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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Cruz XC Blur '08 S사이즈

imhumble2008.06.12 17:42조회 수 17878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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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는 170cm. 요샌 주말에도 눈치를 봐야할 정도로 많이 짬이 나지않는 격주라이더지만 늘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초보유저입니다. 색상은 리퀴드 블루. 아노는 아니지만 오히려 은은한 매력이 있습니다. 하드테일은 약 3년 정도 타다가 산에 가기 시작했는데 한계를 느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다닌 산은 용인 마구산, 수서 인릉산 이었고 충주 부근의 산도 가보았습니다. 일단 만족입니다. 산에 자주가는 만큼 흙이 많이 묻어서 청소를 잘 해주어야 하는데 게을러서 항상 이놈에게 미안한 감정만 빼고는요... 업힐때 기어비 제대로 유지하고 안장에 앉아서 왠만한 경사는 잘 올라갑니다. 확실히 하드테일때 슬립이 일어날 때 보다 비교해서 안정감이 있고... 바빙현상에 대해 정확히 어떤 감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런 힘빠지는 않좋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운힐때 특히 점점 경사가 가파른 곳에도 슬슬 그냥타고 내려오게 되었습니다(예전에 하드(코나블래스트)탈때는 끌고내려와야 했을 구간 등). 내리막에서의 적당한 부드러움도 유지시켜주고  이잔차는 virtual pivot 시스템이 적용된 프레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압력분배가 적절히 이루어져  잔차에게 몸을 의지하고 싶을 정도로 자신감을 심어주는 잔차입니다. 이젠 다운힐때 속도에 욕심을 내고 있는데 클릿을 웰고평페달로 바꿔서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페달 바꿀때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한 고수의 말씀이 그땐 뭔지 몰랐지만 헛발질 한두번에 복숭아뼈가 저릴정도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역시 경험자의 말은 그냥 흘려들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었습니다. 적응도 빨리 한편이지만 업힐 다운힐 핀박힌 평페달이 제게는 오히려 블러XC를 재미있게 타게하는 변신요소였음을 느낍니다. 한마디로 블러XC는 어떤 상황에서도 내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셀프콘트롤 기능을 가진듯한 친구입니다. 전에 인도로 가다가 인도끝 과 가로수사이로 빠져나가려 하다가 가로수에 핸들끝을 부딪혀서 차길로 거의 떨어져 넘어질 뻔했는데 차길로 떨어져 나가긴 했지만 어느새 잔차가 균형을 잡아 착지가 잘되어 다행히 넘어지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땐 풀샥초보라 그런지 입에서 탄성이 나왔었습니다. 어~ 이거 좋은 잔차구나..! 다운힐시 브레이킹, 회전, 얕은점프시 그리고 앞바퀴 충격등에도 저의 친구는 항상 균형이라는 감각을 유지하며 저를 안전하고 재미있는 라이딩으로 안내를 합니다. 언젠가는 업글을 해줘야겠지만 지금 제가 갖는 많은 신뢰감은 그때에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청소는 자주 안해주지만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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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virtual pivot 시스템이 내리막에서의 적당한 부드러움을 유지시켜 준다는게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건가요?
  • 제가 표현을 두서없이 한 점 용서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내리막일때는 누군가 뒤에서 잡아주는 느낌을 받고요 반대로 올라갈때는 밀어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더 상세한 내용은 어느 고수님의 블로그를 통해 아실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krondor0/100047309543
  • 아무리봐도 스몰사이즈 같네요.
  • 제가 착오를 일으켰습니다. 주문 전 하도 사이즈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M 사이즈로 표기를 해놓고 말았군요. S 사이즈가 맞습니다. 정정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윗분은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시군요 ㅋㅋ
  • 앞드레일러 3단시 케이블 볼트가 프레임에 닿는 현상 확인해보세요...
    전 xt인데 케이블 볼트가 닿아서 둥근 머리형 볼트로 교체했습니다...
  • 2003 - 2004년 한참 산타크루즈가 유행하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후론 점점 산타보기가 힘들어 지던데.........
