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용으로만 나오는 juicy 3와 애프터 마켓용으로도 구입이 가능했던 juicy 7입니다.
3은 다운힐차에 8인치 로터와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고 7은 올마운틴차에 6인치 로터와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등급이나 차이가 나는 모델이지만, 그리고 아마 가격도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모델이지만(3은 애프터 마켓용으로는 구입이 불가하지만 중고 시장 시세를 비교해 봤을 때)만족도는 3이 훨씬 높습니다.
3의 장점
-세팅의 자유도
변속 레버 위치를 그립쪽으로 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스템쪽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다운힐차엔는 변속 레버를 가깝게 하고 브레이크 레버를 안쪽으로 집어 넣어서 세팅.
-캘리퍼 유압 호스 마무리
라이더에게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호스가 좀 길게~ 마무리 되기는 하지만.
7의 단점
-세팅의 자유도 없음
스램 트리거 레버와 조합할 경우 변속 레버 위치를 사용자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스템쪽 세팅..그립 분리 없이 브레이크 레버 분리가 가능하도록 상하로 볼트가 잡아주는 구조인데, 요즘처럼 락그립이 대중화 된 시점에서는 별로 메리트 없는 설계인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그립 분리하는게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그 상하 볼트 구조때문에 불룩한 형상을 가지고 있어서 변속 레버와 간섭이 생기죠..
-캘리퍼 유압 호스를 잡아주는 육각 볼트의 폭력성;;;
끌바 라이딩때 저 볼트에 무릎을 엄청나게 부딪혔습니다. 나중에는 멍이 생길 정도로..시마노는 저 볼트 머리가 둥글게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근데 아비드는 끝까지 바꾸지 않데요..무척이나 비인간적인 설계입니다..특히 왈바 랠리때 진짜 울뻔했습니다..수십번은 부딪힌듯..)
제동력이요? 아시겠지만 오십보 백보입니다..
7에 달린 제동 시작점 조절 레버도 사실 사용 횟수가 일년에 몇번 안되지요..
무게가 조금 더 가벼우려나요..잘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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