철 자전거를 바라보자니

비록 군데군데 녹이 슬긴 했어도  

어디 한 군데 나무랄 데 없이 튼튼한 게

마치 홀로 된 늙은 아비를 봉양한다며

과년하도록 시집도 가지 않고

억척스레  농사일을 하느라 검게 그을리고

통뼈가 굵어진 가엾은 딸년을 바라보는

굵게 주름이 패인 촌로라도 되는 양

마음 한 켠이 울컥하며 가슴이 저렸다.



그러다 문득 크로몰리란 소재가 있다는 데

생각이 미쳐 검색해 보았는데



아....

있었다...

장구한 세월 엄청난 문명을

가능하게 했던 철의 세계는

적어도 자전거의 세계에서는 일견

주류에서 물러난 듯, 아니 흔적도 없는 듯했지만

소수의 그러나 확실히 고집스러운 사람들의

손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크로몰리 種族이었다.



내가 그들을 발견한 것은 적어도

오지의 숲속을 헤메다가 발견한

아주 오랜 옛날 찬란하게 빛났던

앙코르와트 사원에 비견될 만한 것이었다.



그들을 접하며 느꼈던 알 수 없는 감동은

결국 모든 검색기능을 총동원하여

분량으로 치자면 책으로 몇 권은 될 법한

그들 만의 경전(?) 모조리 검색하느라

거진 이 주일여를  보냈다.



그런 과정 중에 수많은 제품들을 모조리 타 보았다

물론 가상의 이미지 시뮬레이션이지만..



크로몰리족,



그들은 확실히 함부로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자기들 만의 차별화된 아류가 있었다.

맹독을 가진 복어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

생명의 위협까지 감수하며 복요리에 빠져들 듯

그들은 이 낭창낭창한 가늘고도 날렵하게 생긴

크로몰리 만이 가진

아주 독특하고 쫄깃쫄깃한 별미를 취하기 위해

다소 거추장스러운 크로몰리가 가진 독소들을

이해하고 감내하며 사는 사람들이었다.



세계 유수의 자전거 메이커들에게서도

이 크로몰리는 단종된 경우가 많을 뿐더러

설사 생산된다 하더라도 골방 한 구석에서

간신히 그 명맥을 부지하고 있는

어찌 보면 구차해 보이기도 하는 형편이라

이 유서 깊은 소재인 철은

금방이라도 그 명맥이 끊길 것도 같지만

고집센, 그러나 신념이 확고한 크로몰리족들은

결코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 같다.



앙코르와트 사원처럼

마추픽추처럼

애오라지 뱃사공의 숨결을 타고

면면히 전해오는 정선아리랑처럼

크로몰리는 결코 잔차계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연히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크로몰리 프레임을 구할 수 있어서

하나 꾸몄다.

사진은 애마인

06년식  jamis dragon team 크로몰리.

정작 수입사엔 재고가 없었고

의정부에 새로 생긴 샵에 한 개가 남아 있었다.


나도 이제 크로몰리족인 것이다.

천천히 음미할 날만 남았다.



(種族 보다는 宗族이 더 정확한 의미 같아서 제목만 宗族으로 바꿨다)



정작 올리고 보니
리뷰는 아니네요..
한 달은 타 봐야 그럭저럭
리뷰 비스무리한 게 나올 것 같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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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 브라보!!! 왠만해선 긴글 안읽는데 이건 확~빨려들어가네요.. 그러잖아도 저또한 크로몰리에 은근 관심이 가던차였습니다. 물론 제 스페셜라이즈드 하드락이 마르고 닭도록 탈것이라 크로몰리로 바꾸진 않겠지만. 왠지 모를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근데 제가 알기론 크로몰리는 저가부타 고가로가면 엄청 고가로 간더던데... 더욱이 무게가 나간다는데 업힐시 어떨지...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 靑竹글쓴이
    2007.4.5 00:37 댓글추천 0비추천 0
    반갑습니다. 새먼님.
    이제 이틀 타보았는데 대체로 만족합니다.
    한 달 정도 탄 후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좀 의아한 건 실측 무게가 먼저 타던 풀샥보다 훨씬 가벼운데
    들어보면 의외로 더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건 모르긴 몰라도
    대단히 날렵한 크로몰리를 바라보면서
    시각적으로 품었던 기대심리가
    막상 들어본 순간 얼마간 무너지는 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십시오.
  • 일본의 명검, 명도에서 보는 등고선이 생각이 나면서
    자전거에 대한 애착과 기대, 전통에 대한 욕구가
    왕성한 글 잘 읽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야
    이것 저것 다 타보고 그 중 하나에 올인하겠지만
    그저 정해진 틀 속에서 손 닿을 수 있는 것을 택하다보면

    그저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의
    식견만을 가지고 자신이 타는 잔차의 우수성만을 고집하고
    그렇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삽니다.

