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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 6700시승기

행여나2008.08.31 00:20조회 수 13887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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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리뷰가 뭔지 모르지만 트렉 6700시승기를 올려 봅니다.
산악용 자전거는 완전 초보라고 보시면 되겠고,

자전거에 대한 초보 지식없이올린 글이니 양해 바랍니다.

예전에는 블랙캣 3000을 약 6개월간 탔습니다.
물론 햇수로만 계산하면 약4년정도는 탔을 것입니다.

이번에 친구녀석이 싸게 준다고 해서 구입했는 데,

잔차에 써있는 것 보니깐 ?
15.5인치,
트렉 6700 SLR
기어는 X-7, X-9
브레잌는 유압식이라고 되어 있는 데,

제가 키가 176.5 여서 주위에서 프렘이 작다고 하여,
스템을 약30밀리미터 늘려 핸들바 까지

13만원 더 들여 조립한 후 타보니,
예전에 타던 블랙 캣 17인치와도 같은 자세가 나오더군요.
(단 17인치는 좀 크다는 느낌이었음)
  
처음에는 인천대공원에 가서 일단 3시간동안
이리 저리 다녀 보았는 데,

언덕이든 어디든 잘 다니더군요.
블랙캣 3000 보다는 무게가 가벼워 언덕을 오를 때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그러다가, 어제 인천에서 광안대교까지
도상거리로 약 120킬로미터를 다녀 왔습니다.

왜냐하면 블랙 캣 3000 04년식 24단과
비교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좋은 점

1. 순간 속도를 내는 데 더 용이했습니다.
2. 장시간 타는 데도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3. 특히 농로길이나 언덕을 오르 내릴 때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4. 고속(30킬로미터 이상)주행을 오래도록 해도 힘이 덜들었습니다.
5. 특히, 한강변에는 왜 이렇게 트렉 자전거가 많이 있나요?
6. 행주산성 오를 때는 2*6 정도의 기어비를 놓았는 데도 날아올라 가네요?
........

한 마디로 베스트 굿이었습니다.

샾주인이15. 5인치 프렘 자전거를 사오자 여성용을 샀다고
약올렸는 데, 스템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었고,

트렉제품의 경우 키가  176.5라면 결코 17.5인치를 구하면
후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허나 단점도 있었습니다.

뭔가 도로상에서는 묵직한 느낌이 적은 것입니다.
블랙캣 3000 17인치를 탔을 때는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는 데,

그런 기분은 들지 않더군요.
왜 그런지 처남에게 10만원에 줘버린(새로 산 패달값만 5만원 짜리임)

블랙캣 3000 17인치가 그리워지는 것은
아마 잔정이 남아서 일까요?

시집보낸 블랙캣 3000을 생각하면 이 자전거도 꽤나 정이 들것 같습니다.
저도 초보지만,

초보자 여러분 넘 좋은 것에 목메지 마시구요.
열심히 건강 자전거 타십시오.

이 정도면 이제 초보 딱지 뗄 때도 되었지만
아직 산악 험한 곳을 모르기 때문에 왕초보 맞습니다.

즐거운 하이킹 되시구요.
특히, 안전한 라이딩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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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행여나글쓴이
    2008.8.31 13:24 댓글추천 0비추천 0
    프렘의 크기에 대해 한 마디 더 합니다.

    제가 키가 176.5 센티미터에 몸무게가 75킬로그램입니다.(이하 단위 센티미터)

    바깥다리가 95. 8
    안다리 77. 5
    전체팔 69
    아래팔 36
    윗다리 54
    윗몸 65.7
    아래다리 51
    가슴너비 38
    팔길이 59

    이상 자전거 사이즈 재는 법에 따라 잰 것입니다.

    제 잔차의 UL 67
    SL 12
    TL 55
    CC 37
    CT 40
    CS 67
    PS 87.5

    입니다.

