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어 사용소감을 적어본다.

리뷰이므로 존칭은 생략합니다.(요까지만)---사진을 함께 올려야 하는데...캠러를 안 가져왔다. 내일 합치든지...

 

1. 무게/ 길이

MC-E 라이트에 여분 배터리 1개 하니깐 무게가 200g이 채 안 나간다.

스템 라이트 스펙 상엔 무게 340g라고 나오지만 실측은 370g 정도 된다.

일단 두 배 가까이 무게가 더 나간다. 게다가 훤한 낮에도 그 무게를 감내하고 타야만 한다. 스템이 쉽게 빼고 장착하는 그런 부품이 아닌지라(물론 장착하는 방법이나 탈착이 어렵다는 게 아니고 귀찮다는 것이다.

해서 일단 무게 면에선 좀 거시기 하다.

한 무게 하는 이유는 스템이 지나치게 두껍다. 배터리 들어가는 부분이 뻥 뚫려 있어서 완전한 원통형이 아니라 강도를 고려한 듯 느껴지는 부분인데 그래도 좀 지나치게 두껍다 싶다.

 

길이를 더 줄일 수 없나 해서 내부를 살펴보니 배터리 내장형으론 더 이상 줄이는 것은 불가능이더라.

 

이해 되지 않는 건 산악자전거가 험한 운동이라 생각은 하지만 이렇게 튼튼한 스템을 산악자전거 등 험한 라이딩용 자전거엔 장착하지 말라고 하는 주의문구이다.

본인 생각엔 아마도 안전문제 보다는 산악자전거(물론 다른 유형의 자전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부분이기도 하지만)특성 상 무게의 증가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것 아닌가 한다.

 

--->배터리 외장형으로 하고 길이와 무게를 줄인다면...

 

2. 밝기

반복해서 다른 라이트와 비교를 하게 되는 부분인데...본인이 사용 중인 MC-E, P-6, P-4 할로겐 10W와 비교한 부분이다.

당연 MC-E보다는 훨씬 광량이 적다. 물론 전문 측정기가 없는 이유로 체감 정도임을 밝힌다.

전체 광량은 P-6정도 수준이고 빛은 화이트 계열에 상향모드로 했는 때 7미터 정도 앞 을 훤히 비춘다.

허공에 비췄을 때는 빛의 직진성은 확연히 떨어진다 MC-E 720과 할로겐이 먼 곳을 비췄을 때 사물에 빛이 반사되는 모양이 보이는데 이건 그렇지 못하다.

물론 자전거용 라이트로 먼 곳(몇 십 미터 이상)을 비출 일은 없으므로 더 이상 필요 없을 내용이다. 다만 그렇다는 것 뿐이다.

 

전체적으로 도로와 산에서의 라이딩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3. 배터리 사용시간

총사용 시간은 제원 상 3시간 30분 정도라고 하지만 그 시간 동안 라이딩 해보질 않아서 끝까지 측정은 해 보지 못했다.

기존 사용 중인 라이트들은 대부분 여분의 배터리만 충전해서 챙기면 되지만 스템 라이트는 여분의 완전 방전 되면 곤란(장거리 라이딩 때) 할 듯 하다. 물론 여분 배터리를 구입해서 갖고 다닌다면야 해결 될 부분이긴 하지만...

 

4. 방수 능력

캐노피(앞뚜껑) 부분에 고무실링이 되어 있고 배터리 뚜껑 부분에도 고무패킹이 되어 있어서 일부러 물을 넣지 않는 한 우중 라이딩 등 생활방수엔 끄떡 없을 듯 하다.

우중 라이딩을 선호하지(누군 선호하나?) 않아서 실제로는 못해봤다.

 

5. 상/ 하향 전환 탭

스템 라이트만의 독특한 기술인데 이거 완전 참 잘 생각한 아이템이라 본다.

적당히 뻑뻑해서 조작 후 리턴(상/하향이 제멋대로) 되는 그런 우려 전혀 안 해도 된다.

효과 아주 그만인 부분이다.

 

6. 총평

1.일단 무겁다

낮에도 달고 다녀야 하는 감수를 해야만 한다. 하지만 달고 다니다 보면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2. 108mm라는 길이를 소화할 수 있는 라이더가 많지 않을 것이다.

최소 180이상의 라이더만 소화할 수 있다는 단점(참고로 본인은 180cm의 키에 18인치 자전거에 90mm 스템을 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터리 외장형으로 한다면 다양한 길이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3. 밝기는 5점 중 4점을 주고 싶다.

4. 가격은 그 정도면 알맞다고 본다.

 

======================================================================

 

일단 사진은 다른 분들의 것을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