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우면산 군부대 앞에서 철탑쪽으로 업힐을 준비중 잔차 탄 상태에서 중심을 일코 순식간에 왼쪽으로 넘어졌는데 문제는 넘어졌는데도 페달에서 신발이 분리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넘어진 상태에서 손으로 신발을 잡고 돌려서 빼냈습니다. 잔차 탄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비틀어서 뺄때는 그런대로 수월하게 빠지는데 안쪽으론 잘 안빠지더군요. 왼쪽으로 넘어지니 몸과 발이 자연스럽게 자전거 안쪽으로 치우치는데 생각처럼 행동이 민첩하지를 못해서인지 그대로 넘어지더만요..

새로산 자전거에 에그비터 페달을 사용하는 것이 한달이 채 안되서 경험부족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결과는 복숭아뼈 아래가 골절이 되어 잔거도 못타고 3주동안 기브스하고 왈바에 들어와 대리만족을 하고 있으려니 수업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에 3년 타던 자전거는 트랙8900에 페달은 시마노 페달을 사용했습니다. 산에서 하도 구르고 넘어져 온몸이 상처투성이 이지만 지금처럼 페달이 안빠진 적은 없었습니다.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더군요. 집사람하고 애들한테 면목도 없구요..ㅎㅎ 처음 자전거에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