  • 저도 블러xc유저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지만<트래블100mm상하>자전거 예를들자면..자이언트 앤썸,트랙 ..뭐더라 까먹었습니다..산타크..
    모두다 비슷합니다...
    다 바빙있고 그기서그기고 오르막길 죽어라 힘들고...등등
    많은 블로그에서 말씀하시더군요...
    virtual pivot 시스템이 특허인데 ..오르막 올라갈때 쑹쑹올라간데..등등
    다~~~모조리 ~~~다 ~~~아닙니다..<개인적인느낌임을 알려드립니다>
    블러의 상상을 깨십시요
    저는 이미 깨져서
    산타 노매드로 갈려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차이점이 있겠지요
    산타크루즈와 아무런 적의 감정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싱글트랙 오르막에선 확실히 하드테일보다 좋습니다. 뒷샥이 먹어주니 접지력이 더 좋죠.
    같은 코스를 블러와 하드테일로 여러번 타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 싱글트랙 오르막에선 확실히 하드테일보다 좋습니다. 뒷샥이 먹어주니 접지력이 더 좋죠.
    같은 코스를 블러와 하드테일로 여러번 타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이 의견이 올라오고나서 다시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비싼자전거란 자전거는 다 타봤는데 하드테일의 오르막성능을 따라갈 풀샥이 있나요?
    제가 작년에 타던건 오베아 알마에 sid월캅 기타등등부품...정말 싱글이고뭐고간에 오르막은 역시하드테일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가볍고 밟아주면 쭉나가야 자전거죠..
    어제 내리막을 위하여 오르막만 30km올라갔는데 역시나 블러는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베아 탈때 중국황산의 대회도로를 쭉쭉올라가던 기억이 싹 사라지는 ....
    <개인적이 의견임 입니다 ,그래도 내리막 산타크루즈 좋습니다 튼튼하고...등등>
  • 맞습니다. 싱글트랙 오르막에선 (평지, 아스팔트 등등) 하드테일이 단연 으뜸이죠. 저도 한강주변을 돌땐 하드테일을 타는데요... 때론 싱글트랙같이 생겼지만 험로도 있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 많이 있더군요. 그때에는 산타블러같은 잔차가 효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내리막에서의 속도감을 좀더 느끼길 원하시는 유저들에게는 더욱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 윗 분들의 말씀 중 하드테일과 소프트 테일을 비교한다는 것은 비교 할 수 없는 것을 비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업힐에서 힘 손실이 적은 것은 산타 블러를 포함하여 어떤 소프트 테일도 하드테일을 쫒아 갈 수 없는 것이지요.
    반대로 험로 주행에서는 어느 하드테일도 소프트 테일을 쫒아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드 테일도 가지고 있고, 소프트 테일로 블러도 가지고 있는 블러 유저의 한 명으로 싱글 트랙에서 업힐 시 블러가 훨씬 험로를 구렁이 같이 잘 타고 넘어가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나무 뿌리가 울퉁 불퉁 튀어 나와 미끄러운 산길을 블러는 구렁이가 넘어 가듯이 넘어갑니다.
    그 것이 블러의 매력이지요.
  • 잘은 모르지만... 아는 분이 FSR방식이 최고라고 하던데...이것도 뭔지 잘 모름 ㅋ
  • noon/ 일반 도로 업힐과 산악 싱글길 업힐은 차이가 있어요. 구분해서 생각해보세요
  • 힘든업힐시 나무뿌리를 넘을때 하드는 속도가 멈칫하는 느낌을 받는데 블러는 툭 하며 속도저하를 못느낄정도로 넘어가는 느낌이 재미있음  또 하드로 넘을때 하중을 줄이면 슬립현상이 발생하는데 블러는 하중에 큰 영향없이 슬립을 못느끼고 넘어감    내리막은 물론 말할것도 없고..  암튼 이잔차 타면 탈수록 재미있고 신기하고 애착이 가는 차 입니다.

    앞으로 너무 과속하지말고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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