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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곰 지니어스 20 자빠링기

exitseo2007.10.16 14:30조회 수 14947추천 수 1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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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스케일40으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엄한지형 보다는 산책로, 등산로를 타면서
뒷샥으로 타면 바위나 나무뿌리 무시하고 탈수 있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던중 지름신에 펌프 받아 3달 봉급 털어서 지니어스 20을 질렸습니다.
원래는 올마로 가려고 했지만 지니어스가 어중간한 컨셉이 저에게는 맞는것 같아
질려 버렸습니다. 자전거가 소한마리 값이 넘어간다고 말하면 주위에서는
' 돈 되게 많이 버나 보네 '
' 미친놈 그돈 가지고 연애사업을해서 장가를 가라 '
' 미쳤구나 남는 돈있으면 나좀 줘라 '
기타 등등 많은 구설수에 오릅니다.

그래서 지니어스20 새로 구입한것이 아니라 교환했다고 조용히 입을 막습니다.

하드테일만 타서 그런지 포지션이 어색 합니다. 내릴때 특히나 느낍니다.
공중에 부웅 떠서 패달질하는 느낌입니다. 뒷샥 락걸고 앞샥 100mm 트러블
조정하고 타면 도로에서 그런데로 하드테일 느낌은 납니다
하지만 평속유지가 힘듭니다. 타이어가 2.25에 껌바닥 같은 느낌입니다.
20km이상이면 붕~붕~ 휠에서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하드테일 느낌은 납니다. 도로에서는 다리 운동이 될것 같습니다.

집근처 산책로에 올라 가봤습니다. 한달만에 패달질 할려고 하니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스램x-9 변속이 좋더군여... 스램변속이가 1:1 변속이라서 바로바로
변속된다고는 말만 들었을뿐 사용한적이 없었습니다. 사용해보니깐 좋더군여
시마노lx는 미리 변속해야 하는데 이건 바로바로니 조금 좋은것 같습니다.
업힐이 눈에 보일 정도로 좋다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트랙션 모드로 하니깐
바닥에 붙는 느낌은 주었습니다. 사용자가 기술이 딸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계단 멜바해서 꼭대기에 올라가 잠시 숨 좀 고르고 내려갔습니다. 역쉬 느낌이
좋더군여... 탈라스 트레블 140mm 뒷샥 올트레블 하니깐 푹신하다는 느낌보다는
안정감있게 충격을 먹어 주는것 같았습니다. 큰 충격에는 어떨지 궁금해지더군여

하드테일 탈때 카본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지니어스에서 카본으로 와봤는데
카본에 특성은 잘모르겠습니다. 뒷샥이 있어서 그런지 영~~ 탄성이 어쩌구하는건
느낌이 안옵니다. 하지만 매끈한 바디는 먹여 주더군여... 역쉬 흉터없는 매끈한 몸매

브레이크 쥬시5 앞 180mm 뒤 160mm 제동력은 잘 모르겠습니다. 데오레급이나
비슷한것 같은데 소음 과 코너링할때 앞 로터에서 부들부들 거립니다.
세팅이 잘못된것 같습니다.

아직 전차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핸들링 불안한 상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보도블럭을 넘을려고 하니깐
이것이 저를 집어던져 버리더군여 ㅡㅡ;
순간적으로 당황 바지 찢어 먹고 저번에 넘어져서 회복한 무릅에 또 피봤습니다.
전차 신고식을 어의 없게 하였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아직 전차에 익숙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쌩쇼를 한것이
아닌 생각이 듭니다. 기본기가 부족한 제자신을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스탠딩도 안되고 드랍도 안되고 알리, 널리, 바니흡도 안되는 놈이
무슨 소한마리 값되는 전차를 타려고 하냐는 식에 지니어스에 반항

