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정도에 이드로 풀샥을 한대 조립하면서.. 염원하던 디스크를 달았습니다.

유압 브레이크를 장착하게 된 이유는...

림브레이크 장착한 상태로 눈 쌓인 산에서 한번 라이딩하고, 좀 과장해서 목숨의 위협을 느낀 이후입니다.

게다가 이드에 림 브렉은 엽기 아닐까요? ^^;;

눈밭에 세라믹 림 브레이크... 사정없이 밀리더군요. 특히나 첨엔 계속 밀리다가 어느 순간 콱 잡히는 아찔한 느낌에 질렸습니다.

바꾸고 나니 눈 다녹았더군요... ㅠㅜ 그래도 진흙길에 위력을 발휘한다는 생각에 기분 좋았습니다.

어쨌거나 장착후 우면산 며칠 타고 나서 느낀 점을 정리해 봅니다.

사용기를 쓰기에는 좀 부족하게 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함 써 볼랍니다.


제품이름 : Amoeba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 샾 사장님에게 Intense OEM 제품이라고 들었음


장점

1. 가격이 엄청나게 싸다 - 앞(8") 뒤(7") 해서 24만원에 구입. - 만약 패대기 쳐서 고장을 내도, 다른거 수리할 가격이면 새로 구입도 가능.

2. 유명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제동력 - 여러개를 써본 분의 말씀에 근거함. 제가 타봐도 잭 나이프 마구 됨.. 다운할때 뷁 밀리는 느낌 못받음.

3. 유관이 굵어서 내구성이 좋아 보임 (보이는 건 그렇구, 실제는 많이 타봐야 알겠지요.)

4. DOT4 오일 사용으로 기존 자동차용 오일도 사용 가능. (1리터 만원)



단점

1. 뽀대가 좀 떨어짐. 시커멓고, 좀 무식하게 생김

2. 장착시 칼가는 소리 조정에 시간을 많이 소비했음. 이것만이 아닌 다른 제품들은 어떤지 모름

3. 무게가 좀 더나감(앞뒤 캘리퍼+유관+레버+로터 = 약 1Kg 초반대)

4. 뒷 브레이크에서 어쩌다가 뿡~ 하는 소리가 남.


이 정도입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적어도 가격대 성능비가 최강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 주시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