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 904r 6월~11월 사용기.

by 동체이륙 posted Nov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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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r은 KHS의 최상급 풀샥 프레임입니다.
하지만 중고장터에 나오는 가격을 보면 거의 입문용에 준하는 가격대 입니다.
그 이유는 타면 탈수록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스타일은 사실 유명브랜드처럼 화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차분하게 가라앉는 스타일이라고 해야 할 디자인입니다.
회색에 약한 펄이 있고, 푸른색의 포인트에 프린팅된 로고..
사실 어떤 샥으로 배색해야 할지 꽤 난감한 색상일수도 있는
그런 디자인입니다.

어쨋든 없는 돈에 성능을 기대할만한 프레임은 이것뿐이라......
구입했습니다.
탑튜브에 약간 먹은 자국마저 있어서...
더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음... 일단 스펙이라면..

Frame : AL 7005 super lite w/4-bar Horst bearing linkage,
        100mm travel w/Rear Shock: Fox Float RL AVA
Fork : 화이트 AT-4 100mm
Headset : FSA S-8
Wheelset : FSA XC-300
Tires : Mithos 1.95
Front Derailleur : Shimano XT(05년형)
Rear Derailleur : Shimano XTR(03년형)
Shifters : Shimano XT Trigger  
Brake : Hope mono mini
Chain : Shimano XTR
Crankset : Shimano XT 44/32/22 (일체형)
Cassette : Shimano XTR 11-34, 9 Speed(03년형)
Pedals : Exustar E-PM25
Seatpost : Thomson Elite 31.6
Saddle : Selle Italia Flite Trans Am
Handlebar : Controltech 31.8 flat bar
Stem : Thomson  
Grips : Ergon P1M Grip

요렇습니다. 제 자전거의 특징이라면 2003년부터 사용되어온 부품들이 프렘만 갈아치우면서 2007년까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죠.
신품을 구입한거라면.. 타이어와 크랭크정도??
일단 제 프레임의 경우 뒷샥의 링크에 3개의 가변 포지션이 있습니다.
맨앞쪽에 놓아서 현재 사용중입니다. 아주 적당합니다.
바빙도 부담이 없을 정도이면서도 너무 딱딱하지 않습니다.
제가 타본 풀샥은 스윈 Rocket88, 스페셜 스텀점퍼 FSR(구형), 트루스 입니다.
(여기서 제가 타본 풀샥이라 함은.. 실제로 한달 이상 소유하면서 산을 타본것만 적은것입니다. 남의 차 5분 타본거라든지.. 이런건 다 쓸수도 없습니다.)
느낌이 매우 만족이라 오르막에서도 전 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실 전 락을 사용하지 않는 주의라 앞샥도 궂이 락이 필요하지 않아서 구형을 쓰고 있습니다만...
오르막이면서 진짜 험로라면 오히려 뒷샥이 있는 것이 슬립을 막아준다고 전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링크방식에도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뒷샥의 먹는 느낌도 매우 좋습니다.
다만 뒷쪽 바퀴쪽에 링크가 빠진적이 있는데 이부분의 링크연결부는 평소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깍기도 어렵고 또 다시 빠지기도 쉬운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록타이트로 고정하기 전에는 하루에 한번씩 빠지려고 합니다.
프레임의 파이프가 꽤 두텁습니다. 특히 다운튜브의 직경이 상당합니다.
이런 점에서 인기가 없을수도 있겠군요.
아무래도 날렵한 디자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프레임 자체의 성능은 구할수 있는 가격대에서 비교했을때 매우 만족하실만한 프레임이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비교대상 자체가 없을지도 모를 성능의 프레임입니다.
저렴하면서 고성능의 프레임을 찾으시는 분은 한번 잠복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텀점퍼는 2달만에 트루스는 3달만에 정리했는데.
요넘은 6개월째 입니다. rocket88은 2년간 보유했습니다. 체인스테이의 체인간섭만 아니면 지금도 타고 있을지도...
저렴한 고성능의 XC풀샥 프렘을 원하시는 분은 한번 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