    그런데, 트렉 제품의 경우 권장 사이즈가 176.5센티미터의 경우,
    보통 17.5인치 프렘이 적장한 것으로 되어 있는 데,

    이 경우는 터무니 없는 권장 사이즈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아무리 계산해봐도 제가 한국인 평균 사이즈라고 판단해 볼 때,

    15. 5인치가 맞습니다. (저보다 이 키에 하지장 긴사람 못봤습니다)
    다만 상체의 길이 때문에 스템을 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스템 길이는(SL) 9였던 것을 12로 늘린 것입니다.
    스템길이를 11로 했으면 더 좋았을 뻔 했으나(공식상),

    제 오른팔의 길이가 왼팔보다 긴 이유로 1센티미터 더 나갔습니다.
    위의 팔길이는 왼팔을 기준했거든요.

    제가 왜 이 답글을 달고서 북치고 장구치구 하냐면요.

    초보자님들의 경우 ~

    샾 주인이 세팅을 제대로 해주지 않을 뿐만아니라 !
    프렘 사이즈가 제조사 마다 다 다르다는 점을 아셔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고수님들도 막 엉터리 말로 사람을 약올리더라구요.
    뭐라카드라 ?

    뭐 나보고 19인치 프렘을 써야 하느니,
    여성용 자전거를 샀느니,

    키에 비해 터무니 없이 작은 자전거니 하는 분들은 뭘 몰라도 한 참 모른 분들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동안 쿠사리 먹은 것 억울해서 올립니다.
    한국인 사이즈의 경우 트렉은 175센치 전후는 분명히 15.5인치가 맞습니다.(MTB)

    어쩔 수없이 스템과 시트튜브로 조정할 수 밖에 없음도 아쉽습니다. ㅋ!


  • 샵주인한테 엄청나게 서운했던 모양입니다.
    저도 트렉 유저입니다. 15.5인치 8900 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면 충분하니 즐겁게 라이딩하세요.(^ ^)
  • 전 174인데 15.5가 작던데요 -)-..
  • 행여나글쓴이
    2008.9.2 08:51 댓글추천 0비추천 0
    훈이 아빠님, 그리고 겔피쉭님 ~ 감사합니다.
    사실 좀 흥분해서 쓴 거 맞습니다.

    삽주인께서 (평소 이용했던~) 트렉을 사오자 마자
    여성용을 샀다고 해서 속상했어요.

    그래서 그 샾에서 스템과 핸들바를 13만원 주고 갈았지요.
    그랬더니 샆 주인께서 이제 좀 볼만하다고 하네요. ㅋ!

    다음 번에는 클맆형으로 패달을 바꾸려는 데,
    16만원, 10만원, 4만원 짜리 3가지 중 하나 고ㅡㄹ려고 해요.

    용돈이 바닥나서리 ~

    저기 위에 계산한 15. 5인치라는 것은 요.
    이렇게 계산 한 것이예요.

    안다리(77.5 ) * 0.65= 50.3-11 = 39.375/2.54= 15.5019685039.....
    즉 프렘은 15. 5인치가 맞다는 거지요.

    그런데, 탑튜브의 길이가 약 2센티미터가 짧으므로,
    자전거에 스템이 90이었으므로 110 짜리를 끼워야 하는 데,

    제 오른 팔이 왼팔 보다 1센티미터 길어서
    그냥 120짜리를 쓰게 된 거예요.