    후일
    크로몰리 종족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리뷰를 기대하겠습니다.
  • 크로몰리를 타다보면 알미늄으로는 못 옮겨갑니다. 그건 성능때문만은 아닙니다. 성능은 처음에야 다른걸 느끼는데 좀타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거든요.
    저도 크로몰리 타다가 다른 알미늄프레임(트렉8500)을 산적이 있었으나 왠지 맥주캔으로 만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타보지도 않고 팔았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날씬한 아가씨를 안다가 뚱뚱한 아줌마를 안고 싶겠어요?^^
  • 그래서 저는 그 무거운 25년된 온로드 바이크를 없애지 못하고 심심치 않게 데리고 나갔었나봅니다. 지금은 잠시 외국생활로 제 방 벽에 혼자 잘 걸려있겠지요. ^^ 방 잘 지키고 있거라. 후후훗.
  • 저도 이번에 크로몰리로 조립했습니다. 기대가 무지 됩니다. 토요일날 업힐하러 갑니다.ㅋㅋ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저도 올해 조립해서 타고 있는데 만족합니다.특히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직진성이 굉장히 좋읍니다.
  • 靑竹글쓴이
    2007.4.6 19: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일단 의정부 - 동두천 구간의 도로라이딩에선 대만족입니다.
    손경식님의 해박한 지식이 크로몰리로 가리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됐었죠. 오랜만입니다.^^
  • 크로몰리의 세계로 오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손경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트랙8500에서 미련없이 옮겨오고나서 정말 대만족입니다. 낭창낭창...
    이젠 곁눈살피지 않고 운동만 열심히 할겁니다. 후기 기대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가족이 한분 늘었네요. ^^
  • 저도 제이미스 드래곤 팀 빨갱이 탑니다. 수입상에 제고가 없는 걸 어렵사리 구해서...... 정말 대 만족입니다. 크로몰리 카면 탈 수록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놈입니다. 제 잔차 닉네임은 빨용이랍니다.
  • 크로몰리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저도 같은 드래곤 팀 탑니다. 그 맛이 좀 다르지요. ^^
    전 많은 프래임을 타보지는 않았지만 만족하고 잇습니다. 아..근데 왜 나한텐 1cm가 클까요? ㅠㅠ 키작은 사람의 비애란...
  • 청죽님의 새로운 자전거 조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조만간 의정부샵이나 그어느곳
    에서 만나 실물을 볼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참고로 이몸도 탑퓨얼 110외
    지름신이 발동해 07, 8900으로 한대더 조립했습니다. 한번 만나 같이 라이딩
    합시다. 청장이
  • 靑竹글쓴이
    2007.4.8 00:04 댓글추천 0비추천 0
    헉~ 크로몰리족께서 꽤 많이 계시는군요.^^ 모두 반갑습니다.

