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타는 애마의 차체구조상 뒷 V브레이크가 신발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뒷부분만 허브까지 포함해서 23만원에 사서 달았습니다.
처음에는 마구 밀리더니 3주정도 지나니 잘 들더군요, V브레이크들이 죽어 나가는 비오는 날에는 브레이킹이 더욱 잘 먹습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사용하던 분들이 없어 패드나 로터, 브레이크 자체의 내구성에 약간 의심이 갔지만 8개월동안 3000km를 주행한 결과 패드는 30%정도 마모돼었지만 다른 부분은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대로 라면 6000에서 7000정도는 끄떡 없을 것 같습니다.
헤이즈도 좋은 녀석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별도로 구매해 달기엔 적당하지 않은 놈이죠.
XT디스크의 가장 큰 장점은 패드와 로터의 유격상태를 확인하기도 쉽고 교정하기도 쉽다는 것입니다.
부착하기가 쉬우니 부착을 잘못해서 나는 칼가는 소리가 전혀 없다는 말이죠....
올해는 이상하게 가격이 많이 올라서 나머지 앞부분을 살려던 계획을 포기 했지만 아직도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녀석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