    언덕을 내려올 때(험한 지형),
    안장 뒤쪽에 앉아서 조정하니 별로 불편하지도 않고

    도상거리 120/ 실측거리 약 130킬로미터를 달렸는 데도
    다리저림이나 허리 아픔, 엉덩이 통증이 없는 것으로 보아 ~

    거의 제 체형에 맞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분들 특히, 게리님의 경우에는 15.5가 작을 지 모르겠지만,
    아마 17.5는 터무니 없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176.5인 저의 옛 블랙캣 잔차가 17인치였는 데
    크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한강에 가보면 어떤 분들은 발도 잘 닿지않을 정도로
    큰 자전거에 싯트를 길게 뽑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는 데,

    아마 저보다 더 초보이신 것 같아요. ^^
  • 행여나글쓴이
    2008.9.2 09:03 댓글추천 0비추천 0
    안다리 77.5가 솟다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전거 탑에 선자세로 지면에서 가지랭이 끝까지 재라고 되어 있는 데,

    몇 번에 걸쳐서 잰 거예요.
    이래뵈도 하지장이 작은 키는 아녜요.

    우리 나이 때(토끼띠)에는
    교실 맨 끝에 앉았던 군번입니다. ㅋ!
  • 샵주인과 친하신가 봐요~! ? ?
  • 행여나글쓴이
    2008.9.3 23:20 댓글추천 0비추천 0
    별로 ~
    친한 것은 아닌 데,

    우리 동네 가장 가까운 샾이라서
    그냥 그 곳을 이용해요.

    창피하게 자꾸 쫑코 주지만,
    그 분의 자전거가 자이안트 1000만원 짜리여서

    그거 보러 다니는 면도 있고,
    서글 서글 하시기도 해요. ㅋ!
  • 인심 77.5이시군요...
    좀더 경험하시면 생각을 달리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키에따른 사이즈들이 다 다릅니다...
    저의 경우. 키 183에 인심 90정도 나오구요.... 짧은 사람은 제키에 80정도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님키에 15.5인치도 또는 17.5인치도 타는데는 괜찮습니다....

    다만 님 키에 권장사이즈 17.5는 터무니 없는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그게 맞기는 합니다....

    사람마다 유연성과 취향등이 다르니 님께서는 15.5인치에 만족하시는것 같구요...
  • 행여나글쓴이
    2008.9.5 06: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 ~ ^^
    잘 알겟습니다. las74님 !
  • 제가 177에 인심이 84.6입니다.. 하드테일은 보통 18인치를 탑니다..^^
  • 행여나글쓴이
    2008.9.7 00:55 댓글추천 0비추천 0
    MTB의 경우 빠바로티님의 경우에 17~17.5인치가 무난할 것 같군요.^^
  • 17인치나 17.5인치는 싯포스트의 길이가 보통 맥시멈이 되기 때문에 18인치를 탑니다. 18인치도 작게 느껴지구요.. ㅎ 저 계산법은 이론상의 수치일 뿐, 실전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년전 입문시엔 피팅에 관해서는 상당히 민감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어느정도 자신의 데이터를 찾았기 때문에 어느 자전거를 타도 편안하다 느낍니다.. :-)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 탈 수록 자신의 자전거 사이즈는 점점 작게 느껴집니다.. ^^
  • http://blogfile.paran.com/BLOG_512555/200809/1220707519_Untitled_Panorama4.jpg

    바로 왼쪽에 있는 첼로잔차가 제 잔차입니다. 사이즈는 'L'입니다.
    인심의 길이 뿐만 아니라, 앉았을때, 들어가는 엉덩이의 깊이(--;), 골반각등이 작용하니..

    결국 어떠한 것이든지 작용을 하겠지만.. 시행착오라는게 있고..줄이는게 시간인 듯 합니다.. ^^
  • 행여나글쓴이
    2008.9.17 16: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게는 좀 커 보이네요.
    그러나, 자전거가 아주 멋지네요.

    말씀드린대로 전 우여 곡절 끝에
    176.5 키에 75킬로그램 나가는 사람이 졸지에 15. 5인치 트렉을 타게 됐어요.

    전에는 블랙캣 17인치를 탔구요.
    그런데, 제게는 뭔가 17인치가 크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잔차는 다루기가 쉽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구요.
    큰 것은 도로용으로는 속도내는 데 유리한 것도 같구,,,,,

    작은 것은 산에 오르는 데 편리한 것 같구 ~
    암튼 현재의 것에는 일단 만족합니다.