' 그래 지금 반항 많이 해라 ' 내 너를 길들여서 실컷 부려 먹을 테니
보호대 준비하고 체력 단련해서 너를 가지고 실컷 놀아 주마 푸하하~~

무게감은 12kg후반 나오는것 같습니다. 멜바할때 무지 무겁다는 생각이
안납니다. 이제는 폼프를 안받아야 하겠지만 아마 올마로 갈아 탈지도
모른다는 안습이 밀려 옵니다. ㅠㅠ

서두없는 글 읽어 주셔어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전차 생활 하시고 안전이 제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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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저도 스캇타고 자빠링기 오늘 올려ㅅ는데... MTB POTHO. 제 것은 왈바에서 중고로 인수했는데 동종을 국내시장에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 미국 검색하니 4820불에 판매하고 있어서 놀랬습니다. SCOTT HIGH OCTANE FX 였습니다. 여하튼 너무 좋아서, 전문용어 모르는 초보라서... 너무 출렁거려 몇가지 조정해서 탔더니 아주 좋아요. 즐겁게 타세요
  • 확실히 풀샥이 산에서 탈 때 재미를 많이 주지요.
    저는 mc40타고 있는데 다운힐이 안정감을 찾아가자 요즘 다시 하드테일로 돌아갈까 생각중입니다.....ㅎㅎㅎ
  • exitseo글쓴이
    2007.10.17 13: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빠링기 보았습니다. 제논홈피에서는 그런 프레임 볼수 가 없더라구여... 다운힐 할때 좋은 프레임 같아 보이던데여... 공격적인 라이딩에 맞는것 같더라구여... 하드테일이 그립지만
    그래도 썰렁썰렁 재미 있게 타기에는 지니어스가 좋은것 같습니다.
  • 다들 하드가 그립다고 하시네요
    저도 지니40타다가 산에도 안가고 도로에서는 힘들어서 죽겟고해서
    트랙8900으로 교환했는데 역시잘했다 싶네요.. 지니가 참 힘들죠...
    지금사셨는데 참 이런말만 들으면 속상하시겠네요 뽀대나는 잔차긴 한데..도로에서는...
  • 전 뒷바퀴를 역방향으로 해놓은 채 1년동안을 타고 있었는데요....
    역방향인것도 모르고 속도가 왜이리 안나나하고 짜증 냈었죠....ㅎㅎ
    역방향이 산에서 업힐시나 제동력에 더 좋다구 하긴 하지만
    속도가 워낙 안나오구 힘들어서....
    최근에 정방향으로 돌니깐 도로에서도 어느 정도 속도가 나오더라구요.
    산에서도 업힐시에 좀 더 편해 졌구요.

    도로에서 탈 때는 걍 스피드는 포기하구 관광모드로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드테일은 몇 년 타다가 옮겨 가야 할 것 같아요.
  • exitseo글쓴이
    2007.10.21 12:43 댓글추천 0비추천 0
    타이어를 반대로 해놓으셨다고 하신건지?
    하드테일이 그리운던 로드에서 스피드 와 싱글에서 세심한 컨트롤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니어스 타고 부터는 걍 나무뿌리 나 돌멩이들이 예전보다 덜 신경이 쓰입니다.
    모든 전차가 그렇겠지만 용도에 맞게 탄다면 즐거운 라이딩 이 되는것 같습니다.
    지니어스는 빡센 xc인것 같습니다. 꼬마뒷 샥 달린 스카펠을 사려고
    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지니어스에 매력인 가변성에 충분히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도로에서만 빼구여... 무난한 업힐... 무난한 싱글... 두마리 토끼는 못잡았지만
    두마리 거북이는 잡은것 같습니다.


