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 크랭크 사용기-6개월사용  
박세철   2006-05-23 19:30:13, 조회 : 12, 추천 : 1

2005년 12월
청주 바이크클리닉의 권유로 로터크랭크를 장착하게 되었다
장착초기 어색한 페달링과 익숙치 않은 폼에 솔직히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었지만
걱정과 달리 2-3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페달링에 적응되었다

로터의 매력은 당연 페달링과 업힐에서의 힘 전달력이라 말하고싶다
처음 로터를 장착하고 업힐하던 순간의 느낌은 정말 탁월했다
원하는 만큼의 힘을 아낌없이 전달해 주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평지에서의 어색한 페달링을 한순간에 잊게해주는 힘!
순간적인 힘 전달의 효과...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한두달..서너달이 지날수록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도가 예전보다 확실히 감소됨을 느끼게 되었다
예전과 같은 거리를 라이딩 할때와 비교하면..
근육의 피로도도 적고 체력적으로도 전보다 여유로워진 느낌이다
어쩌면 장거리 코스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더 생긴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 들 만큼 페달링 피로도가 적어졌다고 생각된다

대회에서의 효과..
4월 아산챌린져에서는 15키로를 남기고 펑크가 나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후반부로 가도 몸이 피로하지 않았던 느낌은 확실히 로터의 효과라 생각된다
오히려 더 힘이 나고 더 밟고 싶었던 아쉬움도 남을정도로..
5월무주..는 작년과 비교했을때 만족할만한 성과가 있었다
약간의 운도 따라주긴 했지만 로터장착의 성과도 크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로터크랭크의 효과는
단거리에서의 짧은 파워보다..
장거리 라이딩에서의 페달링 피로도를 감소시켜주고
업힐에서의 힘전달력이 탁월하다는 느낌이다

로터크랭크...
모두가 만족하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손해는 없을거라는 사견이다
단지 상대적으로 고가인 가격과 경량화에서의 손해를 감수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로터시스템의 페달링 매력이 그 모든것을 불식시켜줄것이라 생각한다..