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케일40으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엄한지형 보다는 산책로, 등산로를 타면서
뒷샥으로 타면 바위나 나무뿌리 무시하고 탈수 있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던중 지름신에 펌프 받아 3달 봉급 털어서 지니어스 20을 질렸습니다.
원래는 올마로 가려고 했지만 지니어스가 어중간한 컨셉이 저에게는 맞는것 같아
질려 버렸습니다. 자전거가 소한마리 값이 넘어간다고 말하면 주위에서는
' 돈 되게 많이 버나 보네 '
' 미친놈 그돈 가지고 연애사업을해서 장가를 가라 '
' 미쳤구나 남는 돈있으면 나좀 줘라 '
기타 등등 많은 구설수에 오릅니다.
그래서 지니어스20 새로 구입한것이 아니라 교환했다고 조용히 입을 막습니다.
하드테일만 타서 그런지 포지션이 어색 합니다. 내릴때 특히나 느낍니다.
공중에 부웅 떠서 패달질하는 느낌입니다. 뒷샥 락걸고 앞샥 100mm 트러블
조정하고 타면 도로에서 그런데로 하드테일 느낌은 납니다
하지만 평속유지가 힘듭니다. 타이어가 2.25에 껌바닥 같은 느낌입니다.
20km이상이면 붕~붕~ 휠에서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하드테일 느낌은 납니다. 도로에서는 다리 운동이 될것 같습니다.
집근처 산책로에 올라 가봤습니다. 한달만에 패달질 할려고 하니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스램x-9 변속이 좋더군여... 스램변속이가 1:1 변속이라서 바로바로
변속된다고는 말만 들었을뿐 사용한적이 없었습니다. 사용해보니깐 좋더군여
시마노lx는 미리 변속해야 하는데 이건 바로바로니 조금 좋은것 같습니다.
업힐이 눈에 보일 정도로 좋다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트랙션 모드로 하니깐
바닥에 붙는 느낌은 주었습니다. 사용자가 기술이 딸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계단 멜바해서 꼭대기에 올라가 잠시 숨 좀 고르고 내려갔습니다. 역쉬 느낌이
좋더군여... 탈라스 트레블 140mm 뒷샥 올트레블 하니깐 푹신하다는 느낌보다는
안정감있게 충격을 먹어 주는것 같았습니다. 큰 충격에는 어떨지 궁금해지더군여
하드테일 탈때 카본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지니어스에서 카본으로 와봤는데
카본에 특성은 잘모르겠습니다. 뒷샥이 있어서 그런지 영~~ 탄성이 어쩌구하는건
느낌이 안옵니다. 하지만 매끈한 바디는 먹여 주더군여... 역쉬 흉터없는 매끈한 몸매
브레이크 쥬시5 앞 180mm 뒤 160mm 제동력은 잘 모르겠습니다. 데오레급이나
비슷한것 같은데 소음 과 코너링할때 앞 로터에서 부들부들 거립니다.
세팅이 잘못된것 같습니다.
아직 전차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핸들링 불안한 상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보도블럭을 넘을려고 하니깐
이것이 저를 집어던져 버리더군여 ㅡㅡ;
순간적으로 당황 바지 찢어 먹고 저번에 넘어져서 회복한 무릅에 또 피봤습니다.
전차 신고식을 어의 없게 하였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아직 전차에 익숙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쌩쇼를 한것이
아닌 생각이 듭니다. 기본기가 부족한 제자신을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스탠딩도 안되고 드랍도 안되고 알리, 널리, 바니흡도 안되는 놈이
무슨 소한마리 값되는 전차를 타려고 하냐는 식에 지니어스에 반항
' 그래 지금 반항 많이 해라 ' 내 너를 길들여서 실컷 부려 먹을 테니
보호대 준비하고 체력 단련해서 너를 가지고 실컷 놀아 주마 푸하하~~
무게감은 12kg후반 나오는것 같습니다. 멜바할때 무지 무겁다는 생각이
안납니다. 이제는 폼프를 안받아야 하겠지만 아마 올마로 갈아 탈지도
모른다는 안습이 밀려 옵니다. ㅠㅠ
서두없는 글 읽어 주셔어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전차 생활 하시고 안전이 제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