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뷰가 뭔지 모르지만 트렉 6700시승기를 올려 봅니다.
산악용 자전거는 완전 초보라고 보시면 되겠고,
자전거에 대한 초보 지식없이올린 글이니 양해 바랍니다.
예전에는 블랙캣 3000을 약 6개월간 탔습니다.
물론 햇수로만 계산하면 약4년정도는 탔을 것입니다.
이번에 친구녀석이 싸게 준다고 해서 구입했는 데,
잔차에 써있는 것 보니깐 ?
15.5인치,
트렉 6700 SLR
기어는 X-7, X-9
브레잌는 유압식이라고 되어 있는 데,
제가 키가 176.5 여서 주위에서 프렘이 작다고 하여,
스템을 약30밀리미터 늘려 핸들바 까지
13만원 더 들여 조립한 후 타보니,
예전에 타던 블랙 캣 17인치와도 같은 자세가 나오더군요.
(단 17인치는 좀 크다는 느낌이었음)
처음에는 인천대공원에 가서 일단 3시간동안
이리 저리 다녀 보았는 데,
언덕이든 어디든 잘 다니더군요.
블랙캣 3000 보다는 무게가 가벼워 언덕을 오를 때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그러다가, 어제 인천에서 광안대교까지
도상거리로 약 120킬로미터를 다녀 왔습니다.
왜냐하면 블랙 캣 3000 04년식 24단과
비교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좋은 점
1. 순간 속도를 내는 데 더 용이했습니다.
2. 장시간 타는 데도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3. 특히 농로길이나 언덕을 오르 내릴 때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4. 고속(30킬로미터 이상)주행을 오래도록 해도 힘이 덜들었습니다.
5. 특히, 한강변에는 왜 이렇게 트렉 자전거가 많이 있나요?
6. 행주산성 오를 때는 2*6 정도의 기어비를 놓았는 데도 날아올라 가네요?
........
한 마디로 베스트 굿이었습니다.
샾주인이15. 5인치 프렘 자전거를 사오자 여성용을 샀다고
약올렸는 데, 스템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었고,
트렉제품의 경우 키가 176.5라면 결코 17.5인치를 구하면
후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허나 단점도 있었습니다.
뭔가 도로상에서는 묵직한 느낌이 적은 것입니다.
블랙캣 3000 17인치를 탔을 때는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는 데,
그런 기분은 들지 않더군요.
왜 그런지 처남에게 10만원에 줘버린(새로 산 패달값만 5만원 짜리임)
블랙캣 3000 17인치가 그리워지는 것은
아마 잔정이 남아서 일까요?
시집보낸 블랙캣 3000을 생각하면 이 자전거도 꽤나 정이 들것 같습니다.
저도 초보지만,
초보자 여러분 넘 좋은 것에 목메지 마시구요.
열심히 건강 자전거 타십시오.
이 정도면 이제 초보 딱지 뗄 때도 되었지만
아직 산악 험한 곳을 모르기 때문에 왕초보 맞습니다.
즐거운 하이킹 되시구요.
특히, 안전한 라이딩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