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레 크랭크셋(02년식,할로우텍)을 썼었습니다. 체인링들이 수명이 다해서 바꿀생각을 하다가, 이번에 중간체인링으로 32T가 아닌 34T를 쓰게 되어 이렇게 장착사용기를 올립니다.(이렇게 쓰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겠지만, 얼마전에 Q/A란에 올라왔던 질문도 있고해서 말입니다)

평소 중간체인링의 톱니수가 부족함을 느껴오기도 했었고, 좀 다른것도(별다를것도 없지만) 써보고싶은 욕망이, 이렇게 된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먼저,결론은 변속기 장착위치만 조금 위로 올리면 사용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장착후 시험주행결과 체인링2단에서 스프라켓 9개 모두, 체인링3단(큰것)에서는 스프라켓4~9(제일작은)단이, 그리고 체인링1단(작은것)에서는 스프라켓1(제일큰것)~5단이 소음과 애로없이 사용할수 있었습니다.(극단적인 앞뒤기어조합으로 쓰지않기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 장착시 문제점과 해결방법

변속기(밴드) 장착위치를 32T때의 상태그대로 하면 1.2단변속은 문제없으나 3단으로 올라가지 못합니다.

왜냐면 34T체인링이 32T보다 지름이 크기때문에, 변속기의 체인가이드 안쪽판이 2단체인링톱니에 부딛혀서 더이상 3단쪽으로 밀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걸 부딛히지않게 "거의 스칠듯할" 정도로 조정하다보니, 밴드고정위치를 5mm정도 높이게 되었습니다. 이때 너무 올려버리면 1단으로의 변속이 매끄럽지 않게 되고, 체인링1단일때, 체인이 가이드아래에 닿게되는 문제가 생겨버리므로,  틈을 잘살펴보며 신경써서 최대한 미세하게 조정합니다.

앞변속기 장착메뉴얼에 권장되어있는 톱니끝과 가이드아래 사이거리(1~3mm)는 먼나라 얘기가 되어버려서 걱정했었지만, 실제 라이딩시 문제없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놓고 보니 저의 크랭크셋 구성이 좀 묘하게 돼버렸습니다.

데오레크랭크암(스파이더) + XT 44T +  블랙스파이어 34T + 레이스페이스프로디지 22T......그리고 XT 앞변속기

분실시 찾기 편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