  • 스카펠 팀차 타다가 약 6개월전에 지니어스로 바꿨습니다
    산에선 정말 좋고 도로에서도 만족합니다
    타이어 역시 뒷바퀴는 역방향으로 꼽고 있구요
    이번에 리치 카본 스템으로 바꾼후부터 핸들감이 엄청 부드러워졌습니다
    스템 하나 바꿨을 뿐에 말이죠 잔충격을 완전 잡아 줍니다 ㅎㅎ
    지니어스 후회 없습니다
  • exitseo글쓴이
    2007.11.13 12: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싯포스트도 한번 갈아 보세여... 저는 리치 wcs 라이져 바 and 싯포스트를 교체하고
    산에서 주로 하는데 잔진동이 적어지더라구여... 스카펠 도 좋은 전차 죠
    저에게도 한때의 로망이 어였던 전차였는데... 즐겁게 타세여...
  • 2.25타이어로 도로를 달린다라...생각만 해도 힘듭니다.ㅋㅋ.

    지니어스 때문에 도로에서 힘든게 아니라 타이어 때문에 힘든거 같습니다.
  • 제 타이어는 2.35 인대...매번 알 배겨요...왕껌입니다...
  • 저두 mc20 유저인데요 물어볼게있습니다! 뒷샥 리바운드기능있잖아요 혹시 마이너스와 플러스 리바운드 차이가 있던가요? 저는 거의 차이가 없던데요~~ 확인한번 부탁드립니다!^^
  • 리바운드라는것이 ..아주 예민한분 아니면 체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차이가 난다는 분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 체감정도가 아니구요 뒷샥을 눈으로 보면 지금 리바운드가 되는구나 하는 정도 천천히 샥이 움직이는지요?
  • 저도 2.25 끼우고 탑니다.물론 도로에서 힘이들지만 적응되니 그럭저럭 재미있습니다만 참 지니어스 셋팅이 의외로 까다롭습니다.
  • 저도 지니 제일 첨에 나왔을때 바로 질러서 사용하고 후기도 올렸었죠..
    올마에선 정말로 단점이 없을 만큼 좋은 자전거 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자전거에서 하드테일의 장점을 느끼기엔 아무래도 조금 부족하죠 2%정도
    무조건 용도에 맞는 컨셉이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도로에서 느낌을 살리려면 타이어를 바꾸
    심이 어떨지요 그래서 저의 경우는 휠셋을 하나 더 장만 했더랬습니다...
    도로 탈때는 1.95 휠셋을 산에 갈때는 원래 사양의 2.25로 말입니다.
  • exitseo글쓴이
    2007.12.8 18: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 뭔가 비약한 느낌이 들던데 1.95를 써보니 ^^;
    지니어스로 로드 80%로 하시는분들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자출하시는분들은 타이어 갈아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리바운딩은 그렇게 체감이 크지가 않습니다. 에어 트러블을 셋팅을 체중에 맞게 한다면
    조금더 샥이 먹는감을 느낄수가 있다고합니다. 근데 넘 어렵네여 세팅하기가
    올마보다는 조금 빡센 풀샥이라고 보는게 맞을듯합니다.
    제품명처럼 다제다능하다고 말할수 있죠 하지만 주력이 없기에 매니아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하드하지도 않고 올마처럼 트레블이 풍부한것도 아니고
    반대로 생각할수도 있조 하드는 싫고 올마싫은 중간성향을 가진 야누스...
  • 희귀 스캇, 무당거미 연상칼라, 자빠링기 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도둑이 가져가셨네요. 첫번째 도둑날 (밤 11시경 ) 3놈이 가져가는걸 발견하고 쫓아가 용감하게 싸워 찾아왔는데 다음 날 또 와서 9시 뉴스 보는동안 들고 갔어요. 3 놈인데 인상착의 확실히 기억하네요. 경비아저씨도 요놈덜 여러번 드나드는걸 보고 수상해 검문하기도 했더군요.
    아!!! 그 부드러운 주행, 비포장도로가 포장도로로 착각하게 하는 넘,
    너무 보고 시퍼요.
    한국에 하나뿐인 아름다운 칼라, 올마였답니다.
  • exitseo글쓴이
    2008.3.7 07: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에구 저런 어떤 3놈인지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외부에 두시면 3놈들이 많아서
    실내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한번 걸렸을때 훈계로 만 끝내시지 말고 확실히
    매듭을 하셨더라면 좋을텐데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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