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코메가 장갑 무료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사용한 장갑에 대한 사용기입니다. ^^
저는 손가락 길이가 좀 그렇습니다. 새끼 손가락이 좀 짧아서요. 그리고 손바닥이나 손등에도 살이 별로 없어서.
왠만한 M사이즈 장갑을 끼면. 거의 대부분 좀 헐렁합니다. 특히나 손가락 부위들은 좀 타이트한 맛이 없죠.
해서 장갑 참~ 많이도 바꾸었습니다. 근데 입맛에 맞는 장갑 찾는건 궁합 맞는 안장 찾는것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다운힐이나 올마운틴을 주로 타기에. 아무래도 보호 기능이 충실해야 했었고요. 물론 손도 편해야지요.
일단 코메가 장갑부터 한번 보시지요~
색상은 다양합니다. 저 구멍 숭숭 뚫린것처럼 생긴 재질의 컬러가 다양하거든요.
근데 저 재질 내구성이 좀 약합니다. 보풀이 잘 일어납니다. 특히나 산에서 나뭇가지에 한번 스치기라도 하면 발생하는 보풀들은
감당할 수 없지요. 2회 라이딩한 이후에 손가락끝에서 발생한 보풀들이 이렇습니다.
검지와 새끼 손가락 부위를 마감한 재질과 같이 전체 손가락 끝 부분을 마감하면 좀 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손가락 움직이기에도 더 편할 것 같고요. 물론 디자인상의 제약이 좀 있겠지만요.
브레이크 레버를 잡는 손가락의 마감이 이 재질인데. 느낌은 괜찮았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포지션이 좀 애매합니다. xc용으로 쓰기에는 너무 두꺼운 감이 있고요.
근데 손바닥에 GEL이 들어가 있는 것은 보니 xc용도 고려해서 나온 것 같습니다. 내리막질할 땐 저 부분에 힘이 잘 안들어갑니다.
내리막질할 땐 위의 사진에 표시한 부분에 주로 힘이 들어갑니다. 핸들바를 당기거나 누르거나 할때지요.
해서 3회 사용하면서 GEL이 들어간 부분의 기능은 거의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xc용 같은데. 말한대로 재질이 너무 두껍죠. 그렇다고 완전 DH용도 또 아닙니다.
손등 부분에 프로텍터가 거의 없으니까요.
올마운틴정도의 용도로 보면 될까요.
해서 힘이 들어가는 이 부분의 내구성도 꽤 중요한데. 2회 사용만에 벌써 보풀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DH 라이딩을 하루종일 해도 실제 핸들바를 잡고 있는 시간은 1시간이 채 안됩니다. 나머지는 주로 이동 시간이지요.
3회 라이딩해도 장갑의 전체 사용 시간은 3~4시간 될까요. 아무래도 받은 힘은 좀 많겠지만.
근데 이 정도 수준의 라이딩에서 손바닥이 벌써부터 헤지기 시작하는건 내구성에 좀 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손은 편안합니다. 다행이 이상스런 제 손가락 길이에도 잘 맞고요.
찍찍이 부분은 좀 어색합니다. 뭔가 디자인적인 요소가 들어간것 같긴 한데. 암놈과 숫놈이 좀 따로 노는 느낌이고요.
손바닥으로 땅을 짚을 일은 없어서 그런 상황에서의 보호 능력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나무에 한번 들이 박은 적이 있는데. 그땐 확실히 충격이 좀 왔고요. 약간의 찰과상도 함께.
전체적인 재질의 두께는 적절한듯 하면서도 DH용으로 쓰기에는 좀 얇은 감이 있습니다.
손가락 부위의 두께는 괜찮았습니다. 움직임에도 어색함이 별로 없고요. 헬멧 턱끈을 맬때에도 괜찮았습니다.
좀 두꺼운 장갑들은 이게 안되는 제품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 손바닥 기준으로 너무 얇은 그립은 장갑과의 궁합이 좋지 않았고. 또 너무 두꺼운 그립도 별로였습니다.
중간 정도의 굵기를 가진 그립과는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지금 쓰는건 리자드 스킨 락그립)
손등의 프로텍터는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DH용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다보니 그렇겠지만요.
올마운틴용으로 쓴다고 해도 손등 가장자리 부분의 프로텍터는 유용하게 쓰일텐데요.
색상은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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