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관
전체적인 느낌이 답답합니다. 그만큼 무언가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거대 군함을 연상시키는 듯한 외형에 우선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핸들위에 장착하고 나서도 거의 브렉 레버만 보일 정도로 그 크기가 대단 합니다. 캘리퍼 부분을 보면 더더욱 그렇죠. 4피스톤 방식이라 하여 볼트로 무척이나 박아 넣었습니다. 볼트 무게만 해도 어마어마할 거라 사료됩니다. 하지만....
맨첨 코드를 받아본 분들이라면 느끼실 겁니다. 블랙 박스 포장되어져,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픈 하였을때, 그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포스를....
말그대로 프리라이딩을 위한 브레이크, 그것이 바로 아비드 코드 입니다.
2. 성능
1) 레버감 너무 좋다 : 한마디로 외형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소프트 합니다. 말그대로 순두부 레버감에 정말 이 무식한 녀석이 이런 심성을 가졌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또한 기존의 쥬시 시리즈에 비해 레버암에 길이가 짧게 나와줌으로써 원핑거를 하시는 분에겐 딱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외국식 비속어(fuck) 브레이킹을 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짧기도 하겠네요 ㅎㅎ
브레이크 패드 간격을 조절하는 나사는 사진에서처럼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과거 쥬시7을 사용하다가 핸들그립을 놓쳐서 장갑이나 손톱이 나가는 현상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왠지 끈적거리는 기분은 여전한듯 하네요 쩝.... 고무 실링 쪽에 리콜이 조만간 생길 듯 흠....
2) 캘리퍼의 편리성 : 우선 아답터가 포스트 방식/ IS방식 지원으로 2개가 딸려 나옵니다. 필요없는 아답터는 중고장터에 팔아서 삼성 짬뽕하나 먹을 수 있는 배려가 특히 맘에 듭니다 ㅋㅋ
거기에 이번 녀석에는 상당히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유압호스와 캘리퍼 연결 부위가 상당히 간단하게 조절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전 쥬시는 스패너로 풀러서 조절 했다면 이번 녀석은 별렌치로 싹짝 돌려서
손으로 조절이 가능 합니다. 뭐, 그냥 조절 해도 되지만, 반드시 블리딩 입구부분에 마개를 다시 한번 조여 주어야 합니다. (오일이 새는 경우가 발생 됩니다 OTL)
또 한가지 유압호스에 길이가 길어 어떤 녀석이든지 다 받아 주는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한마디로 베리 굿입니다 ^^
3) 브레이킹시 소음이 없다 : 패드면이 넓기에 엄청 갈아 되고, 브레이킹시 패드가 편마모 되어 괴음을 질러 낼 것 같지만, 결과는 전혀 아닙니다. 물론 다 그렇다고 하자면 아비드 판촉사원 될 것 같아 여기까지만 입니다.
하지만 2피스톤에 비해 아답터에서 오는 진동이 없다는 것이 소음 발생에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뭐, 잘 뽑은 것 같습니다 ㅋㅋ
3. 하지만....
아쉬워 하지 않는 부분이 없다면 어디 리뷰쓰는 사람에 기본 자세가 안된다고 하겠죠 ㅎㅎ 우선은 외관상의 사이즈에 압박입니다. 앞전에는 멋있다고 해놓구서 이제와서 왠 트집이냐 하시 겠지만 시마노 변속기에 인디게이커 창을 누르게 됩니다.
물론 그덕에 핑계 삼아 슬램으로 가거나, 인디 게이가 없는 XTR로 가는 핑계는 됩니다. 너무 커도 문제되는 비만 레버는 다소 비호감을 불러 일으키나 봅니다.
또한가지 색상에 대한 아쉬웁 입니다. 물론 딱딱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하는 진한 회색빛(보통 쥐색이라 하시던데 맞나요? ^^;;)에 색상은 좋습니다.
하지만.... 유광이 아니기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입니다. 왜 개인적인 색상 취향으로 브레이크 값을 떨어 뜨리냐고 하신다면, 바로 스크레치 때문이라고 과감히 멈군 날립니다.
유광에 비해 스크레치에 노출이 되고 변색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완적 블랙 아노다이징이나 미끈한 화이트 유광이면 쩝....(아무래도 개인적인 편견 인듯 한데 --;;)
뭐, 07년에 태어난 복돼지 띠니까 앞으로의 발전에 목숨 겁니다(뭐 목숨까지야, 오버다 ^^;;)
4. 총평
외관점수 : 8.0 점
편리성 : 8.0점
성능 :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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