    몇 년은 가보고 난 다음에 ~~
    여유로 남기고 싶네요.

    파바로티님 즐거운 하이킹 되셔요. 감사 ^^
  • 행여나글쓴이
    2008.9.21 17:27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중에 친구 녀석이 다시 10만원 깍아 달라고 하지 않았는 데두
    깍아줘서 6700을 80만원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트렉 6700(06년식)178만원상당 (전등,휴미등,가방,차장착용대,헬및,발판,공구,펌프 등포함)
    신발----------------18(클맆용)
    쟈켓----------------20(겨울)
    하의----------------14(겨울)
    상의------------------7(춘추하)
    하의------------------6(춘추하)
    고글-----------------20
    - - - - - - - - - - - - - - - - - - - - - - -
    총계 ------- 273만원 가량의 자전거와 용품을
    80만원에 구입한 거예요.

    그 이유는 제 친구가 이 자전거를 사자 마자,
    취미를 골프로 바꾸어서 제게 거져 준거예요. ㅋ!

    1. 물론 연식이 좀 되었지만 이 녀석 이거 사놓고 30킬로미터도 안탔어요.
    사무실 전시용으로 놔둔 것을 제가 좀 달라고 했지요 !

    2. 옷 같은 것은 아예 포장도 안 틋었드라구요, 모든 사이즈가 딱 맞았어요.

    3. 심지어 이 녀석 키가 170이 조금 넘는 데두 신발이 265 센티미터 제발에 맞춤이예요.

    4. 이거 사가지고 핸들(카본 입힌거) 5만원, 스템 8만원, 타이어가는 용구 6천원,
    속도계 34,000원 들었구요. 총17만원 더 들어갔구,
    앞으로 패달(클맆용)이 약 10여만원 들어갈 듯해요.
  • 저는 키 176인데요 트렉3900 16인치타고 있습니다... 근데 약간 작은데 저 같은경우는 아마 17인치를 타야할거 같아요 그리고 싯포스트를 일부러 뺄려고 빼는게 아니라..~~ 다리가 어느정도 펴져야할 정도 까지 빼다 보니 빼는 거지 일부러 .. 과도하게 싯포스트를 과시용~~~으로 빼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데요
  • 행여나글쓴이
    2008.10.4 23:26 댓글추천 0비추천 0
    hgueg님 맞아요.
    저도 어쩜 16인치가 맞을 거예요.

    뭐 다리는 15. 5인치도 싯포스트 약간 더 빼면 맞드라구요.
    하지만 탑튜브 길이는 영 안 맞아서 ......

    결국 스템을 90에서 120으로 늘리고,
    안장을 최대한 뒤로 빼어 내니 제몸에 딱 맞아서 ~

    이 잔차 산 뒤 9. 1 ~ 10. 4일 현재,

    한강 120킬로미터 2회, 80킬로미터 1회, 강화도 100킬로미터 1회 등 중거리 라이딩을 해
    봤는 데,,,,,,, 불편함이 없이 굿 이예요.

    오는 8일과 11일-12일은 설악산에 가니깐 못가고,
    그 후에는 애기봉, 문수산성등 산악로드를 좀 가보려구 해요.

    좋은 라이딩 되시기 바래요. ^^
  • 자전거는 긴것 사서 안장을 최대한 앞으로 땡겨서 페달과 직각에 가깝도록해야 힘이 안든다는 1인. 싸이클 싯튜브는 각도가 올라가있읍니다.
  • 샵주인말도 들어야 겟지만 이말저말들 들어보시면 혼자판단하세요 자기네들 편한데로 말하는사람들 많아요, 해깔리는말들 ,될수 있으면 돈 바르지 마세요 ,,엔진이 젤입니다,
    하는본인도 좀쳐바르는 스탈입니다만 그게 안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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