    청장님은 머린을 미련없이 처분하시는 것 같더니만 아무래도 하드텔이 그리우셨나 봅니다.? ㅎㅎㅎㅎ 내일 뵙겠습니다.
    탑퓨얼은 아무래도 버리실 장소가 마땅치 않으실 것 같아서 제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버리시기 좋은 장소를 물색해 놓았습니다. 내일 뵙고 그 장소를 정확하게 표기한 지도를 드리겠습니다.ㅡ.ㅡ(이번엔 넘어가셔야 할 텐데....)
  • 저도 크로몰리하드텔(bianchi) 타는데 쫄깃한 맛에 매료되어 2년째 다른 프레임에 눈돌리지않고 도로/임도용으로 타고 최근에는 33rpm이라는 크로몰리하드텔 프레임으로 조립해서 이 놈은 산악용으로 프리하게 타고 있습니다. 글을 참 잘쓰시는데 조만간 사용기도 기대합니다....
  • 쟈미스 드래곤 그렇게 좋다던데...흐읍..침이 질질 흐르는구나...
    축하드립니다~~
  • 죄송합니다만 좀 퍼 가겠습니다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제목을 보고 이번엔 어떤글일까? 내심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단숨에 읽게되더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한달후 다음 리뷰 기대해봅니다.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 청죽님 이건 리뷰가 아니잖어유~~~~
    자전거 자랑 하는거죠 ^^;;
    그나저나 부럽네요, 언제 업어와야겠다 엉차~~~엉차~~하고서 ㅎㅎㅎ
  • 저도 구매할까 하는데 사이즈 추천 부탁합니다. 제 키가 173에 60키로 입니다.
    15.5 와 17 있더군요. 형편상 매장구입이 어려울 것 같아서요. 현재 타고 있는
    하드테일이 17인치 인데 조금 큰 느낌이 항상 듭니다. 90% 이상 도로주행 합니다.
  • 크로몰리 속도 유지 가 편하죠. 100k 정도 라이딩을 했을 경우 다른 제질의 프레임에 비해서 피로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애마는 스*핀 블*토 크로몰리 입니다.정성 마구 들여서 애지중지 하고 있습니다.
  • 靑竹글쓴이
    2007.4.13 20: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야전공병님 죄송은유^^ 마음대로 퍼 가셔유^^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로키마운틴의 블리자드나 리치는 좀 작게 나오는 걸로 압니다. 저는 키가 167인데요. 로키마운틴의 경우 16인치 리치의 경우 17인치가 맞는 걸로 압니다. 제이미스 드래곤의 경우 15인치가 제게 맞는 사이즈인데요. 대략 165cm~175cm까지 커버가 되는 걸로 압니다. 스카핀 블라토...정말 좋은 차죠. 애지중지하실 가치가 충분한 잔차입니다. 스카핀 중 상급 프레임인 노프는 싯튜브가 카본으로 돼 있어서 일단은 실망이고 저 같아도 블라토를 택했을 겁니다.^^ 열심히 타시고 건강하십시오.
  • 청죽님이 아무 말씀이 없으시네요
    이로써~~~~업어가도 되는것으로 받아 드립니다
    암묵적 합의로 간주 ㅎㅎㅎㅎㅎㅎㅎ
  • 청죽님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는 분인가봐요... 문장력이 대단 하시네요.^ ^*
  • 저도 크로몰리 탑니다. 블리자드..늘씬하지요. 도로에서도 좋고 산에서도 든든하고...비오는날 좀 찝찝한거 빼면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글 멋지게 잘쓰시네요 , 크로몰리 프레임 잔차 , 저도 언젠가 타보고 싶습니다 ^- ^ ;
  • 청죽님의 글솜씨에 크로몰리 종족이 많이 늘어날것 같은예감이 듭니다. 저는 클래식한 크로몰리 싸이클을 타고 있고 조립대기중인 크로몰리 MTB프레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얄쌍하고 날렵한 모습을 보면 알미늄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 좋은글 잘보았읍니다 저도 이스턴부터 티탄 현재는 크로몰리로 정착해서 타고 있읍니다
    티탄타다 풀샥을 타게 되었는대 티탄에 쪼깃함이 그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시집보내고 현재는 스카핀 크로몰리를 타는대 너무 즐겁읍니다 크로몰리 짱입니다
  • 왠지 크로몰리를 타야 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이미 설득 되었다. ><)
  • 은근히 끝까지 읽게하는 글 재주가 있으시네여...크로몰리...저두 공부 시작합니다^^
  • 저도 크로몰리 탈 예정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
  • 하드테일로 험로 타다보면 크렉이 당연히 갈수도 잇지만 올마운틴 전용이라면 그런일은 거의없었을것 같은생각이네요 mtb의 종주국 미국도 올마운틴이 90% 이상인데 유독 조선만 하드테일 위주인건 외그럴까
  • 무협지 읽는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글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재미있게 끝까지 잃었어요
    크로몰리를 타보고 싶군요
  • 크로모리 프레임은 어느회사 제품이 좋은가요....소게좀~~~^^
  • 뭐가 좋다고 말씀드릴수가 없지 않나요? 저도 제이미스 드래곤팀 입니다 07년식
    크로몰리의 장점이라면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기분이 날라간다는거 ㅋㅋ
  • 크로몰리 검색하던중.. 4월에 쓴글에 8월까지 댓글이 달렸군요 와~ 재밋게 잘봤습니다.
  • "이제 나도 크로몰리로 쓸 만한 거 하나 구해서 안주해야겠어"
    아주 인상적인 말 이네요. 공감도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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